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다이아 큰 거라서 놀라셨다”…김건희, 다음주 구속 심사
입력 2025.08.07 (19:02)
수정 2025.08.0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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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검은 김건희 여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구속 여부는 다음주 초 나옵니다.
특검은 이 구속영장 청구서에 6천만 원 상당의 고가 목걸이를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했다'는 건진법사 문자 내용을 담은 걸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특검 사무실이 있는 취재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김 여사 대면 조사가 이뤄진 후 구속영장 청구가 바로 이뤄졌네요.
언제 구속 여부 결정되나요?
[기자]
김건희 특검은 오늘 오후 1시 20분, 서울중앙지법에 김건희 여사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소환 조사를 한 지 하루 만입니다.
혐의는 자본시장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특가법상 알선수재 등 3개입니다.
순방 때 착용한 6천만 원 짜리 고가 목걸이를 신고하지 않았다는 공직자 윤리법 위반 등은 일단 빠졌습니다.
특검법에 명시된 16개 의혹 가운데 이번 구속영장에는 일부만 적용된 겁니다.
김건희 특검은 오후 브리핑에서 "구속영장 요건에 다 해당한다고 판단해 청구했다"고 짤막하게 설명했습니다.
보통 구속영장 요건으로는 사안의 중대성과 도주 우려, 증거 인멸할 염려 등을 고려합니다.
어제 소환조사에서 김 여사는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심사는 다음주에 열립니다.
[앵커]
통일교 측 인사가 건넨 고가 목걸이가 김 여사에게 전달됐다는 정황이 담긴 증거를 특검이 확보했다고요.
[기자]
네 KBS 취재 결과, 김건희 특검팀은 통일교 2인자 윤 모 씨와 건진법사 전성배 씨 사이 문자 대화를 확보했습니다.
전 씨가 윤 씨에게 '김 여사 선물용' 6천만 원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받은 뒤 보낸 메시지인데요.
"부탁받은 물건 여사에게 잘 전달했다" "여사가 목걸이를 받고 다이아가 큰 거라서 놀라워했다"는 내용이 담긴 걸로 확인됐습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있는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의 차량 출입 기록을 확인한 결과, 건진법사 측 차량이 이 시기 오간 걸 파악했습니다.
특검 측은 이 같은 내용을 구속영장 청구서에 담았습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은 이번에도 무산됐는데, 윤 전 대통령 측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고요?
[기자]
오전 8시 25분부터 시작된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은 1시간 반도 안 돼 중단됐습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완강하게 거부하고, 부상 우려가 있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중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2차 집행 중단 후 브리핑에서 특검은 최소한의 물리력을 행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변호인단은 "10여 명이 달라붙어 윤 전 대통령을 양쪽에서 팔다리를 잡고 차에 태우려고 했다", "그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이 땅바닥에 떨어지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물리력을 쓴 데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대선 전 명태균 씨로부터 무상 여론조사를 받은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도왔다고 보고, 이에 대한 대면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명 씨와 김 전 의원, 김 여사 소환조사까지 마쳤고, 윤 전 대통령만 남은 상황입니다.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기한은 오늘까지이지만, 연장은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이 있는 서울 광화문에서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최찬종
특검은 김건희 여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구속 여부는 다음주 초 나옵니다.
특검은 이 구속영장 청구서에 6천만 원 상당의 고가 목걸이를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했다'는 건진법사 문자 내용을 담은 걸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특검 사무실이 있는 취재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김 여사 대면 조사가 이뤄진 후 구속영장 청구가 바로 이뤄졌네요.
언제 구속 여부 결정되나요?
[기자]
김건희 특검은 오늘 오후 1시 20분, 서울중앙지법에 김건희 여사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소환 조사를 한 지 하루 만입니다.
혐의는 자본시장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특가법상 알선수재 등 3개입니다.
순방 때 착용한 6천만 원 짜리 고가 목걸이를 신고하지 않았다는 공직자 윤리법 위반 등은 일단 빠졌습니다.
특검법에 명시된 16개 의혹 가운데 이번 구속영장에는 일부만 적용된 겁니다.
