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특검, ‘이종섭 도피 의혹’ 외교부 압수수색
입력 2025.08.06 (10:03)
수정 2025.08.0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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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해병 특별검사(특검)팀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출국금지 해제 의혹과 관련해 외교부를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정민영 순직해병 특검 특검보는 정례브리핑에서 오늘(6일) 오전부터 서울 종로구에 있는 외교부 서울청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특검보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과 범인도피 혐의 관련해 외교부에서 보관하고 있는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압수수색"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은 외교부 장관실과 인사기획관실 등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순직해병 사건의 주요 피의자였던 이종섭 전 장관이 호주대사로 임명돼 출국한 과정을 범인도피 정황으로 보고, 지난 4일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는 등 수사를 확대해 왔습니다.
특검팀은 최근 이 전 장관의 전임인 김완중 전 호주대사를 비롯해 외교부와 법무부 관계자들 상대로 호주대사 임명과 출국금지 해제 경위를 조사한 것으로도 파악됐습니다.
특검팀은 박 전 장관 등 인사 검증과 출국금지 해제에 관여한 관계 부처의 고위 공직자들이 윤 전 대통령 등 윗선의 지시를 받고 이 전 장관에 대한 출국금지를 해제한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순직해병 사건에 대한 수사 외압 의혹도 함께 수사하고 있는 특검팀은 내일(7일) 오후 김철문 전 경북경찰청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정 특검보는 "지난해 7월 경북경찰청은 채 상병 사망 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임성근 전 사단장에 대해 불송치를 결정하고 그밖에 여단장과 대대장 등 6명에 대해선 업무상과실치사 혐의가 있다는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며 "김 전 청장을 상대로 당시 수사 과정 전반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검팀은 김 전 청장에 대한 조사를 통해, 당시 임 전 사단장을 불송치하는 과정에 윗선의 외압 등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를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오늘 김건희 특검팀이 김건희 여사를 조사하는 것과 관련해 해병 특검팀은 "(순직해병 의혹과 관련해서 김 여사를) 조사할 필요가 있으면 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그 전에 확인할 내용이 많아 빠른 시일 내엔 아닐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여사는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쓰던 비화폰 기록을 확보해 분석 중입니다.
정민영 순직해병 특검 특검보는 정례브리핑에서 오늘(6일) 오전부터 서울 종로구에 있는 외교부 서울청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특검보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과 범인도피 혐의 관련해 외교부에서 보관하고 있는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압수수색"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은 외교부 장관실과 인사기획관실 등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순직해병 사건의 주요 피의자였던 이종섭 전 장관이 호주대사로 임명돼 출국한 과정을 범인도피 정황으로 보고, 지난 4일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는 등 수사를 확대해 왔습니다.
특검팀은 최근 이 전 장관의 전임인 김완중 전 호주대사를 비롯해 외교부와 법무부 관계자들 상대로 호주대사 임명과 출국금지 해제 경위를 조사한 것으로도 파악됐습니다.
특검팀은 박 전 장관 등 인사 검증과 출국금지 해제에 관여한 관계 부처의 고위 공직자들이 윤 전 대통령 등 윗선의 지시를 받고 이 전 장관에 대한 출국금지를 해제한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순직해병 사건에 대한 수사 외압 의혹도 함께 수사하고 있는 특검팀은 내일(7일) 오후 김철문 전 경북경찰청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정 특검보는 "지난해 7월 경북경찰청은 채 상병 사망 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임성근 전 사단장에 대해 불송치를 결정하고 그밖에 여단장과 대대장 등 6명에 대해선 업무상과실치사 혐의가 있다는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며 "김 전 청장을 상대로 당시 수사 과정 전반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검팀은 김 전 청장에 대한 조사를 통해, 당시 임 전 사단장을 불송치하는 과정에 윗선의 외압 등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를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오늘 김건희 특검팀이 김건희 여사를 조사하는 것과 관련해 해병 특검팀은 "(순직해병 의혹과 관련해서 김 여사를) 조사할 필요가 있으면 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그 전에 확인할 내용이 많아 빠른 시일 내엔 아닐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여사는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쓰던 비화폰 기록을 확보해 분석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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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병특검, ‘이종섭 도피 의혹’ 외교부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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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06 10:03:31
- 수정2025-08-06 11:13:39

순직해병 특별검사(특검)팀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출국금지 해제 의혹과 관련해 외교부를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정민영 순직해병 특검 특검보는 정례브리핑에서 오늘(6일) 오전부터 서울 종로구에 있는 외교부 서울청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특검보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과 범인도피 혐의 관련해 외교부에서 보관하고 있는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압수수색"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은 외교부 장관실과 인사기획관실 등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순직해병 사건의 주요 피의자였던 이종섭 전 장관이 호주대사로 임명돼 출국한 과정을 범인도피 정황으로 보고, 지난 4일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는 등 수사를 확대해 왔습니다.
