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만에 재구속…8시간 뒤 재판 불출석

입력 2025.07.10 (21:02) 수정 2025.07.1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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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늘(10일) 새벽 넉 달 만에 다시 구속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바로 구치소에 수용됐고, 오전에 열린 내란 혐의 재판에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내란 특검의 수사엔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팀은 내일(11일)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윤 전 대통령에게 통보했습니다.

첫 소식, 현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으로 풀려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4일 만에 재구속됐습니다.

[윤석열/전 대통령/어제 : "(두 번째 구속 심사 받으셨는데 심경 어떠신가요?) …. (오늘 직접 말씀하셨나요? 어떻게 소명하셨어요?) …."]

윤 전 대통령은 약 6시간 40분가량 진행된 영장실질심사에 직접 출석해 혐의를 부인했지만, 법원은 증거 인멸 우려를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국회 청문회와 재판에서 모든 책임을 대통령에게 전가하는 상황에서 증거 인멸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구속 결정 후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윤 전 대통령은 건강상의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배보윤/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오늘 : "(구속 결정에 대해서 하실 말씀 없으신지?) …. (오늘 윤 전 대통령님 출석하시나요?) …."]

특검이 수사를 시작한 지 약 3주 만에 윤 전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이번 영장 청구서에서 제외됐던 외환 혐의까지 규명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특검팀은 구속 기간 본인의 동의를 얻어 외환 혐의까지 수사가 가능하다는 입장으로, "전직 대통령 신분을 고려하지만 그 외에는 다른 피의자와 달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게 내일 오후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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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개월 만에 재구속…8시간 뒤 재판 불출석
    • 입력 2025-07-10 21:02:11
    • 수정2025-07-10 2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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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늘(10일) 새벽 넉 달 만에 다시 구속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바로 구치소에 수용됐고, 오전에 열린 내란 혐의 재판에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내란 특검의 수사엔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팀은 내일(11일)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윤 전 대통령에게 통보했습니다.

첫 소식, 현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으로 풀려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4일 만에 재구속됐습니다.

[윤석열/전 대통령/어제 : "(두 번째 구속 심사 받으셨는데 심경 어떠신가요?) …. (오늘 직접 말씀하셨나요? 어떻게 소명하셨어요?) …."]

윤 전 대통령은 약 6시간 40분가량 진행된 영장실질심사에 직접 출석해 혐의를 부인했지만, 법원은 증거 인멸 우려를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국회 청문회와 재판에서 모든 책임을 대통령에게 전가하는 상황에서 증거 인멸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구속 결정 후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윤 전 대통령은 건강상의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배보윤/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오늘 : "(구속 결정에 대해서 하실 말씀 없으신지?) …. (오늘 윤 전 대통령님 출석하시나요?) …."]

특검이 수사를 시작한 지 약 3주 만에 윤 전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이번 영장 청구서에서 제외됐던 외환 혐의까지 규명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특검팀은 구속 기간 본인의 동의를 얻어 외환 혐의까지 수사가 가능하다는 입장으로, "전직 대통령 신분을 고려하지만 그 외에는 다른 피의자와 달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게 내일 오후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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