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새 당대표 정청래…61.7% 득표로 압승

입력 2025.08.02 (19:01) 수정 2025.08.02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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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을 이끌 새 당대표에 4선 정청래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전당대회 현장인 경기 고양 킨텍스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최유경 기자! 당대표 선거 결과,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변은 없었습니다.

정청래 의원의 압승이었습니다.

초반 승기를 잡았던 정청래 의원이 최종 득표율 61.74%로 새 당대표에 당선됐습니다.

박찬대 의원은 38.26%를 얻는 데 그쳤습니다.

이번 선거에는 권리당원 투표 55%, 국민 여론조사 30%, 전국 대의원 투표 15%가 반영됐는데요.

정 의원은 특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권리당원 투표에서 66.48%를 얻어, 박 의원을 크게 앞질렀습니다.

국민 여론조사에서도 60.46%를 얻으며 박 의원을 제쳤습니다.

대의원 투표에선 박 의원이 53.09%를 얻으며 정 의원을 앞섰지만, 결과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정 대표는 당선 일성으로 그동안 강조해 왔듯 "강력한 개혁 당대표"가 되겠다고 했습니다.

검찰·사법·언론 개혁을 추석 전에 마무리하기 위해 즉시 3대 개혁 TF를 가동하겠다고 말했는데요.

야당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선 "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 없이는 악수하지 않겠다", "내란 동조 세력을 철저하게 단죄해야 한다"며 '강경 기조'를 예고했습니다.

또, 당원 주권 정당 TF를 만들고, 지명직 최고위원에 평당원을 임명하는 등 '당원이 주인이 되는 시대'를 열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정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 당대표 잔여임기인 내년 8월까지 재임합니다.

1년 남짓한 시간이지만, 이재명 정부 첫 여당 대표인 데다 내년 6월 지방선거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어 정치적 영향력이 상당할 거로 전망됩니다.

정 대표는 지방선거 승리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걸겠다며, 억울한 컷오프가 없는 공정한 경선을 보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민석 국무총리의 사퇴로 공석이 된 최고위원 자리에는 초선 황명선 의원이 단독 출마해 당선됐습니다.

지금까지 전당대회 현장에서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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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새 당대표 정청래…61.7% 득표로 압승
    • 입력 2025-08-02 19:01:42
    • 수정2025-08-02 21:36:46
    뉴스 7
[앵커]

더불어민주당을 이끌 새 당대표에 4선 정청래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전당대회 현장인 경기 고양 킨텍스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최유경 기자! 당대표 선거 결과,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변은 없었습니다.

정청래 의원의 압승이었습니다.

초반 승기를 잡았던 정청래 의원이 최종 득표율 61.74%로 새 당대표에 당선됐습니다.

박찬대 의원은 38.26%를 얻는 데 그쳤습니다.

이번 선거에는 권리당원 투표 55%, 국민 여론조사 30%, 전국 대의원 투표 15%가 반영됐는데요.

정 의원은 특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권리당원 투표에서 66.48%를 얻어, 박 의원을 크게 앞질렀습니다.

국민 여론조사에서도 60.46%를 얻으며 박 의원을 제쳤습니다.

대의원 투표에선 박 의원이 53.09%를 얻으며 정 의원을 앞섰지만, 결과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정 대표는 당선 일성으로 그동안 강조해 왔듯 "강력한 개혁 당대표"가 되겠다고 했습니다.

검찰·사법·언론 개혁을 추석 전에 마무리하기 위해 즉시 3대 개혁 TF를 가동하겠다고 말했는데요.

야당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선 "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 없이는 악수하지 않겠다", "내란 동조 세력을 철저하게 단죄해야 한다"며 '강경 기조'를 예고했습니다.

또, 당원 주권 정당 TF를 만들고, 지명직 최고위원에 평당원을 임명하는 등 '당원이 주인이 되는 시대'를 열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정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 당대표 잔여임기인 내년 8월까지 재임합니다.

1년 남짓한 시간이지만, 이재명 정부 첫 여당 대표인 데다 내년 6월 지방선거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어 정치적 영향력이 상당할 거로 전망됩니다.

정 대표는 지방선거 승리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걸겠다며, 억울한 컷오프가 없는 공정한 경선을 보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민석 국무총리의 사퇴로 공석이 된 최고위원 자리에는 초선 황명선 의원이 단독 출마해 당선됐습니다.

지금까지 전당대회 현장에서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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