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주인공 임영규는 고도 성장 이룩한 한국을 상징하는 인물”

입력 2025.08.22 (16:05) 수정 2025.08.2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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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개봉을 앞둔 영화 ‘얼굴’의 제작발표회가 오늘(2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렸습니다.

영화 ‘얼굴’은 앞을 보지 못하는 전각 장인 임영규와 아들 임동환이 40년간 묻혀 있던, 영규의 아내이자 동환의 어머니인 정영희의 죽음에 관한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2018년 직접 쓰고 그린 동명 만화를 실사영화로 제작했습니다.

배우 박정민은 임동환과 젊은 시절의 임영규 두 부자를 연기했습니다.

박정민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아들이 아버지의 젊은 시절을 파헤쳐가는데, 아들 역의 배우가 아버지를 연기하면 관객들에게 이상한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도전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연출을 맡은 연상호 감독은 “보이지 않으면서 시각 예술을 하는 아이러니한 인물이 임영규인데, 그 인물 자체가 고도성장을 이룩한 한국을 상징하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 감독은 이어 “영화 만드는 방식을 다각화하지 못하면 영화를 계속 만들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며, “새로운 영혼을 가진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내가 안 했던 방식으로 영화를 만들기 위해 저예산 제작을 선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얼굴’은 제작비가 2억 원대인 저예산 영화로 촬영 기간이 3주로 통상 장편 영화의 4분의 1에 불과했으며 20여 명의 소규모 스태프로 제작진을 꾸렸습니다.

한편, ‘얼굴’은 현지 시각 다음 달 4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폐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공식 초청됐습니다.

[사진 출처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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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상호 “주인공 임영규는 고도 성장 이룩한 한국을 상징하는 인물”
    • 입력 2025-08-22 16:05:38
    • 수정2025-08-22 16:08:58
    문화
오는 9월 개봉을 앞둔 영화 ‘얼굴’의 제작발표회가 오늘(2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렸습니다.

영화 ‘얼굴’은 앞을 보지 못하는 전각 장인 임영규와 아들 임동환이 40년간 묻혀 있던, 영규의 아내이자 동환의 어머니인 정영희의 죽음에 관한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2018년 직접 쓰고 그린 동명 만화를 실사영화로 제작했습니다.

배우 박정민은 임동환과 젊은 시절의 임영규 두 부자를 연기했습니다.

박정민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아들이 아버지의 젊은 시절을 파헤쳐가는데, 아들 역의 배우가 아버지를 연기하면 관객들에게 이상한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도전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연출을 맡은 연상호 감독은 “보이지 않으면서 시각 예술을 하는 아이러니한 인물이 임영규인데, 그 인물 자체가 고도성장을 이룩한 한국을 상징하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 감독은 이어 “영화 만드는 방식을 다각화하지 못하면 영화를 계속 만들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며, “새로운 영혼을 가진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내가 안 했던 방식으로 영화를 만들기 위해 저예산 제작을 선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얼굴’은 제작비가 2억 원대인 저예산 영화로 촬영 기간이 3주로 통상 장편 영화의 4분의 1에 불과했으며 20여 명의 소규모 스태프로 제작진을 꾸렸습니다.

한편, ‘얼굴’은 현지 시각 다음 달 4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폐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공식 초청됐습니다.

[사진 출처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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