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찾아가세요”…유실물 매년 10% 증가

입력 2025.04.24 (19:37) 수정 2025.04.2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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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잃어버린 물건 즉, 유실물이 매년 증가 추셉니다.

유실물을 봤더니 소형 전자기기부터 지갑, 스포츠 장비까지 다양한데요,

경찰이 6개월간 보관하다가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매각 처분합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선반에 빼곡히 들어 찬 물건들.

모두 부산 곳곳에서 누군가가 잃어버린 것들입니다.

부산역, 지하철 역사 등에서 보관하다가, 특정 기간이 지나면 부산경찰청 유실물보관센터로 모입니다.

지난해 유실물보관센터에서 접수된 유실물은 모두 13만 3천여 건.

코로나19가 끝난 이후 2021년부터 매년 평균 10% 이상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많은 사람이 몰리는 관광지나 기차, 택시 등에서 잃어버리는데, 품목별로 보면 지갑, 신용카드, 휴대전화 순으로 많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소형 전자기기도 급증했습니다.

이런 무선이어폰부터 스마트 펜까지 나름의 고가 제품이지만 이렇게 크기가 작다 보니 잃어버리는 경우가 계속해서 늘고 있는 겁니다.

유실물 가운데 제 주인에게 돌아가는 비율은 40%가량.

나머지는 6개월이 지나면 감정을 거쳐 값을 매기고, 일괄 공매에 부쳐집니다.

[김철호/부산경찰청 유실물보관센터 경위 : "물건 하나하나 목록이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그 물건 하나하나에 대해 가격을 전체적으로 합산해서 전체 입찰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실물이 증가하자, 거짓으로 소유권을 주장하는 이도 늘고 있는 실정.

경찰은 유실물이 주인 품에 돌아갈 수 있게, 이런 시도를 철저히 막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김종수/그래픽: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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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갑 찾아가세요”…유실물 매년 10% 증가
    • 입력 2025-04-24 19:37:58
    • 수정2025-04-24 20:19:23
    뉴스7(부산)
[앵커]

잃어버린 물건 즉, 유실물이 매년 증가 추셉니다.

유실물을 봤더니 소형 전자기기부터 지갑, 스포츠 장비까지 다양한데요,

경찰이 6개월간 보관하다가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매각 처분합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선반에 빼곡히 들어 찬 물건들.

모두 부산 곳곳에서 누군가가 잃어버린 것들입니다.

부산역, 지하철 역사 등에서 보관하다가, 특정 기간이 지나면 부산경찰청 유실물보관센터로 모입니다.

지난해 유실물보관센터에서 접수된 유실물은 모두 13만 3천여 건.

코로나19가 끝난 이후 2021년부터 매년 평균 10% 이상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많은 사람이 몰리는 관광지나 기차, 택시 등에서 잃어버리는데, 품목별로 보면 지갑, 신용카드, 휴대전화 순으로 많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소형 전자기기도 급증했습니다.

이런 무선이어폰부터 스마트 펜까지 나름의 고가 제품이지만 이렇게 크기가 작다 보니 잃어버리는 경우가 계속해서 늘고 있는 겁니다.

유실물 가운데 제 주인에게 돌아가는 비율은 40%가량.

나머지는 6개월이 지나면 감정을 거쳐 값을 매기고, 일괄 공매에 부쳐집니다.

[김철호/부산경찰청 유실물보관센터 경위 : "물건 하나하나 목록이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그 물건 하나하나에 대해 가격을 전체적으로 합산해서 전체 입찰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실물이 증가하자, 거짓으로 소유권을 주장하는 이도 늘고 있는 실정.

경찰은 유실물이 주인 품에 돌아갈 수 있게, 이런 시도를 철저히 막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김종수/그래픽: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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