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연휴 시작…도로로 뱃길로 ‘설레는 고향길’
입력 2019.02.02 (21:01)
수정 2019.02.02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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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뉴스입니다.
설 연휴 첫날입니다. 전국의 기차역과 터미널은 하루 종일 이용객들로 붐볐습니다.
본격적인 귀성행렬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먼저, 연휴 첫날 귀성길 풍경부터 보시죠.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눈 덮인 산길을 굽이굽이 지나 도착한 고향 집.
할아버지는 마당에 나와 손주들을 반깁니다.
모처럼 둘러 앉아 얘기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웁니다.
[김정대/완주군 동상면 : "두 노인네만 살다가 가족들이 오니까 아주 좋죠. 아침부터 앉아있질 못하고 들락 날락, 바깥에. '몇 시에 오나'하고 쳐다보고."]
터미널은 귀성객들과 마중 나온 가족들로 붐빕니다.
버스마다 선물 보따리가 가득합니다.
손녀가 탄 버스가 도착하자 할머니의 입가에 함박웃음이 번집니다.
[김춘자/전주시 태평동 : "반갑지. 아이구, 많이 커 가지고 얼마나 그냥...오랜만에 보니까 좋다."]
새벽부터 기차에 오른 귀성객들은 들뜬 마음을 안고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민서진/서울시 광진구 : "애기 가면 되게 좋아하시거든요. 이번에는 한복도 챙겨가지고 와서 엄청 좋아하실 것 같아요."]
반나절 넘게 달려온 귀성 차량들이 선착장에 줄지어 서 있습니다.
양 손 가득 선물 꾸러미를 들고 섬마을로 향합니다.
[고주일/인천시 남동구 : "5시간 차 타고 내려왔고요. 앞으로 배 타고 한 2시간 반 정도 가야 됩니다, 또. (안 힘드세요?) 어휴, 힘들죠. 몸은 힘들어요. 근데 즐거운 마음으로."]
설 연휴 첫 날, 고향 가는 길이 멀고 몸은 힘들지만 마음만큼은 한결 여유롭고 넉넉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뉴스입니다.
설 연휴 첫날입니다. 전국의 기차역과 터미널은 하루 종일 이용객들로 붐볐습니다.
본격적인 귀성행렬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먼저, 연휴 첫날 귀성길 풍경부터 보시죠.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눈 덮인 산길을 굽이굽이 지나 도착한 고향 집.
할아버지는 마당에 나와 손주들을 반깁니다.
모처럼 둘러 앉아 얘기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웁니다.
[김정대/완주군 동상면 : "두 노인네만 살다가 가족들이 오니까 아주 좋죠. 아침부터 앉아있질 못하고 들락 날락, 바깥에. '몇 시에 오나'하고 쳐다보고."]
터미널은 귀성객들과 마중 나온 가족들로 붐빕니다.
버스마다 선물 보따리가 가득합니다.
손녀가 탄 버스가 도착하자 할머니의 입가에 함박웃음이 번집니다.
[김춘자/전주시 태평동 : "반갑지. 아이구, 많이 커 가지고 얼마나 그냥...오랜만에 보니까 좋다."]
새벽부터 기차에 오른 귀성객들은 들뜬 마음을 안고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민서진/서울시 광진구 : "애기 가면 되게 좋아하시거든요. 이번에는 한복도 챙겨가지고 와서 엄청 좋아하실 것 같아요."]
반나절 넘게 달려온 귀성 차량들이 선착장에 줄지어 서 있습니다.
양 손 가득 선물 꾸러미를 들고 섬마을로 향합니다.
[고주일/인천시 남동구 : "5시간 차 타고 내려왔고요. 앞으로 배 타고 한 2시간 반 정도 가야 됩니다, 또. (안 힘드세요?) 어휴, 힘들죠. 몸은 힘들어요. 근데 즐거운 마음으로."]
