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형 송유관 파손…바다까지 기름 유출
입력 2025.04.24 (19:39)
수정 2025.04.2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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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 국가산단 지하에 매설된 송유관에서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4톤가량의 기름이 도로를 뒤덮어 차량 운행을 통제했는데요,
일부 기름은 배수로를 타고 바다로까지 흘러들었습니다.
김옥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공장 사이로 들어선 왕복 4차선 도로.
아스팔트 위가 온통 검은 액체로 뒤덮였습니다.
도롯가에 주차된 차량도 옴짝달싹할 수 없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40분쯤 울산 울주군 온산공단 내 도로에서 기름 유출 사고가 났습니다.
[인근 공장 근로자 : "우리도 안에 있다가 냄새가 너무 많이 나서 (나왔는데), 내가 여기 나와보니까 이 상태가 돼 있네요…."]
도로 아래에 매설된 직경 1미터가 넘는 송유관이 파손되며 4톤가량의 원유가 쏟아져 나온 겁니다.
소방대원과 정유공장 직원들이 도로를 통제하고 방제 작업을 벌였지만, 누출 범위가 100m가량으로 넓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기름이 더 퍼지지 않게 하기 위해 흡착포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지금 이 흡착포에는 검은색 기름이 가득 묻어있습니다.
유출된 기름 중 일부는 우수관로를 따라 바다로 흘러들어 해경이 오일펜스를 치고 방제 작업을 벌였습니다.
울산시는 파손된 송유관이 매설된 땅 주변에서 침하 현상 등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노상현/울산시 종합건설본부 건설부장 : "현재로써는 싱크홀이라든가, 심하게 걱정할 사항은 없을 것 같습니다. 도로는 현재 침하한 건 없습니다."]
다만 인근 공사장에서 지하에 케이블을 설치하기 위한 점용 허가를 받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케이블 공사 작업을 한 건설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울산 국가산단 지하에 매설된 송유관에서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4톤가량의 기름이 도로를 뒤덮어 차량 운행을 통제했는데요,
일부 기름은 배수로를 타고 바다로까지 흘러들었습니다.
김옥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공장 사이로 들어선 왕복 4차선 도로.
아스팔트 위가 온통 검은 액체로 뒤덮였습니다.
도롯가에 주차된 차량도 옴짝달싹할 수 없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40분쯤 울산 울주군 온산공단 내 도로에서 기름 유출 사고가 났습니다.
[인근 공장 근로자 : "우리도 안에 있다가 냄새가 너무 많이 나서 (나왔는데), 내가 여기 나와보니까 이 상태가 돼 있네요…."]
도로 아래에 매설된 직경 1미터가 넘는 송유관이 파손되며 4톤가량의 원유가 쏟아져 나온 겁니다.
소방대원과 정유공장 직원들이 도로를 통제하고 방제 작업을 벌였지만, 누출 범위가 100m가량으로 넓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기름이 더 퍼지지 않게 하기 위해 흡착포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지금 이 흡착포에는 검은색 기름이 가득 묻어있습니다.
유출된 기름 중 일부는 우수관로를 따라 바다로 흘러들어 해경이 오일펜스를 치고 방제 작업을 벌였습니다.
울산시는 파손된 송유관이 매설된 땅 주변에서 침하 현상 등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노상현/울산시 종합건설본부 건설부장 : "현재로써는 싱크홀이라든가, 심하게 걱정할 사항은 없을 것 같습니다. 도로는 현재 침하한 건 없습니다."]
다만 인근 공사장에서 지하에 케이블을 설치하기 위한 점용 허가를 받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케이블 공사 작업을 한 건설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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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대형 송유관 파손…바다까지 기름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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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24 19:39:09
- 수정2025-04-24 20:19:23

[앵커]
울산 국가산단 지하에 매설된 송유관에서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4톤가량의 기름이 도로를 뒤덮어 차량 운행을 통제했는데요,
일부 기름은 배수로를 타고 바다로까지 흘러들었습니다.
김옥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공장 사이로 들어선 왕복 4차선 도로.
아스팔트 위가 온통 검은 액체로 뒤덮였습니다.
도롯가에 주차된 차량도 옴짝달싹할 수 없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40분쯤 울산 울주군 온산공단 내 도로에서 기름 유출 사고가 났습니다.
[인근 공장 근로자 : "우리도 안에 있다가 냄새가 너무 많이 나서 (나왔는데), 내가 여기 나와보니까 이 상태가 돼 있네요…."]
도로 아래에 매설된 직경 1미터가 넘는 송유관이 파손되며 4톤가량의 원유가 쏟아져 나온 겁니다.
소방대원과 정유공장 직원들이 도로를 통제하고 방제 작업을 벌였지만, 누출 범위가 100m가량으로 넓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기름이 더 퍼지지 않게 하기 위해 흡착포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지금 이 흡착포에는 검은색 기름이 가득 묻어있습니다.
유출된 기름 중 일부는 우수관로를 따라 바다로 흘러들어 해경이 오일펜스를 치고 방제 작업을 벌였습니다.
울산시는 파손된 송유관이 매설된 땅 주변에서 침하 현상 등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노상현/울산시 종합건설본부 건설부장 : "현재로써는 싱크홀이라든가, 심하게 걱정할 사항은 없을 것 같습니다. 도로는 현재 침하한 건 없습니다."]
다만 인근 공사장에서 지하에 케이블을 설치하기 위한 점용 허가를 받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케이블 공사 작업을 한 건설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울산 국가산단 지하에 매설된 송유관에서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4톤가량의 기름이 도로를 뒤덮어 차량 운행을 통제했는데요,
일부 기름은 배수로를 타고 바다로까지 흘러들었습니다.
김옥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공장 사이로 들어선 왕복 4차선 도로.
아스팔트 위가 온통 검은 액체로 뒤덮였습니다.
도롯가에 주차된 차량도 옴짝달싹할 수 없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40분쯤 울산 울주군 온산공단 내 도로에서 기름 유출 사고가 났습니다.
[인근 공장 근로자 : "우리도 안에 있다가 냄새가 너무 많이 나서 (나왔는데), 내가 여기 나와보니까 이 상태가 돼 있네요…."]
도로 아래에 매설된 직경 1미터가 넘는 송유관이 파손되며 4톤가량의 원유가 쏟아져 나온 겁니다.
소방대원과 정유공장 직원들이 도로를 통제하고 방제 작업을 벌였지만, 누출 범위가 100m가량으로 넓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기름이 더 퍼지지 않게 하기 위해 흡착포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지금 이 흡착포에는 검은색 기름이 가득 묻어있습니다.
유출된 기름 중 일부는 우수관로를 따라 바다로 흘러들어 해경이 오일펜스를 치고 방제 작업을 벌였습니다.
울산시는 파손된 송유관이 매설된 땅 주변에서 침하 현상 등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노상현/울산시 종합건설본부 건설부장 : "현재로써는 싱크홀이라든가, 심하게 걱정할 사항은 없을 것 같습니다. 도로는 현재 침하한 건 없습니다."]
다만 인근 공사장에서 지하에 케이블을 설치하기 위한 점용 허가를 받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케이블 공사 작업을 한 건설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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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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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천 기자 hu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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