내란특검, ‘2차 계엄 의혹’ 인성환·최병옥 조사…‘해제 표결 방해’ 조사도 속도
입력 2025.08.14 (15:41)
수정 2025.08.1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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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차 계엄 모의 의혹’과 관련해 인성환 전 국가안보실 2차장과 최병옥 전 국방비서관을 소환 조사하고 있습니다.
내란특검팀은 오늘(14일) 인 전 차장과 최 전 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들을 상대로 비상계엄 선포 이튿날 새벽 열린, 이른바 ‘결심지원실 회의’ 참석 경위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4일 새벽 1시 16분쯤, 합동참모본부 결심지원실에서 회의를 진행했는데, 인 전 차장과 최 전 비서관을 비롯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신원식 전 국가안보실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윤 전 대통령이 “국회의원부터 잡으라 했는데”, “다시 걸면 된다” 등 2차 계엄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는 진술을 수사기관에서 확보하면서, 윤 전 대통령 등이 국회에서 계엄 해제 의결을 하자 2차 계엄을 모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앞서 특검은 지난 10일에는 신 전 실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습니다.
내란 특검팀은 백혜련 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에게 수사 협조 요구서를 보내며, 이른바 ‘비상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박지영 특검보는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당과 무관하게 진상 파악을 위해 필요한 분들에게 협조를 요청했고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그중 하나”라며 “기일이나 방식은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표결 당시 윤 전 대통령과 통화한 후 의원총회 장소를 당사에서 국회로 옮겼다’며 특검팀 수사를 비판하는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주장에도 반박했습니다.
추 전 원내대표는 오늘 자신의 SNS에 “계엄 당일 윤석열 전 대통령과 통화를 마친 후 의원총회 장소를 국민의힘 당사에서 국회로 변경했다”며 “프레임이 거짓임을 입증하는 핵심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특검보는 “본회의 장소로 오라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의원총회를 위해 예결위 회의장으로 오라고 한 상황이라, 그 자체가 바로 연결되는지는 사실관계를 좀 더 파악해 봐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평양 무인기 의혹’과 관련해 조사 중인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에 대해서는 “(앞으로) 기타 추가 조사할 사항이 상당 많은 걸로 안다”며 “바로 영장 재청구를 검토할 단계는 아닌 걸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속 상태인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서는 “추가로 1번 더 주말쯤이나 다음 주 월요일에 추가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내란특검팀은 오늘(14일) 인 전 차장과 최 전 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들을 상대로 비상계엄 선포 이튿날 새벽 열린, 이른바 ‘결심지원실 회의’ 참석 경위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4일 새벽 1시 16분쯤, 합동참모본부 결심지원실에서 회의를 진행했는데, 인 전 차장과 최 전 비서관을 비롯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신원식 전 국가안보실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윤 전 대통령이 “국회의원부터 잡으라 했는데”, “다시 걸면 된다” 등 2차 계엄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는 진술을 수사기관에서 확보하면서, 윤 전 대통령 등이 국회에서 계엄 해제 의결을 하자 2차 계엄을 모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앞서 특검은 지난 10일에는 신 전 실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습니다.
내란 특검팀은 백혜련 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에게 수사 협조 요구서를 보내며, 이른바 ‘비상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박지영 특검보는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당과 무관하게 진상 파악을 위해 필요한 분들에게 협조를 요청했고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그중 하나”라며 “기일이나 방식은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표결 당시 윤 전 대통령과 통화한 후 의원총회 장소를 당사에서 국회로 옮겼다’며 특검팀 수사를 비판하는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주장에도 반박했습니다.
추 전 원내대표는 오늘 자신의 SNS에 “계엄 당일 윤석열 전 대통령과 통화를 마친 후 의원총회 장소를 국민의힘 당사에서 국회로 변경했다”며 “프레임이 거짓임을 입증하는 핵심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특검보는 “본회의 장소로 오라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의원총회를 위해 예결위 회의장으로 오라고 한 상황이라, 그 자체가 바로 연결되는지는 사실관계를 좀 더 파악해 봐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평양 무인기 의혹’과 관련해 조사 중인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에 대해서는 “(앞으로) 기타 추가 조사할 사항이 상당 많은 걸로 안다”며 “바로 영장 재청구를 검토할 단계는 아닌 걸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속 상태인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서는 “추가로 1번 더 주말쯤이나 다음 주 월요일에 추가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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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14 15:41:25
- 수정2025-08-14 15:44:53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차 계엄 모의 의혹’과 관련해 인성환 전 국가안보실 2차장과 최병옥 전 국방비서관을 소환 조사하고 있습니다.
