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노사 협상 결렬…내일부터 사흘간 파업

입력 2019.10.15 (22:13) 수정 2019.10.15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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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노사 협상이 결렬되면서 노조가 예고한 대로 내일(16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지하철 파업이 진행됩니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는 오늘(15일) 오후부터 임금피크제 폐지 등을 놓고 막판 협상을 했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노조는 ▲ 임금피크제 폐기 ▲ 안전인력 확충 ▲ 4조2교대 근무제 확정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관련 사항들이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소관이라는 입장을 내놔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노사 협상이 실패하면서 기관사 등 승무 직종은 내일 오전 6시 30분부터, 나머지 분야는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돌입합니다.

노조 관계자는 "한차례 정회 뒤 오후 9시부터 교섭을 시작하기로 했지만, 사측에서 9시 55분까지 나타나지 않아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며 "파업 중에도 협상의 여지는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교통공사 측은 "협상 결렬이 아닌 정회"이고 "대화의 여지는 여전히 남아있다"며 협상 결렬을 부인했습니다.

서울시와 사측은 대체 인력을 투입해 출근 시간 열차 운행률을 100%로 맞추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출근 시간 외에는 평시 대비 75% 이상으로 운행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또 서울 시내버스를 하루 3천 회 늘려 운영하고, 코레일 등과 협의해 수도권 철도 운행도 증차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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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지하철 노사 협상 결렬…내일부터 사흘간 파업
    • 입력 2019-10-15 22:13:27
    • 수정2019-10-15 22:26:34
    사회
서울교통공사 노사 협상이 결렬되면서 노조가 예고한 대로 내일(16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지하철 파업이 진행됩니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는 오늘(15일) 오후부터 임금피크제 폐지 등을 놓고 막판 협상을 했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노조는 ▲ 임금피크제 폐기 ▲ 안전인력 확충 ▲ 4조2교대 근무제 확정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관련 사항들이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소관이라는 입장을 내놔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노사 협상이 실패하면서 기관사 등 승무 직종은 내일 오전 6시 30분부터, 나머지 분야는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돌입합니다.

노조 관계자는 "한차례 정회 뒤 오후 9시부터 교섭을 시작하기로 했지만, 사측에서 9시 55분까지 나타나지 않아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며 "파업 중에도 협상의 여지는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교통공사 측은 "협상 결렬이 아닌 정회"이고 "대화의 여지는 여전히 남아있다"며 협상 결렬을 부인했습니다.

서울시와 사측은 대체 인력을 투입해 출근 시간 열차 운행률을 100%로 맞추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출근 시간 외에는 평시 대비 75% 이상으로 운행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또 서울 시내버스를 하루 3천 회 늘려 운영하고, 코레일 등과 협의해 수도권 철도 운행도 증차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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