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이 대통령, 위안부 합의 뒤집는 것 바람직하지 않단 입장”
입력 2025.08.21 (04:55)
수정 2025.08.21 (05: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위안부 합의에 대해 "약속을 뒤집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일본에 대해서는 "한국에 매우 중요하며, 한국도 일본에 유익한 존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9일 오후 일본 언론 요미우리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일본에 대해 "매우 중요한 존재이며, 쌍방에게 이익이 되는 길을 발굴하고,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넓혀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위안부 등 역사 문제에 대해서는 "가능한 현실을 인정하고, 서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대립하지 않도록 하면서 해결하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은 썼습니다.
이어 신문은 이 대통령을 "정책의 일관성과 국가의 대외신뢰를 생각하면서 한편으로 국민과 피해자와 유족의 입장도 진지하게 고려하는 두 가지 책임을 동시에 짊어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양국이 장기적이고 "보다 인간적인 관점"에서 논의 진행을 제안하고, 한국 국민의 감정에 대한 배려도 요구했다고 신문은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3~24일,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찾습니다.
모레(23일)로 예정돼 있는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대해선 "어떤 면에서 협력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며 경제와 안보, 인적교류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논의해보겠다는 뜻으로 말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습니다.
신뢰를 쌓기 위해 한일 정상이 서로 자주 방문하는, '셔틀 외교'의 유용성도 이 대통령이 강조했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일본의 오부치 정권과 우리 정부가 1998년 발표한 '한일공동선언'에 대해서는, '한일관계에 새로운 구분을 붙인 것'으로 이 대통령이 평가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한일공동선언을 인계하고, 선언을 뛰어 넘는 새로운 공동선언을 발표할 수 있다면 좋겠다'단 입장을 드러냈다고 요미우리는 보도했습니다.
한일공동선언은 1998년 일본 오부치 총리과 김대중 대통령이 함께 참여한 선언입니다.
김 대통령은 이 행사에서 두 나라가 과거의 불행한 역사를 극복하고, 미래지향인 관계 발전에 서로 노력하는 것이 시대의 요청이이란 의견을 밝힌 바 있습니다.
요미우리는 "이 대통령이 집무실에서 한 시간 반 동안 인터뷰에 응했으며, 대통령 취임 이후 한국 언론을 포함한 언론과의 대면 인터뷰에 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또 일본에 대해서는 "한국에 매우 중요하며, 한국도 일본에 유익한 존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9일 오후 일본 언론 요미우리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일본에 대해 "매우 중요한 존재이며, 쌍방에게 이익이 되는 길을 발굴하고,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넓혀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위안부 등 역사 문제에 대해서는 "가능한 현실을 인정하고, 서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대립하지 않도록 하면서 해결하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은 썼습니다.
이어 신문은 이 대통령을 "정책의 일관성과 국가의 대외신뢰를 생각하면서 한편으로 국민과 피해자와 유족의 입장도 진지하게 고려하는 두 가지 책임을 동시에 짊어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양국이 장기적이고 "보다 인간적인 관점"에서 논의 진행을 제안하고, 한국 국민의 감정에 대한 배려도 요구했다고 신문은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3~24일,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찾습니다.
모레(23일)로 예정돼 있는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대해선 "어떤 면에서 협력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며 경제와 안보, 인적교류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논의해보겠다는 뜻으로 말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습니다.
신뢰를 쌓기 위해 한일 정상이 서로 자주 방문하는, '셔틀 외교'의 유용성도 이 대통령이 강조했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일본의 오부치 정권과 우리 정부가 1998년 발표한 '한일공동선언'에 대해서는, '한일관계에 새로운 구분을 붙인 것'으로 이 대통령이 평가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한일공동선언을 인계하고, 선언을 뛰어 넘는 새로운 공동선언을 발표할 수 있다면 좋겠다'단 입장을 드러냈다고 요미우리는 보도했습니다.
한일공동선언은 1998년 일본 오부치 총리과 김대중 대통령이 함께 참여한 선언입니다.
김 대통령은 이 행사에서 두 나라가 과거의 불행한 역사를 극복하고, 미래지향인 관계 발전에 서로 노력하는 것이 시대의 요청이이란 의견을 밝힌 바 있습니다.
