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여론조사]① “일본에 호감” 52%…“과거사 반성 부족” 80%
입력 2025.08.15 (21:43)
수정 2025.08.1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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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복 이후 80년이 흐른 지금, 우리 국민은 한일 관계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일본의 반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다수였고, 호감을 갖고 있단 응답은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KBS 여론조사 결과를 먼저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의 첫 정상외교 무대에서 한일 정상은 정기적으로 상대국을 오가는 '셔틀 외교'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다음 주 두 번째 만남이 예정된 가운데, 광복 80년을 맞은 양국은 새 변곡점에 서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마치 앞마당을 같이 쓰는 이웃집처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습니다."]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에 대한 우리 국민 인식은 어떨까.
'호감이 간다'는 응답이 52%,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45%였습니다.
20대 이하에선 10명 중 7명 정도가 '호감'이라 답했지만, 50대와 60대에서 '호감'은 10명 중 4명꼴이었습니다.
보수 성향에서는 64%가 '호감'이라고 답했고, 진보 성향에선 '비호감'이 53%로 더 많았습니다.
현재 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좋다'는 응답이 50%, '나쁘다'는 43%였습니다.
연령대별로는 30대, 정치 성향으로는 중도에서 '좋다'는 인식이 많았습니다.
사도광산 추도식 파행과 역사 교과서 왜곡 등 끊이지 않는 과거사 문제에 대한 생각도 물었습니다.
일본의 사죄와 반성이 충분하냐는 질문에 10명 중 8명이 전혀 또는 별로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비교적 일본에 우호적인 20대와 보수층에서도 각각 4명 중 3명, 3명 중 2명꼴로 '충분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침략 역사를 지속적으로 왜곡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위안부와 강제징용 문제 미해결, 독도 영유권 주장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다만, 70세 이상은 독도 영유권 주장을, 20대는 위안부 문제 미해결을 가장 큰 문제로 평가해 세대 간 인식 차이를 보였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영상편집:박은주/CG:유건수
[KBS-한국리서치] 8.15 특집 한일관계 여론조사 결과표
광복 이후 80년이 흐른 지금, 우리 국민은 한일 관계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일본의 반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다수였고, 호감을 갖고 있단 응답은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KBS 여론조사 결과를 먼저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의 첫 정상외교 무대에서 한일 정상은 정기적으로 상대국을 오가는 '셔틀 외교'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다음 주 두 번째 만남이 예정된 가운데, 광복 80년을 맞은 양국은 새 변곡점에 서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마치 앞마당을 같이 쓰는 이웃집처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습니다."]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에 대한 우리 국민 인식은 어떨까.
'호감이 간다'는 응답이 52%,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45%였습니다.
20대 이하에선 10명 중 7명 정도가 '호감'이라 답했지만, 50대와 60대에서 '호감'은 10명 중 4명꼴이었습니다.
보수 성향에서는 64%가 '호감'이라고 답했고, 진보 성향에선 '비호감'이 53%로 더 많았습니다.
현재 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좋다'는 응답이 50%, '나쁘다'는 43%였습니다.
연령대별로는 30대, 정치 성향으로는 중도에서 '좋다'는 인식이 많았습니다.
사도광산 추도식 파행과 역사 교과서 왜곡 등 끊이지 않는 과거사 문제에 대한 생각도 물었습니다.
일본의 사죄와 반성이 충분하냐는 질문에 10명 중 8명이 전혀 또는 별로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비교적 일본에 우호적인 20대와 보수층에서도 각각 4명 중 3명, 3명 중 2명꼴로 '충분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침략 역사를 지속적으로 왜곡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위안부와 강제징용 문제 미해결, 독도 영유권 주장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다만, 70세 이상은 독도 영유권 주장을, 20대는 위안부 문제 미해결을 가장 큰 문제로 평가해 세대 간 인식 차이를 보였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영상편집:박은주/CG:유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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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여론조사]① “일본에 호감” 52%…“과거사 반성 부족”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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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8-15 22: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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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이후 80년이 흐른 지금, 우리 국민은 한일 관계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일본의 반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다수였고, 호감을 갖고 있단 응답은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KBS 여론조사 결과를 먼저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의 첫 정상외교 무대에서 한일 정상은 정기적으로 상대국을 오가는 '셔틀 외교'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다음 주 두 번째 만남이 예정된 가운데, 광복 80년을 맞은 양국은 새 변곡점에 서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마치 앞마당을 같이 쓰는 이웃집처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습니다."]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에 대한 우리 국민 인식은 어떨까.
'호감이 간다'는 응답이 52%,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45%였습니다.
20대 이하에선 10명 중 7명 정도가 '호감'이라 답했지만, 50대와 60대에서 '호감'은 10명 중 4명꼴이었습니다.
보수 성향에서는 64%가 '호감'이라고 답했고, 진보 성향에선 '비호감'이 53%로 더 많았습니다.
현재 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좋다'는 응답이 50%, '나쁘다'는 43%였습니다.
연령대별로는 30대, 정치 성향으로는 중도에서 '좋다'는 인식이 많았습니다.
사도광산 추도식 파행과 역사 교과서 왜곡 등 끊이지 않는 과거사 문제에 대한 생각도 물었습니다.
일본의 사죄와 반성이 충분하냐는 질문에 10명 중 8명이 전혀 또는 별로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비교적 일본에 우호적인 20대와 보수층에서도 각각 4명 중 3명, 3명 중 2명꼴로 '충분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침략 역사를 지속적으로 왜곡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위안부와 강제징용 문제 미해결, 독도 영유권 주장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다만, 70세 이상은 독도 영유권 주장을, 20대는 위안부 문제 미해결을 가장 큰 문제로 평가해 세대 간 인식 차이를 보였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영상편집:박은주/CG:유건수
[KBS-한국리서치] 8.15 특집 한일관계 여론조사 결과표
광복 이후 80년이 흐른 지금, 우리 국민은 한일 관계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일본의 반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다수였고, 호감을 갖고 있단 응답은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KBS 여론조사 결과를 먼저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의 첫 정상외교 무대에서 한일 정상은 정기적으로 상대국을 오가는 '셔틀 외교'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다음 주 두 번째 만남이 예정된 가운데, 광복 80년을 맞은 양국은 새 변곡점에 서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마치 앞마당을 같이 쓰는 이웃집처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습니다."]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에 대한 우리 국민 인식은 어떨까.
'호감이 간다'는 응답이 52%,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45%였습니다.
20대 이하에선 10명 중 7명 정도가 '호감'이라 답했지만, 50대와 60대에서 '호감'은 10명 중 4명꼴이었습니다.
보수 성향에서는 64%가 '호감'이라고 답했고, 진보 성향에선 '비호감'이 53%로 더 많았습니다.
현재 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좋다'는 응답이 50%, '나쁘다'는 43%였습니다.
연령대별로는 30대, 정치 성향으로는 중도에서 '좋다'는 인식이 많았습니다.
사도광산 추도식 파행과 역사 교과서 왜곡 등 끊이지 않는 과거사 문제에 대한 생각도 물었습니다.
일본의 사죄와 반성이 충분하냐는 질문에 10명 중 8명이 전혀 또는 별로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비교적 일본에 우호적인 20대와 보수층에서도 각각 4명 중 3명, 3명 중 2명꼴로 '충분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침략 역사를 지속적으로 왜곡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위안부와 강제징용 문제 미해결, 독도 영유권 주장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다만, 70세 이상은 독도 영유권 주장을, 20대는 위안부 문제 미해결을 가장 큰 문제로 평가해 세대 간 인식 차이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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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진 기자 analog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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