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5’ 전공의 추가모집 기간 줄줄이 연장…“복귀율 10% 미만”

입력 2025.05.28 (15:05) 수정 2025.05.2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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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련병원들이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5월 추가 모집에 나섰지만, 지원율이 저조해 일부 병원에서 모집 기간을 연장했습니다.

오늘(28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른바 ‘빅5’로 불리는 삼성서울·서울대·서울아산·서울성모·세브란스 병원은 당초 어제까지 원서 접수를 받으려 했으나 마감 기한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성모·삼성서울병원은 오늘까지, 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병원은 내일까지 지원을 받습니다.

각 병원은 이번 추가 모집에 지원한 인원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전체 사직 전공의의 10%에 못 미치는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빅5 중 한 곳인 A 병원 관계자는 “지원자는 20여 명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단체로 복귀하는 분위기는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B 병원 관계자도 “수련 부서 문의 전화를 포함해도 한 자릿수대”라면서 “10명 미만일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세브란스병원은 애초 마감 기한이었던 어제까지 67명이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에 뽑는 전공의 인원이 708명(인턴 142명·레지던트 566명)인 점을 감안하면 지원율은 9.5% 수준입니다.

한 수련병원 관계자는 “복귀를 고민하는 전공의들이 막판에 낼 수 있기 때문에 기한을 연장하고 일단 기다려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추가 모집은 사직 전공의들에게 복귀 기회를 달라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등 의료계 요구를 정부가 받아들이면서 추진됐습니다.

추가모집에 합격한 전공의들은 다음 달 1일 수련을 시작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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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5’ 전공의 추가모집 기간 줄줄이 연장…“복귀율 10% 미만”
    • 입력 2025-05-28 15:05:41
    • 수정2025-05-28 15:07:03
    사회
전국 수련병원들이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5월 추가 모집에 나섰지만, 지원율이 저조해 일부 병원에서 모집 기간을 연장했습니다.

오늘(28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른바 ‘빅5’로 불리는 삼성서울·서울대·서울아산·서울성모·세브란스 병원은 당초 어제까지 원서 접수를 받으려 했으나 마감 기한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성모·삼성서울병원은 오늘까지, 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병원은 내일까지 지원을 받습니다.

각 병원은 이번 추가 모집에 지원한 인원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전체 사직 전공의의 10%에 못 미치는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빅5 중 한 곳인 A 병원 관계자는 “지원자는 20여 명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단체로 복귀하는 분위기는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B 병원 관계자도 “수련 부서 문의 전화를 포함해도 한 자릿수대”라면서 “10명 미만일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세브란스병원은 애초 마감 기한이었던 어제까지 67명이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에 뽑는 전공의 인원이 708명(인턴 142명·레지던트 566명)인 점을 감안하면 지원율은 9.5% 수준입니다.

한 수련병원 관계자는 “복귀를 고민하는 전공의들이 막판에 낼 수 있기 때문에 기한을 연장하고 일단 기다려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추가 모집은 사직 전공의들에게 복귀 기회를 달라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등 의료계 요구를 정부가 받아들이면서 추진됐습니다.

추가모집에 합격한 전공의들은 다음 달 1일 수련을 시작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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