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서는 SKT, 이게 최선입니까? 개통폰 싹 확인하세요 [박대기의 핫클립]
입력 2025.04.29 (18:05)
수정 2025.04.2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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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의 핫클립입니다.
부리나케 대리점에 달려갔지만 유심 교체에 성공한 가입자, 어제 1%에 불과합니다.
이 속도라면 앞으로 100일이 걸린다는 소린데, 이게 과연 최선입니까?
직장인은 일과 중에 시간 내기 빠듯해 불편하고, 어르신들은 힘들게 줄 서느라 고생입니다.
[SKT 이용자/어제 : "(아침 몇 시부터 오셨다고요?) 8시 20분. (몇번째로 입장하신 거예요?) 모르겠어요. 10번 정도 되는 것 같아…."]
아침 일찍 집을 나서 몇 시간씩 줄을 선 사람들, 특히나 노약자들에겐 그야말로 고역입니다.
앱으로 예약하면 된다는데, 무려 159시간을 기다리랍니다.
더 좋은 방법은 없었을까요?
앞서 비슷한 사고를 낸 LG의 대처는 좀 달랐습니다.
[LG유플러스 임원/2년 전 : "유심의 무상 교체 및 스팸전화 알리미 서비스 등을 무료 제공하여.."]
고개를 숙이며 무상 교체하겠다는 내용은 같습니다.
그런데, LG는 알뜰폰 이용자들에 대해 유심을 택배로 보내줬습니다.
국회에선 이번 사고에도 택배라든가, 찾아가는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는데요.
SK텔레콤은 오배송 등 보안 문제가 있다며 난색을 표했습니다.
물리적으로 바꿔끼워 넣는 '칩' 대신에, 'eSIM'을 기기에 다운로드 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포털에서 'SKT eSIM 셀프 개통', 또는 여기 표시된 주소에 들어가시면 줄 설 필요 없이 집에서 직접 내 휴대전화 유심을 eSIM으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해외에선 언제든지 무료로 eSIM 교체가 가능한데요.
우리는 사고가 터진 이번에만 무료입니다.
통신사들이 eSIM값, 유심값 챙기려고 기기변경이나 번호이동 불편하게 만든 게 많은데 이번에 제대로 바꿔야 합니다.
아이폰은 예전 모델도 eSIM을 쓸 수 있지만, 갤럭시는 최신 모델만 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합니다.
[영화 '태양은 가득히' : "(내 옷 입지마.) 그냥 입어본 거야."]
알랭 들롱 주연의 영화 '태양은 가득히' 인데요.
알랭 들롱이 부유한 친구를 살해하고, 신분증을 위조해 친구인 척 행세하며 살아갑니다.
요즘엔 스마트폰이 바로 이 신분증 역할을 하는데요.
'엠세이퍼(msafer)'라는 사이트 한번 들어가 보시죠.
내가 개통한 번호가 죽 나오니까 신분 도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데, 최근엔 이용자가 몰려 한시간 넘게 기다려야 합니다.
유심 교체 전에 선불 교통카드 환불 받는 거 꼭 잊지 마시고요.
후불 교통카드도 앱에서 삭제를 한 뒤에 유심을 교체하는 게 좋겠습니다.
'박대기의 핫클립'이었습니다.
영상편집:한찬의
부리나케 대리점에 달려갔지만 유심 교체에 성공한 가입자, 어제 1%에 불과합니다.
이 속도라면 앞으로 100일이 걸린다는 소린데, 이게 과연 최선입니까?
직장인은 일과 중에 시간 내기 빠듯해 불편하고, 어르신들은 힘들게 줄 서느라 고생입니다.
[SKT 이용자/어제 : "(아침 몇 시부터 오셨다고요?) 8시 20분. (몇번째로 입장하신 거예요?) 모르겠어요. 10번 정도 되는 것 같아…."]
아침 일찍 집을 나서 몇 시간씩 줄을 선 사람들, 특히나 노약자들에겐 그야말로 고역입니다.
앱으로 예약하면 된다는데, 무려 159시간을 기다리랍니다.
더 좋은 방법은 없었을까요?
앞서 비슷한 사고를 낸 LG의 대처는 좀 달랐습니다.
[LG유플러스 임원/2년 전 : "유심의 무상 교체 및 스팸전화 알리미 서비스 등을 무료 제공하여.."]
고개를 숙이며 무상 교체하겠다는 내용은 같습니다.
그런데, LG는 알뜰폰 이용자들에 대해 유심을 택배로 보내줬습니다.
국회에선 이번 사고에도 택배라든가, 찾아가는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는데요.
SK텔레콤은 오배송 등 보안 문제가 있다며 난색을 표했습니다.
물리적으로 바꿔끼워 넣는 '칩' 대신에, 'eSIM'을 기기에 다운로드 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포털에서 'SKT eSIM 셀프 개통', 또는 여기 표시된 주소에 들어가시면 줄 설 필요 없이 집에서 직접 내 휴대전화 유심을 eSIM으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해외에선 언제든지 무료로 eSIM 교체가 가능한데요.
우리는 사고가 터진 이번에만 무료입니다.
통신사들이 eSIM값, 유심값 챙기려고 기기변경이나 번호이동 불편하게 만든 게 많은데 이번에 제대로 바꿔야 합니다.
아이폰은 예전 모델도 eSIM을 쓸 수 있지만, 갤럭시는 최신 모델만 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합니다.
[영화 '태양은 가득히' : "(내 옷 입지마.) 그냥 입어본 거야."]
알랭 들롱 주연의 영화 '태양은 가득히' 인데요.
알랭 들롱이 부유한 친구를 살해하고, 신분증을 위조해 친구인 척 행세하며 살아갑니다.
