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 상황 잇따라…“‘트럼프 변수’ 총력 대응”

입력 2025.08.25 (21:10) 수정 2025.08.25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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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회담에서 혹시 나올지 모를 이른바 트럼프 리스크도 문제지만, 이미 대통령 의전 등에서 이례적인 상황이 계속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외교 장관이 미국에 먼저 간 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현지에 간 것도 통상적이진 않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 정상회담 하루 전,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보통 대통령 해외 순방 때 비서실장은 국정을 챙기는데 이번엔 안보실장, 정책실장과 함께 '3실장'이 모두 건너가 총력전에 나선 겁니다.

[강훈식/대통령 비서실장 : "(뭔가 협상이 좀 난관에 봉착한 거 아니냐하는...?) 난관이라는 표현보다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렇게 이해해 주시는 게 더 옳은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강 실장은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고 설득할 거라고 언급했는데, 막판까지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로도 들립니다.

대통령에 대한 의전도 이목을 끌었습니다.

국빈방문과 공식방문, 공식실무방문, 실무방문 등이 있는데 국빈 방문이었던 직전 한미정상회담 때와 달리 의장대 도열도 없고 국무부 부의전장이 이 대통령을 맞이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공식실무방문으로 환영식이 생략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부의전장이 나온 점은 다소 이례적이라는 분위기인데, 지난 2월 이시바 일본 총리 방미 때도 부의전장이 맞이한 적은 있습니다.

또 이 대통령 부부가 미국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가 아닌 호텔에 묵는 점을 두고도 여러 해석이 나왔습니다.

블레어하우스는 수리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다만 지난달 실무 방문한 이스라엘 총리는 블레어하우스를 이용한 바 있어 야당에서는 "미국 측이 예우했던 전례와 극명히 대비된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김지혜 여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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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례적 상황 잇따라…“‘트럼프 변수’ 총력 대응”
    • 입력 2025-08-25 21:10:40
    • 수정2025-08-25 21: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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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회담에서 혹시 나올지 모를 이른바 트럼프 리스크도 문제지만, 이미 대통령 의전 등에서 이례적인 상황이 계속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외교 장관이 미국에 먼저 간 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현지에 간 것도 통상적이진 않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 정상회담 하루 전,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보통 대통령 해외 순방 때 비서실장은 국정을 챙기는데 이번엔 안보실장, 정책실장과 함께 '3실장'이 모두 건너가 총력전에 나선 겁니다.

[강훈식/대통령 비서실장 : "(뭔가 협상이 좀 난관에 봉착한 거 아니냐하는...?) 난관이라는 표현보다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렇게 이해해 주시는 게 더 옳은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강 실장은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고 설득할 거라고 언급했는데, 막판까지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로도 들립니다.

대통령에 대한 의전도 이목을 끌었습니다.

국빈방문과 공식방문, 공식실무방문, 실무방문 등이 있는데 국빈 방문이었던 직전 한미정상회담 때와 달리 의장대 도열도 없고 국무부 부의전장이 이 대통령을 맞이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공식실무방문으로 환영식이 생략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부의전장이 나온 점은 다소 이례적이라는 분위기인데, 지난 2월 이시바 일본 총리 방미 때도 부의전장이 맞이한 적은 있습니다.

또 이 대통령 부부가 미국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가 아닌 호텔에 묵는 점을 두고도 여러 해석이 나왔습니다.

블레어하우스는 수리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다만 지난달 실무 방문한 이스라엘 총리는 블레어하우스를 이용한 바 있어 야당에서는 "미국 측이 예우했던 전례와 극명히 대비된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김지혜 여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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