김건희 특검은 오후 브리핑에서 "구속영장 요건에 다 해당한다고 판단해 청구했다"고 짤막하게 설명했습니다.
보통 구속영장 요건으로는 사안의 중대성과 도주 우려, 증거 인멸할 염려 등을 고려합니다.
어제 소환조사에서 김 여사는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심사는 다음주에 열립니다.
[앵커]
통일교 측 인사가 건넨 고가 목걸이가 김 여사에게 전달됐다는 정황이 담긴 증거를 특검이 확보했다고요.
[기자]
네 KBS 취재 결과, 김건희 특검팀은 통일교 2인자 윤 모 씨와 건진법사 전성배 씨 사이 문자 대화를 확보했습니다.
전 씨가 윤 씨에게 '김 여사 선물용' 6천만 원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받은 뒤 보낸 메시지인데요.
"부탁받은 물건 여사에게 잘 전달했다" "여사가 목걸이를 받고 다이아가 큰 거라서 놀라워했다"는 내용이 담긴 걸로 확인됐습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있는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의 차량 출입 기록을 확인한 결과, 건진법사 측 차량이 이 시기 오간 걸 파악했습니다.
특검 측은 이 같은 내용을 구속영장 청구서에 담았습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은 이번에도 무산됐는데, 윤 전 대통령 측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고요?
[기자]
오전 8시 25분부터 시작된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은 1시간 반도 안 돼 중단됐습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완강하게 거부하고, 부상 우려가 있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중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2차 집행 중단 후 브리핑에서 특검은 최소한의 물리력을 행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변호인단은 "10여 명이 달라붙어 윤 전 대통령을 양쪽에서 팔다리를 잡고 차에 태우려고 했다", "그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이 땅바닥에 떨어지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물리력을 쓴 데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대선 전 명태균 씨로부터 무상 여론조사를 받은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도왔다고 보고, 이에 대한 대면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명 씨와 김 전 의원, 김 여사 소환조사까지 마쳤고, 윤 전 대통령만 남은 상황입니다.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기한은 오늘까지이지만, 연장은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이 있는 서울 광화문에서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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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은 김건희 여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구속 여부는 다음주 초 나옵니다.
특검은 이 구속영장 청구서에 6천만 원 상당의 고가 목걸이를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했다'는 건진법사 문자 내용을 담은 걸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특검 사무실이 있는 취재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김 여사 대면 조사가 이뤄진 후 구속영장 청구가 바로 이뤄졌네요.
언제 구속 여부 결정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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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은 오늘 오후 1시 20분, 서울중앙지법에 김건희 여사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소환 조사를 한 지 하루 만입니다.
혐의는 자본시장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특가법상 알선수재 등 3개입니다.
순방 때 착용한 6천만 원 짜리 고가 목걸이를 신고하지 않았다는 공직자 윤리법 위반 등은 일단 빠졌습니다.
특검법에 명시된 16개 의혹 가운데 이번 구속영장에는 일부만 적용된 겁니다.
김건희 특검은 오후 브리핑에서 "구속영장 요건에 다 해당한다고 판단해 청구했다"고 짤막하게 설명했습니다.
보통 구속영장 요건으로는 사안의 중대성과 도주 우려, 증거 인멸할 염려 등을 고려합니다.
어제 소환조사에서 김 여사는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심사는 다음주에 열립니다.
[앵커]
통일교 측 인사가 건넨 고가 목걸이가 김 여사에게 전달됐다는 정황이 담긴 증거를 특검이 확보했다고요.
[기자]
네 KBS 취재 결과, 김건희 특검팀은 통일교 2인자 윤 모 씨와 건진법사 전성배 씨 사이 문자 대화를 확보했습니다.
전 씨가 윤 씨에게 '김 여사 선물용' 6천만 원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받은 뒤 보낸 메시지인데요.
"부탁받은 물건 여사에게 잘 전달했다" "여사가 목걸이를 받고 다이아가 큰 거라서 놀라워했다"는 내용이 담긴 걸로 확인됐습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있는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의 차량 출입 기록을 확인한 결과, 건진법사 측 차량이 이 시기 오간 걸 파악했습니다.