설 연휴 첫 날, 고향 가는 길이 멀고 몸은 힘들지만 마음만큼은 한결 여유롭고 넉넉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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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2-02 21:03:30
- 수정2019-02-02 22: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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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뉴스입니다.
설 연휴 첫날입니다. 전국의 기차역과 터미널은 하루 종일 이용객들로 붐볐습니다.
본격적인 귀성행렬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먼저, 연휴 첫날 귀성길 풍경부터 보시죠.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눈 덮인 산길을 굽이굽이 지나 도착한 고향 집.
할아버지는 마당에 나와 손주들을 반깁니다.
모처럼 둘러 앉아 얘기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웁니다.
[김정대/완주군 동상면 : "두 노인네만 살다가 가족들이 오니까 아주 좋죠. 아침부터 앉아있질 못하고 들락 날락, 바깥에. '몇 시에 오나'하고 쳐다보고."]
터미널은 귀성객들과 마중 나온 가족들로 붐빕니다.
버스마다 선물 보따리가 가득합니다.
손녀가 탄 버스가 도착하자 할머니의 입가에 함박웃음이 번집니다.
[김춘자/전주시 태평동 : "반갑지. 아이구, 많이 커 가지고 얼마나 그냥...오랜만에 보니까 좋다."]
새벽부터 기차에 오른 귀성객들은 들뜬 마음을 안고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민서진/서울시 광진구 : "애기 가면 되게 좋아하시거든요. 이번에는 한복도 챙겨가지고 와서 엄청 좋아하실 것 같아요."]
반나절 넘게 달려온 귀성 차량들이 선착장에 줄지어 서 있습니다.
양 손 가득 선물 꾸러미를 들고 섬마을로 향합니다.
[고주일/인천시 남동구 : "5시간 차 타고 내려왔고요. 앞으로 배 타고 한 2시간 반 정도 가야 됩니다, 또. (안 힘드세요?) 어휴, 힘들죠. 몸은 힘들어요. 근데 즐거운 마음으로."]
설 연휴 첫 날, 고향 가는 길이 멀고 몸은 힘들지만 마음만큼은 한결 여유롭고 넉넉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뉴스입니다.
설 연휴 첫날입니다. 전국의 기차역과 터미널은 하루 종일 이용객들로 붐볐습니다.
본격적인 귀성행렬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먼저, 연휴 첫날 귀성길 풍경부터 보시죠.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눈 덮인 산길을 굽이굽이 지나 도착한 고향 집.
할아버지는 마당에 나와 손주들을 반깁니다.
모처럼 둘러 앉아 얘기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웁니다.
[김정대/완주군 동상면 : "두 노인네만 살다가 가족들이 오니까 아주 좋죠. 아침부터 앉아있질 못하고 들락 날락, 바깥에. '몇 시에 오나'하고 쳐다보고."]
터미널은 귀성객들과 마중 나온 가족들로 붐빕니다.
버스마다 선물 보따리가 가득합니다.
손녀가 탄 버스가 도착하자 할머니의 입가에 함박웃음이 번집니다.
[김춘자/전주시 태평동 : "반갑지. 아이구, 많이 커 가지고 얼마나 그냥...오랜만에 보니까 좋다."]
새벽부터 기차에 오른 귀성객들은 들뜬 마음을 안고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민서진/서울시 광진구 : "애기 가면 되게 좋아하시거든요. 이번에는 한복도 챙겨가지고 와서 엄청 좋아하실 것 같아요."]
반나절 넘게 달려온 귀성 차량들이 선착장에 줄지어 서 있습니다.
양 손 가득 선물 꾸러미를 들고 섬마을로 향합니다.
[고주일/인천시 남동구 : "5시간 차 타고 내려왔고요. 앞으로 배 타고 한 2시간 반 정도 가야 됩니다, 또. (안 힘드세요?) 어휴, 힘들죠. 몸은 힘들어요. 근데 즐거운 마음으로."]
설 연휴 첫 날, 고향 가는 길이 멀고 몸은 힘들지만 마음만큼은 한결 여유롭고 넉넉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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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우 기자 s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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