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순회경선 곧 2차 개표…영남권 표심은?

[앵커]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를 뽑기 위한 영남권 경선 결과가 잠시 뒤 공개됩니다.

울산 합동연설회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희연 기자!

투표 결과, 언제쯤 나오나요?

[리포트]

네, 조금 전 영남권 대의원과 권리당원 대상 투표가 종료됐고요.

잠시 후 개표 결과가 공개됩니다.

이곳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는 지지자 5천여 명이 모여 뜨거운 열기 속에 응원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어제 충청권 경선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압승을 거뒀는데요.

이 후보가 영남권에서 '대세론'을 굳힐지, 아니면 김경수, 김동연 후보가 격차를 줄일지 주목됩니다.

앞서 오후 3시부터 열린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는 김동연, 김경수, 이재명 후보 순으로 연단에 올랐는데요.

세 후보 모두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이었던 국가 균형 발전을 토대로 부·울·경 메가시티를 건설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김동연 후보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을 부산으로 이전하겠다며, 경제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부각했습니다.

경남지사를 지낸 김경수 후보는 민주당의 '적통'임을 강조하며, 영남에 촘촘한 광역 교통망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놨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대구·경북에 미래형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을 약속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