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사전투표 D-1…“공정성 시비 차단 주력”

[앵커]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가 내일과 모레 진행됩니다.

충북의 사전 투표소 150여 곳도 모든 준비를 마쳤는데요.

선관위는 공정성 시비를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송국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전 투표소로 지정된 청주의 한 행정복지센터입니다.

투표용지 발급기에서 모형 용지가 인쇄됩니다.

선거인 명부를 조회·확인하는 단말기부터, 기표소, 투표함까지.

투표 시설과 장비를 제대로 갖췄는지, 고장은 없는지, 점검이 한창입니다.

충북의 대선 사전 투표소는 모두 154곳입니다.

11개 시군 모든 읍·면·동에 한 곳 이상 설치됐습니다.

충북의 이번 대선 유권자 수는 137만 8천여 명입니다.

2022년, 20대 대선 때보다 만 4천여 명 늘었습니다.

유권자는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등 신분증만 있으면 거주지에 상관없이 전국 사전 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습니다.

사진 촬영하거나 이미지 파일로 된 신분증은 위변조 가능성 때문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기표 용구를 쓰지 않고 연필이나 볼펜으로 기표해도, 둘 이상의 후보자나 두 후보자에 걸쳐서 기표해도 무효 처리됩니다.

새롭게 도입된 절차도 있습니다.

선관위는 이번 대선에서 선거 공정성 시비를 차단하기 위해, 한 시간마다 사전 투표소별 투표자 수를 선거통계시스템에 공개합니다.

누구든지 충북선관위 1층에 마련된 대형 CCTV에서 사전 투표함 보관 상황을 24시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미연/충청북도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 "지금 선거 과정에 대해서 의문을 갖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 관리를 위해서 만반의 준비를 했습니다. 유권자 여러분들도 안심하시고 투표에 꼭 참여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선관위는 특히 투표용지에 본인의 도장으로 기표해야 한다는 등 잘못된 정보가 SNS 등을 통해 확산하고 있다면서 주의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그래픽:오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