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교수님 말씀대로” 의협 궐기대회 전공의 단체 발언 [이런뉴스]

입력 2025.04.21 (10:59) 수정 2025.04.21 (11: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어제(20일) 서울 중구 숭례문 일대에서 대한의사협회 주최로 열린 '의료정상화를 위한 전국의사궐기대회'.

의사와 의대생들이 '필수의료정책 패키지' 등 정부의 의료개혁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장은 "정부는 과오를 인정하고 책임 있는 사과와 수습책을 제시하라"면서 "소위 의료개혁 정책을 전면 재논의해야 한다, 의료를 파괴한 정권은 결자해지의 책임을 다하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무책임하게 다음 정권으로 미루려는 행동은 용납될 수 없다"고도 했습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정부를 향해 "이국종 교수님 말씀대로 보건복지부는 숨 쉬는 거 빼고 다 거짓말"이라면서 "세상에 공짜는 없다, 싸고 좋은 것도 없다, 의료 체계를 개선하지 않고 단지 의사 수만 늘린다면 건강보험 재정이 고갈되어 의료 민영화에 한껏 다가가거나, 건보료가 2~3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지금 구조로는 흉부외과, 응급의학과, 소아과, 산부인과 등 기피과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밥그릇 싸움이 아니라 대한민국 의료가 지속 가능한가에 대한 물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집회에는 의사와 의대생 등 약 2만명이 참석했다고 의협 측은 추산했습니다.

앞서 정부가 의대 모집 정원을 증원 이전인 3천58명으로 되돌렸지만, 의료계는 추가 압박을 계속하는 모양새입니다. 영상에 담았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국종 교수님 말씀대로” 의협 궐기대회 전공의 단체 발언 [이런뉴스]
    • 입력 2025-04-21 10:59:25
    • 수정2025-04-21 11:01:56
    영상K
어제(20일) 서울 중구 숭례문 일대에서 대한의사협회 주최로 열린 '의료정상화를 위한 전국의사궐기대회'.

의사와 의대생들이 '필수의료정책 패키지' 등 정부의 의료개혁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장은 "정부는 과오를 인정하고 책임 있는 사과와 수습책을 제시하라"면서 "소위 의료개혁 정책을 전면 재논의해야 한다, 의료를 파괴한 정권은 결자해지의 책임을 다하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무책임하게 다음 정권으로 미루려는 행동은 용납될 수 없다"고도 했습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정부를 향해 "이국종 교수님 말씀대로 보건복지부는 숨 쉬는 거 빼고 다 거짓말"이라면서 "세상에 공짜는 없다, 싸고 좋은 것도 없다, 의료 체계를 개선하지 않고 단지 의사 수만 늘린다면 건강보험 재정이 고갈되어 의료 민영화에 한껏 다가가거나, 건보료가 2~3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지금 구조로는 흉부외과, 응급의학과, 소아과, 산부인과 등 기피과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밥그릇 싸움이 아니라 대한민국 의료가 지속 가능한가에 대한 물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집회에는 의사와 의대생 등 약 2만명이 참석했다고 의협 측은 추산했습니다.

앞서 정부가 의대 모집 정원을 증원 이전인 3천58명으로 되돌렸지만, 의료계는 추가 압박을 계속하는 모양새입니다. 영상에 담았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