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자녀 61% 대학 진학…소득 수준도 향상
입력 2025.07.31 (17:24)
수정 2025.07.3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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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다문화 가구의 청소년 열 명 중 여섯 명은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책 지원이 늘면서 경제 수준도 전반적으로 향상됐습니다.
진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다문화가족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국내 다문화 청소년의 대학 진학률은 61.9%로 나타났습니다.
열 명 중 여섯 명 이상이 대학에 진학했다는 것으로 3년 전보다 20%p 이상 높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일반 청소년과의 고등교육 취학률 격차는 31%p에서 13%p로 크게 좁혀졌습니다.
2008년 다문화가족지원법이 제정된 뒤 정책 지원이 늘면서,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난 거로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이재웅/여성가족부 다문화가족과장 : "기초 학습이 부족한 초등생들에게 별도로 서비스하는 사업도 하고 있고 초중고생들의 진로에 관련된 상담이나 이런 것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다문화 가구의 소득 수준도 전보다 좋아졌고, 국내 정착 기간도 길어졌습니다.
월 평균 소득 300만 원이 넘는 가구는 65.8%로, 3년 전보다 15%p 늘었습니다.
결혼 이민자와 귀화자 가운데 한국에서 15년 이상 거주한 경우도 절반(52.6%)을 넘어섰습니다.
고용률도 62.7%로 전보다 경제활동이 활발해지긴 했지만, 근로 직종은 '단순 노무직'이 열 명 중 네 명 꼴로 나타났습니다.
차별을 경험한 경우는 13%로, 열 명 중 여덟 명은 차별을 당해도 '참는다'고 응답했습니다.
또, 지난 1년간 배우자로부터 폭력 피해를 당한 경우는 9.8%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주위에 도움을 요청한 피해자는 30%에 불과했습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이근희
국내 다문화 가구의 청소년 열 명 중 여섯 명은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책 지원이 늘면서 경제 수준도 전반적으로 향상됐습니다.
진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다문화가족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국내 다문화 청소년의 대학 진학률은 61.9%로 나타났습니다.
열 명 중 여섯 명 이상이 대학에 진학했다는 것으로 3년 전보다 20%p 이상 높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일반 청소년과의 고등교육 취학률 격차는 31%p에서 13%p로 크게 좁혀졌습니다.
2008년 다문화가족지원법이 제정된 뒤 정책 지원이 늘면서,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난 거로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이재웅/여성가족부 다문화가족과장 : "기초 학습이 부족한 초등생들에게 별도로 서비스하는 사업도 하고 있고 초중고생들의 진로에 관련된 상담이나 이런 것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다문화 가구의 소득 수준도 전보다 좋아졌고, 국내 정착 기간도 길어졌습니다.
월 평균 소득 300만 원이 넘는 가구는 65.8%로, 3년 전보다 15%p 늘었습니다.
결혼 이민자와 귀화자 가운데 한국에서 15년 이상 거주한 경우도 절반(52.6%)을 넘어섰습니다.
고용률도 62.7%로 전보다 경제활동이 활발해지긴 했지만, 근로 직종은 '단순 노무직'이 열 명 중 네 명 꼴로 나타났습니다.
차별을 경험한 경우는 13%로, 열 명 중 여덟 명은 차별을 당해도 '참는다'고 응답했습니다.
또, 지난 1년간 배우자로부터 폭력 피해를 당한 경우는 9.8%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주위에 도움을 요청한 피해자는 30%에 불과했습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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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 자녀 61% 대학 진학…소득 수준도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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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31 17:24:20
- 수정2025-07-31 17:33:48

[앵커]
국내 다문화 가구의 청소년 열 명 중 여섯 명은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책 지원이 늘면서 경제 수준도 전반적으로 향상됐습니다.
진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다문화가족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국내 다문화 청소년의 대학 진학률은 61.9%로 나타났습니다.
열 명 중 여섯 명 이상이 대학에 진학했다는 것으로 3년 전보다 20%p 이상 높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일반 청소년과의 고등교육 취학률 격차는 31%p에서 13%p로 크게 좁혀졌습니다.
2008년 다문화가족지원법이 제정된 뒤 정책 지원이 늘면서,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난 거로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이재웅/여성가족부 다문화가족과장 : "기초 학습이 부족한 초등생들에게 별도로 서비스하는 사업도 하고 있고 초중고생들의 진로에 관련된 상담이나 이런 것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다문화 가구의 소득 수준도 전보다 좋아졌고, 국내 정착 기간도 길어졌습니다.
월 평균 소득 300만 원이 넘는 가구는 65.8%로, 3년 전보다 15%p 늘었습니다.
결혼 이민자와 귀화자 가운데 한국에서 15년 이상 거주한 경우도 절반(52.6%)을 넘어섰습니다.
고용률도 62.7%로 전보다 경제활동이 활발해지긴 했지만, 근로 직종은 '단순 노무직'이 열 명 중 네 명 꼴로 나타났습니다.
차별을 경험한 경우는 13%로, 열 명 중 여덟 명은 차별을 당해도 '참는다'고 응답했습니다.
또, 지난 1년간 배우자로부터 폭력 피해를 당한 경우는 9.8%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주위에 도움을 요청한 피해자는 30%에 불과했습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이근희
국내 다문화 가구의 청소년 열 명 중 여섯 명은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책 지원이 늘면서 경제 수준도 전반적으로 향상됐습니다.
진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다문화가족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국내 다문화 청소년의 대학 진학률은 61.9%로 나타났습니다.
열 명 중 여섯 명 이상이 대학에 진학했다는 것으로 3년 전보다 20%p 이상 높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일반 청소년과의 고등교육 취학률 격차는 31%p에서 13%p로 크게 좁혀졌습니다.
2008년 다문화가족지원법이 제정된 뒤 정책 지원이 늘면서,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난 거로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이재웅/여성가족부 다문화가족과장 : "기초 학습이 부족한 초등생들에게 별도로 서비스하는 사업도 하고 있고 초중고생들의 진로에 관련된 상담이나 이런 것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다문화 가구의 소득 수준도 전보다 좋아졌고, 국내 정착 기간도 길어졌습니다.
월 평균 소득 300만 원이 넘는 가구는 65.8%로, 3년 전보다 15%p 늘었습니다.
결혼 이민자와 귀화자 가운데 한국에서 15년 이상 거주한 경우도 절반(52.6%)을 넘어섰습니다.
고용률도 62.7%로 전보다 경제활동이 활발해지긴 했지만, 근로 직종은 '단순 노무직'이 열 명 중 네 명 꼴로 나타났습니다.
차별을 경험한 경우는 13%로, 열 명 중 여덟 명은 차별을 당해도 '참는다'고 응답했습니다.
또, 지난 1년간 배우자로부터 폭력 피해를 당한 경우는 9.8%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주위에 도움을 요청한 피해자는 30%에 불과했습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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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민 기자 j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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