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김여정 담화에 “남북 간 신뢰회복 과정 이어가야”

입력 2025.08.14 (14:14) 수정 2025.08.1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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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담화를 통해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 단행한 대북 긴장 완화 조치를 평가절하하고 나선 데 대해 대통령실은 “남북 간 신뢰 회복을 위한 과정들을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14일) 브리핑 과정에서 김여정 부부장 담화에 대한 대통령실 입장을 묻는 질문에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해 노력하는 국방부의 입장을 뒷받침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국방부는 담화와 관련해 정부의 한반도 평화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실효적인 군사적 긴장 완화 조치들을 지속해 나갈 것이란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강 대변인은 “실효적인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해 이런 조치들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이 대통령께서는 언제나 ‘아무리 값비싼 평화라 할지라도 전쟁보다 낫다, 긴장보다 훨씬 낫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그런 부분에서 조금 더 신뢰 회복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남북 간에 신뢰 회복을 위한 과정들로 조금씩 하나씩 한 단계씩 나아가는 과정들을 이어가야 한다는 기존 입장과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여정 부부장은 오늘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서울의 희망은 어리석은 꿈에 불과하다’ 제목의 담화에서 ‘북측도 일부 확성기를 철거하고 있다’는 이 대통령 발언에 대해 “사실부터 밝힌다면 무근거한 일방적 억측이고 여론조작 놀음”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국경선에 배치한 확성기들을 철거한 적이 없으며 또한 철거할 의향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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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14 14:14:10
    • 수정2025-08-14 14:14:53
    정치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담화를 통해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 단행한 대북 긴장 완화 조치를 평가절하하고 나선 데 대해 대통령실은 “남북 간 신뢰 회복을 위한 과정들을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14일) 브리핑 과정에서 김여정 부부장 담화에 대한 대통령실 입장을 묻는 질문에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해 노력하는 국방부의 입장을 뒷받침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국방부는 담화와 관련해 정부의 한반도 평화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실효적인 군사적 긴장 완화 조치들을 지속해 나갈 것이란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강 대변인은 “실효적인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해 이런 조치들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이 대통령께서는 언제나 ‘아무리 값비싼 평화라 할지라도 전쟁보다 낫다, 긴장보다 훨씬 낫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그런 부분에서 조금 더 신뢰 회복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남북 간에 신뢰 회복을 위한 과정들로 조금씩 하나씩 한 단계씩 나아가는 과정들을 이어가야 한다는 기존 입장과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여정 부부장은 오늘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서울의 희망은 어리석은 꿈에 불과하다’ 제목의 담화에서 ‘북측도 일부 확성기를 철거하고 있다’는 이 대통령 발언에 대해 “사실부터 밝힌다면 무근거한 일방적 억측이고 여론조작 놀음”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국경선에 배치한 확성기들을 철거한 적이 없으며 또한 철거할 의향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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