특검 측은 이 같은 내용을 구속영장 청구서에 담았습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은 이번에도 무산됐는데, 윤 전 대통령 측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고요?
[기자]
오전 8시 25분부터 시작된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은 1시간 반도 안 돼 중단됐습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완강하게 거부하고, 부상 우려가 있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중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2차 집행 중단 후 브리핑에서 특검은 최소한의 물리력을 행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변호인단은 "10여 명이 달라붙어 윤 전 대통령을 양쪽에서 팔다리를 잡고 차에 태우려고 했다", "그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이 땅바닥에 떨어지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물리력을 쓴 데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대선 전 명태균 씨로부터 무상 여론조사를 받은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도왔다고 보고, 이에 대한 대면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명 씨와 김 전 의원, 김 여사 소환조사까지 마쳤고, 윤 전 대통령만 남은 상황입니다.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기한은 오늘까지이지만, 연장은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이 있는 서울 광화문에서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최찬종
특검은 김건희 여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구속 여부는 다음주 초 나옵니다.
특검은 이 구속영장 청구서에 6천만 원 상당의 고가 목걸이를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했다'는 건진법사 문자 내용을 담은 걸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특검 사무실이 있는 취재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김 여사 대면 조사가 이뤄진 후 구속영장 청구가 바로 이뤄졌네요.
언제 구속 여부 결정되나요?
[기자]
김건희 특검은 오늘 오후 1시 20분, 서울중앙지법에 김건희 여사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소환 조사를 한 지 하루 만입니다.
혐의는 자본시장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특가법상 알선수재 등 3개입니다.
순방 때 착용한 6천만 원 짜리 고가 목걸이를 신고하지 않았다는 공직자 윤리법 위반 등은 일단 빠졌습니다.
특검법에 명시된 16개 의혹 가운데 이번 구속영장에는 일부만 적용된 겁니다.
김건희 특검은 오후 브리핑에서 "구속영장 요건에 다 해당한다고 판단해 청구했다"고 짤막하게 설명했습니다.
보통 구속영장 요건으로는 사안의 중대성과 도주 우려, 증거 인멸할 염려 등을 고려합니다.
어제 소환조사에서 김 여사는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심사는 다음주에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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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측 인사가 건넨 고가 목걸이가 김 여사에게 전달됐다는 정황이 담긴 증거를 특검이 확보했다고요.
[기자]
네 KBS 취재 결과, 김건희 특검팀은 통일교 2인자 윤 모 씨와 건진법사 전성배 씨 사이 문자 대화를 확보했습니다.
전 씨가 윤 씨에게 '김 여사 선물용' 6천만 원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받은 뒤 보낸 메시지인데요.
"부탁받은 물건 여사에게 잘 전달했다" "여사가 목걸이를 받고 다이아가 큰 거라서 놀라워했다"는 내용이 담긴 걸로 확인됐습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있는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의 차량 출입 기록을 확인한 결과, 건진법사 측 차량이 이 시기 오간 걸 파악했습니다.
특검 측은 이 같은 내용을 구속영장 청구서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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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은 이번에도 무산됐는데, 윤 전 대통령 측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고요?
[기자]
오전 8시 25분부터 시작된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은 1시간 반도 안 돼 중단됐습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완강하게 거부하고, 부상 우려가 있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중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2차 집행 중단 후 브리핑에서 특검은 최소한의 물리력을 행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변호인단은 "10여 명이 달라붙어 윤 전 대통령을 양쪽에서 팔다리를 잡고 차에 태우려고 했다", "그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이 땅바닥에 떨어지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물리력을 쓴 데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대선 전 명태균 씨로부터 무상 여론조사를 받은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도왔다고 보고, 이에 대한 대면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명 씨와 김 전 의원, 김 여사 소환조사까지 마쳤고, 윤 전 대통령만 남은 상황입니다.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기한은 오늘까지이지만, 연장은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이 있는 서울 광화문에서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최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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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특검’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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