요즘엔 스마트폰이 바로 이 신분증 역할을 하는데요.
'엠세이퍼(msafer)'라는 사이트 한번 들어가 보시죠.
내가 개통한 번호가 죽 나오니까 신분 도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데, 최근엔 이용자가 몰려 한시간 넘게 기다려야 합니다.
유심 교체 전에 선불 교통카드 환불 받는 거 꼭 잊지 마시고요.
후불 교통카드도 앱에서 삭제를 한 뒤에 유심을 교체하는 게 좋겠습니다.
'박대기의 핫클립'이었습니다.
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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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서는 SKT, 이게 최선입니까? 개통폰 싹 확인하세요 [박대기의 핫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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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29 18:05:25
- 수정2025-04-29 18:13:28

박대기의 핫클립입니다.
부리나케 대리점에 달려갔지만 유심 교체에 성공한 가입자, 어제 1%에 불과합니다.
이 속도라면 앞으로 100일이 걸린다는 소린데, 이게 과연 최선입니까?
직장인은 일과 중에 시간 내기 빠듯해 불편하고, 어르신들은 힘들게 줄 서느라 고생입니다.
[SKT 이용자/어제 : "(아침 몇 시부터 오셨다고요?) 8시 20분. (몇번째로 입장하신 거예요?) 모르겠어요. 10번 정도 되는 것 같아…."]
아침 일찍 집을 나서 몇 시간씩 줄을 선 사람들, 특히나 노약자들에겐 그야말로 고역입니다.
앱으로 예약하면 된다는데, 무려 159시간을 기다리랍니다.
더 좋은 방법은 없었을까요?
앞서 비슷한 사고를 낸 LG의 대처는 좀 달랐습니다.
[LG유플러스 임원/2년 전 : "유심의 무상 교체 및 스팸전화 알리미 서비스 등을 무료 제공하여.."]
고개를 숙이며 무상 교체하겠다는 내용은 같습니다.
그런데, LG는 알뜰폰 이용자들에 대해 유심을 택배로 보내줬습니다.
국회에선 이번 사고에도 택배라든가, 찾아가는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는데요.
SK텔레콤은 오배송 등 보안 문제가 있다며 난색을 표했습니다.
물리적으로 바꿔끼워 넣는 '칩' 대신에, 'eSIM'을 기기에 다운로드 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포털에서 'SKT eSIM 셀프 개통', 또는 여기 표시된 주소에 들어가시면 줄 설 필요 없이 집에서 직접 내 휴대전화 유심을 eSIM으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해외에선 언제든지 무료로 eSIM 교체가 가능한데요.
우리는 사고가 터진 이번에만 무료입니다.
통신사들이 eSIM값, 유심값 챙기려고 기기변경이나 번호이동 불편하게 만든 게 많은데 이번에 제대로 바꿔야 합니다.
아이폰은 예전 모델도 eSIM을 쓸 수 있지만, 갤럭시는 최신 모델만 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합니다.
[영화 '태양은 가득히' : "(내 옷 입지마.) 그냥 입어본 거야."]
알랭 들롱 주연의 영화 '태양은 가득히' 인데요.
알랭 들롱이 부유한 친구를 살해하고, 신분증을 위조해 친구인 척 행세하며 살아갑니다.
요즘엔 스마트폰이 바로 이 신분증 역할을 하는데요.
'엠세이퍼(msafer)'라는 사이트 한번 들어가 보시죠.
내가 개통한 번호가 죽 나오니까 신분 도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데, 최근엔 이용자가 몰려 한시간 넘게 기다려야 합니다.
유심 교체 전에 선불 교통카드 환불 받는 거 꼭 잊지 마시고요.
후불 교통카드도 앱에서 삭제를 한 뒤에 유심을 교체하는 게 좋겠습니다.
'박대기의 핫클립'이었습니다.
영상편집:한찬의
부리나케 대리점에 달려갔지만 유심 교체에 성공한 가입자, 어제 1%에 불과합니다.
이 속도라면 앞으로 100일이 걸린다는 소린데, 이게 과연 최선입니까?
직장인은 일과 중에 시간 내기 빠듯해 불편하고, 어르신들은 힘들게 줄 서느라 고생입니다.
[SKT 이용자/어제 : "(아침 몇 시부터 오셨다고요?) 8시 20분. (몇번째로 입장하신 거예요?) 모르겠어요. 10번 정도 되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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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LG는 알뜰폰 이용자들에 대해 유심을 택배로 보내줬습니다.
국회에선 이번 사고에도 택배라든가, 찾아가는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는데요.
SK텔레콤은 오배송 등 보안 문제가 있다며 난색을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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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에서 'SKT eSIM 셀프 개통', 또는 여기 표시된 주소에 들어가시면 줄 설 필요 없이 집에서 직접 내 휴대전화 유심을 eSIM으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해외에선 언제든지 무료로 eSIM 교체가 가능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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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들이 eSIM값, 유심값 챙기려고 기기변경이나 번호이동 불편하게 만든 게 많은데 이번에 제대로 바꿔야 합니다.
아이폰은 예전 모델도 eSIM을 쓸 수 있지만, 갤럭시는 최신 모델만 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합니다.
[영화 '태양은 가득히' : "(내 옷 입지마.) 그냥 입어본 거야."]
알랭 들롱 주연의 영화 '태양은 가득히' 인데요.
알랭 들롱이 부유한 친구를 살해하고, 신분증을 위조해 친구인 척 행세하며 살아갑니다.
요즘엔 스마트폰이 바로 이 신분증 역할을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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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 교체 전에 선불 교통카드 환불 받는 거 꼭 잊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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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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