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병원 근처 횡단보도 보행 시간 길어진다

입력 2025.05.25 (07:17) 수정 2025.05.25 (07: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해마다 줄어드는 추셉니다.

그런데 보행자 교통사고는 예욉니다.

지난해엔 오히려 늘었는데요.

특히 고령자 사고 비율이 높습니다.

지난해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는 920명입니다.

10명 중 7명 가까이는 65세 이상 고령자인데요.

걸음이 느리다 보니, 보행 신호 안에 길을 다 건너지 못해서 사고 위험이 커지는 겁니다.

도로교통공단 조사 결과를 보면 일반 성인의 평균 보행속도는 1초당 1.29m. 하지만 65세 이상 고령자는 1.13m로 더 느립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안에 1,000곳을 정해서 횡단보도 보행 신호 시간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지팡이나 보행 보조기구를 사용하는 취약층을 감안해 보행 시간을 30%가량 더 확보합니다.

이렇게 되면, 20미터 횡단보도의 경우 녹색 신호가 기존 20초에서 26초로 늘어나게 되는데요.

전통시장이나 병원 근처 등 고령자 통행이 잦은 곳이 우선 적용 대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시장·병원 근처 횡단보도 보행 시간 길어진다
    • 입력 2025-05-25 07:17:03
    • 수정2025-05-25 07:27:24
    KBS 재난방송센터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해마다 줄어드는 추셉니다.

그런데 보행자 교통사고는 예욉니다.

지난해엔 오히려 늘었는데요.

특히 고령자 사고 비율이 높습니다.

지난해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는 920명입니다.

10명 중 7명 가까이는 65세 이상 고령자인데요.

걸음이 느리다 보니, 보행 신호 안에 길을 다 건너지 못해서 사고 위험이 커지는 겁니다.

도로교통공단 조사 결과를 보면 일반 성인의 평균 보행속도는 1초당 1.29m. 하지만 65세 이상 고령자는 1.13m로 더 느립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안에 1,000곳을 정해서 횡단보도 보행 신호 시간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지팡이나 보행 보조기구를 사용하는 취약층을 감안해 보행 시간을 30%가량 더 확보합니다.

이렇게 되면, 20미터 횡단보도의 경우 녹색 신호가 기존 20초에서 26초로 늘어나게 되는데요.

전통시장이나 병원 근처 등 고령자 통행이 잦은 곳이 우선 적용 대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대선특집페이지 대선특집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