요미우리는 "이 대통령이 집무실에서 한 시간 반 동안 인터뷰에 응했으며, 대통령 취임 이후 한국 언론을 포함한 언론과의 대면 인터뷰에 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요미우리 “이 대통령, 위안부 합의 뒤집는 것 바람직하지 않단 입장”
-
- 입력 2025-08-21 04:55:49
- 수정2025-08-21 05:52:15

이재명 대통령이 위안부 합의에 대해 "약속을 뒤집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일본에 대해서는 "한국에 매우 중요하며, 한국도 일본에 유익한 존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9일 오후 일본 언론 요미우리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일본에 대해 "매우 중요한 존재이며, 쌍방에게 이익이 되는 길을 발굴하고,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넓혀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위안부 등 역사 문제에 대해서는 "가능한 현실을 인정하고, 서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대립하지 않도록 하면서 해결하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은 썼습니다.
이어 신문은 이 대통령을 "정책의 일관성과 국가의 대외신뢰를 생각하면서 한편으로 국민과 피해자와 유족의 입장도 진지하게 고려하는 두 가지 책임을 동시에 짊어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양국이 장기적이고 "보다 인간적인 관점"에서 논의 진행을 제안하고, 한국 국민의 감정에 대한 배려도 요구했다고 신문은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3~24일,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찾습니다.
모레(23일)로 예정돼 있는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대해선 "어떤 면에서 협력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며 경제와 안보, 인적교류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논의해보겠다는 뜻으로 말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습니다.
신뢰를 쌓기 위해 한일 정상이 서로 자주 방문하는, '셔틀 외교'의 유용성도 이 대통령이 강조했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일본의 오부치 정권과 우리 정부가 1998년 발표한 '한일공동선언'에 대해서는, '한일관계에 새로운 구분을 붙인 것'으로 이 대통령이 평가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한일공동선언을 인계하고, 선언을 뛰어 넘는 새로운 공동선언을 발표할 수 있다면 좋겠다'단 입장을 드러냈다고 요미우리는 보도했습니다.
한일공동선언은 1998년 일본 오부치 총리과 김대중 대통령이 함께 참여한 선언입니다.
김 대통령은 이 행사에서 두 나라가 과거의 불행한 역사를 극복하고, 미래지향인 관계 발전에 서로 노력하는 것이 시대의 요청이이란 의견을 밝힌 바 있습니다.
요미우리는 "이 대통령이 집무실에서 한 시간 반 동안 인터뷰에 응했으며, 대통령 취임 이후 한국 언론을 포함한 언론과의 대면 인터뷰에 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또 일본에 대해서는 "한국에 매우 중요하며, 한국도 일본에 유익한 존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9일 오후 일본 언론 요미우리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일본에 대해 "매우 중요한 존재이며, 쌍방에게 이익이 되는 길을 발굴하고,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넓혀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위안부 등 역사 문제에 대해서는 "가능한 현실을 인정하고, 서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대립하지 않도록 하면서 해결하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은 썼습니다.
이어 신문은 이 대통령을 "정책의 일관성과 국가의 대외신뢰를 생각하면서 한편으로 국민과 피해자와 유족의 입장도 진지하게 고려하는 두 가지 책임을 동시에 짊어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양국이 장기적이고 "보다 인간적인 관점"에서 논의 진행을 제안하고, 한국 국민의 감정에 대한 배려도 요구했다고 신문은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3~24일,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찾습니다.
모레(23일)로 예정돼 있는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대해선 "어떤 면에서 협력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며 경제와 안보, 인적교류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논의해보겠다는 뜻으로 말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습니다.
신뢰를 쌓기 위해 한일 정상이 서로 자주 방문하는, '셔틀 외교'의 유용성도 이 대통령이 강조했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일본의 오부치 정권과 우리 정부가 1998년 발표한 '한일공동선언'에 대해서는, '한일관계에 새로운 구분을 붙인 것'으로 이 대통령이 평가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한일공동선언을 인계하고, 선언을 뛰어 넘는 새로운 공동선언을 발표할 수 있다면 좋겠다'단 입장을 드러냈다고 요미우리는 보도했습니다.
한일공동선언은 1998년 일본 오부치 총리과 김대중 대통령이 함께 참여한 선언입니다.
김 대통령은 이 행사에서 두 나라가 과거의 불행한 역사를 극복하고, 미래지향인 관계 발전에 서로 노력하는 것이 시대의 요청이이란 의견을 밝힌 바 있습니다.
요미우리는 "이 대통령이 집무실에서 한 시간 반 동안 인터뷰에 응했으며, 대통령 취임 이후 한국 언론을 포함한 언론과의 대면 인터뷰에 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이재명 정부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