내란특검팀은 오늘(14일) 인 전 차장과 최 전 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들을 상대로 비상계엄 선포 이튿날 새벽 열린, 이른바 ‘결심지원실 회의’ 참석 경위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4일 새벽 1시 16분쯤, 합동참모본부 결심지원실에서 회의를 진행했는데, 인 전 차장과 최 전 비서관을 비롯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신원식 전 국가안보실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윤 전 대통령이 “국회의원부터 잡으라 했는데”, “다시 걸면 된다” 등 2차 계엄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는 진술을 수사기관에서 확보하면서, 윤 전 대통령 등이 국회에서 계엄 해제 의결을 하자 2차 계엄을 모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앞서 특검은 지난 10일에는 신 전 실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습니다.
내란 특검팀은 백혜련 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에게 수사 협조 요구서를 보내며, 이른바 ‘비상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박지영 특검보는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당과 무관하게 진상 파악을 위해 필요한 분들에게 협조를 요청했고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그중 하나”라며 “기일이나 방식은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표결 당시 윤 전 대통령과 통화한 후 의원총회 장소를 당사에서 국회로 옮겼다’며 특검팀 수사를 비판하는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주장에도 반박했습니다.
추 전 원내대표는 오늘 자신의 SNS에 “계엄 당일 윤석열 전 대통령과 통화를 마친 후 의원총회 장소를 국민의힘 당사에서 국회로 변경했다”며 “프레임이 거짓임을 입증하는 핵심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특검보는 “본회의 장소로 오라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의원총회를 위해 예결위 회의장으로 오라고 한 상황이라, 그 자체가 바로 연결되는지는 사실관계를 좀 더 파악해 봐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평양 무인기 의혹’과 관련해 조사 중인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에 대해서는 “(앞으로) 기타 추가 조사할 사항이 상당 많은 걸로 안다”며 “바로 영장 재청구를 검토할 단계는 아닌 걸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속 상태인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서는 “추가로 1번 더 주말쯤이나 다음 주 월요일에 추가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내란특검팀은 오늘(14일) 인 전 차장과 최 전 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들을 상대로 비상계엄 선포 이튿날 새벽 열린, 이른바 ‘결심지원실 회의’ 참석 경위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4일 새벽 1시 16분쯤, 합동참모본부 결심지원실에서 회의를 진행했는데, 인 전 차장과 최 전 비서관을 비롯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신원식 전 국가안보실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윤 전 대통령이 “국회의원부터 잡으라 했는데”, “다시 걸면 된다” 등 2차 계엄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는 진술을 수사기관에서 확보하면서, 윤 전 대통령 등이 국회에서 계엄 해제 의결을 하자 2차 계엄을 모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앞서 특검은 지난 10일에는 신 전 실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습니다.
내란 특검팀은 백혜련 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에게 수사 협조 요구서를 보내며, 이른바 ‘비상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박지영 특검보는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당과 무관하게 진상 파악을 위해 필요한 분들에게 협조를 요청했고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그중 하나”라며 “기일이나 방식은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표결 당시 윤 전 대통령과 통화한 후 의원총회 장소를 당사에서 국회로 옮겼다’며 특검팀 수사를 비판하는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주장에도 반박했습니다.
추 전 원내대표는 오늘 자신의 SNS에 “계엄 당일 윤석열 전 대통령과 통화를 마친 후 의원총회 장소를 국민의힘 당사에서 국회로 변경했다”며 “프레임이 거짓임을 입증하는 핵심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특검보는 “본회의 장소로 오라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의원총회를 위해 예결위 회의장으로 오라고 한 상황이라, 그 자체가 바로 연결되는지는 사실관계를 좀 더 파악해 봐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평양 무인기 의혹’과 관련해 조사 중인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에 대해서는 “(앞으로) 기타 추가 조사할 사항이 상당 많은 걸로 안다”며 “바로 영장 재청구를 검토할 단계는 아닌 걸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속 상태인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서는 “추가로 1번 더 주말쯤이나 다음 주 월요일에 추가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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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경 기자 ba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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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특검’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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