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오요안나 유족 “정쟁화 원치 않아, 진실 규명”…MBC 관계자 상당수 불참

입력 2025.04.19 (07:09) 수정 2025.04.19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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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국회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다 숨진 MBC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 씨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현안질의가 열렸습니다.

MBC 관계자들은 대거 불참했는데, 유족들은 이번 사건이 정쟁화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진실 규명을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보도에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현안질의에 출석한 고 오요안나 씨 어머니.

이번 사건이 정쟁화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장연미/고 오요안나 씨 어머니 : "진실을 규명해 주시기를 간곡히 민주당, 국민의힘 모든 의원들께 부탁드립니다."]

MBC 관계자들이 상당수 불참한 가운데, 유가족 측은 MBC의 진상규명 노력이 부족하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장연미/고 오요안나 씨 어머니 : "(MBC의) 어떤 본부장이라는 분이 사과를 하시기는 하셨는데. 오히려 더 외롭고 더 혼자 싸우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훨씬 강합니다."]

과방위는 불출석 증인에 대한 고발 여부를 논의 중입니다.

EBS 사장 임명을 둘러싼 공방도 벌어졌습니다.

민주당은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사장을 임명한 건 알박기 인사라고 비판했고.

[이정헌/국회 과방위원/더불어민주당 : "헌법재판소도 방통위 2인 체제의 위험성에 대해서 계속해서 지적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인사를 밀어붙인 이유가 뭡니까?"]

국민의힘은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았던 방통위원장 탄핵안이 헌재에서 기각됐다며 맞받았습니다.

[박충권/국회 과방위원/국민의힘 : "인사 문제에 있어서만 2인 체제를 문제 삼고 있습니다. 좌성향 언론 카르텔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거나."]

문재인 정부 당시 집값 통계 조작에 대한 감사 결과 관련 국민의힘 의원 발언에.

[박정훈/국회 과방위원/국민의힘 : "(민주당에서) 단 한 번이라도 사과하는 거 보신 적 있으세요?"]

[유상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아직 그런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최민희/국회 과방위원장/더불어민주당 : "발언권 박탈하겠습니다."]

상임위와 관련 없는 주제라며 위원장이 발언권을 중지하면서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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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 오요안나 유족 “정쟁화 원치 않아, 진실 규명”…MBC 관계자 상당수 불참
    • 입력 2025-04-19 07:09:03
    • 수정2025-04-19 08: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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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국회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다 숨진 MBC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 씨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현안질의가 열렸습니다.

MBC 관계자들은 대거 불참했는데, 유족들은 이번 사건이 정쟁화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진실 규명을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보도에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현안질의에 출석한 고 오요안나 씨 어머니.

이번 사건이 정쟁화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장연미/고 오요안나 씨 어머니 : "진실을 규명해 주시기를 간곡히 민주당, 국민의힘 모든 의원들께 부탁드립니다."]

MBC 관계자들이 상당수 불참한 가운데, 유가족 측은 MBC의 진상규명 노력이 부족하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장연미/고 오요안나 씨 어머니 : "(MBC의) 어떤 본부장이라는 분이 사과를 하시기는 하셨는데. 오히려 더 외롭고 더 혼자 싸우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훨씬 강합니다."]

과방위는 불출석 증인에 대한 고발 여부를 논의 중입니다.

EBS 사장 임명을 둘러싼 공방도 벌어졌습니다.

민주당은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사장을 임명한 건 알박기 인사라고 비판했고.

[이정헌/국회 과방위원/더불어민주당 : "헌법재판소도 방통위 2인 체제의 위험성에 대해서 계속해서 지적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인사를 밀어붙인 이유가 뭡니까?"]

국민의힘은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았던 방통위원장 탄핵안이 헌재에서 기각됐다며 맞받았습니다.

[박충권/국회 과방위원/국민의힘 : "인사 문제에 있어서만 2인 체제를 문제 삼고 있습니다. 좌성향 언론 카르텔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거나."]

문재인 정부 당시 집값 통계 조작에 대한 감사 결과 관련 국민의힘 의원 발언에.

[박정훈/국회 과방위원/국민의힘 : "(민주당에서) 단 한 번이라도 사과하는 거 보신 적 있으세요?"]

[유상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아직 그런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최민희/국회 과방위원장/더불어민주당 : "발언권 박탈하겠습니다."]

상임위와 관련 없는 주제라며 위원장이 발언권을 중지하면서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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