특검팀은 최근 이 전 장관의 전임인 김완중 전 호주대사를 비롯해 외교부와 법무부 관계자들 상대로 호주대사 임명과 출국금지 해제 경위를 조사한 것으로도 파악됐습니다.
특검팀은 박 전 장관 등 인사 검증과 출국금지 해제에 관여한 관계 부처의 고위 공직자들이 윤 전 대통령 등 윗선의 지시를 받고 이 전 장관에 대한 출국금지를 해제한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순직해병 사건에 대한 수사 외압 의혹도 함께 수사하고 있는 특검팀은 내일(7일) 오후 김철문 전 경북경찰청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정 특검보는 "지난해 7월 경북경찰청은 채 상병 사망 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임성근 전 사단장에 대해 불송치를 결정하고 그밖에 여단장과 대대장 등 6명에 대해선 업무상과실치사 혐의가 있다는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며 "김 전 청장을 상대로 당시 수사 과정 전반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검팀은 김 전 청장에 대한 조사를 통해, 당시 임 전 사단장을 불송치하는 과정에 윗선의 외압 등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를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오늘 김건희 특검팀이 김건희 여사를 조사하는 것과 관련해 해병 특검팀은 "(순직해병 의혹과 관련해서 김 여사를) 조사할 필요가 있으면 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그 전에 확인할 내용이 많아 빠른 시일 내엔 아닐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여사는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쓰던 비화폰 기록을 확보해 분석 중입니다.
정민영 순직해병 특검 특검보는 정례브리핑에서 오늘(6일) 오전부터 서울 종로구에 있는 외교부 서울청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특검보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과 범인도피 혐의 관련해 외교부에서 보관하고 있는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압수수색"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은 외교부 장관실과 인사기획관실 등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순직해병 사건의 주요 피의자였던 이종섭 전 장관이 호주대사로 임명돼 출국한 과정을 범인도피 정황으로 보고, 지난 4일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는 등 수사를 확대해 왔습니다.
특검팀은 최근 이 전 장관의 전임인 김완중 전 호주대사를 비롯해 외교부와 법무부 관계자들 상대로 호주대사 임명과 출국금지 해제 경위를 조사한 것으로도 파악됐습니다.
특검팀은 박 전 장관 등 인사 검증과 출국금지 해제에 관여한 관계 부처의 고위 공직자들이 윤 전 대통령 등 윗선의 지시를 받고 이 전 장관에 대한 출국금지를 해제한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순직해병 사건에 대한 수사 외압 의혹도 함께 수사하고 있는 특검팀은 내일(7일) 오후 김철문 전 경북경찰청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정 특검보는 "지난해 7월 경북경찰청은 채 상병 사망 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임성근 전 사단장에 대해 불송치를 결정하고 그밖에 여단장과 대대장 등 6명에 대해선 업무상과실치사 혐의가 있다는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며 "김 전 청장을 상대로 당시 수사 과정 전반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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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늘 김건희 특검팀이 김건희 여사를 조사하는 것과 관련해 해병 특검팀은 "(순직해병 의혹과 관련해서 김 여사를) 조사할 필요가 있으면 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그 전에 확인할 내용이 많아 빠른 시일 내엔 아닐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여사는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쓰던 비화폰 기록을 확보해 분석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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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vox@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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