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머니] 코스피 이긴 ‘수익률 70%’…액티브 ETF가 뭔가요?

입력 2025.07.28 (06:54) 수정 2025.07.28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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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번째 키워드 '코스피 이긴 액티브 펀드' 라고 하셨어요.

액티브 펀드라는 게 펀드매니저가 상황에 따라 투자 종목과 비중을 조정하는 펀드잖아요.

국내 시장이 최근에 참 좋았는데, 펀드를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수익률 차이가 컸나 봐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액티브 ETF는, 패시브 ETF처럼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상품과는 성격이 다르지요.

시장 흐름을 기민하게 파악해서 주도주를 선점하는 방식으로 초과 수익을 냅니다.

요사이엔 이 전략이 제대로 통했다는 얘긴데요, 몇 가지 사례를 볼까요?

24일 현재 'SOL 코리아메가테크액티브 ETF'라는 상품은 올해 수익률이 67%를 넘었습니다.

같은 기간 전 세계 1등이라는 코스피 지수 상승률이 33% 정도 되니까 시장보다 수익률이 두 배 이상 높단 얘기지요.

'TIGER 모멘텀'은 58%, 'HK 베스트일레븐액티브'와 '에셋플러스 코리아대장장이액티브' 등도 50% 전후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시장 분위기를 제대로 파악했단 얘긴데, 액티브 ETF는 담는 종목을 어떻게 구성하나요?

[답변]

네, 전에 잇슈머니 시간에 돈나무 언니가 돌아왔다면서 캐시우드가 어떻게 수익률을 높였는지 말씀드릴 때 전했던 방식인데, 수익률이 좋은 액티브 펀드들은 시장 상황에 맞춰 수시로 구성 종목을 바꾸거나 교체하면서 적극적으로 판을 짭니다.

특히 국내외 빅테크의 몸값이 기술 트렌드에 따라 조석으로 달라지는 세상이라, 이쪽에서 잠시도 눈을 떼선 안 된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앵커]

액티브 ETF 시장 자체도 엄청나게 커졌다면서요?

[답변]

맞습니다.

2020년 7월 한국거래소가 액티브 ETF 상장을 허용한 뒤로 급성장 중인데요.

국내 액티브 ETF 순자산 규모는 2020년 말 약 2조 원에서 올해 7월 기준 약 78조 원으로 40배 가까이 폭증했습니다.

수수료가 0.5~1% 정도니까 패시브 ETF보다 비싼 편이지만, 수익률로 보답한다면 투자자들이 기꺼이 지불한다는 거지요.

앞서 말씀드린 수익률 최상위 액티브 ETF 순자산은 5월 말 190억 원에서 두 달 만인 현재 1천억 원에 육박할 정도로 덩치가 커졌습니다.

투자자들이 얼마나 기민하게 반응하는지 알 수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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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28 06:54:46
    • 수정2025-07-28 06: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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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번째 키워드 '코스피 이긴 액티브 펀드' 라고 하셨어요.

액티브 펀드라는 게 펀드매니저가 상황에 따라 투자 종목과 비중을 조정하는 펀드잖아요.

국내 시장이 최근에 참 좋았는데, 펀드를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수익률 차이가 컸나 봐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액티브 ETF는, 패시브 ETF처럼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상품과는 성격이 다르지요.

시장 흐름을 기민하게 파악해서 주도주를 선점하는 방식으로 초과 수익을 냅니다.

요사이엔 이 전략이 제대로 통했다는 얘긴데요, 몇 가지 사례를 볼까요?

24일 현재 'SOL 코리아메가테크액티브 ETF'라는 상품은 올해 수익률이 67%를 넘었습니다.

같은 기간 전 세계 1등이라는 코스피 지수 상승률이 33% 정도 되니까 시장보다 수익률이 두 배 이상 높단 얘기지요.

'TIGER 모멘텀'은 58%, 'HK 베스트일레븐액티브'와 '에셋플러스 코리아대장장이액티브' 등도 50% 전후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시장 분위기를 제대로 파악했단 얘긴데, 액티브 ETF는 담는 종목을 어떻게 구성하나요?

[답변]

네, 전에 잇슈머니 시간에 돈나무 언니가 돌아왔다면서 캐시우드가 어떻게 수익률을 높였는지 말씀드릴 때 전했던 방식인데, 수익률이 좋은 액티브 펀드들은 시장 상황에 맞춰 수시로 구성 종목을 바꾸거나 교체하면서 적극적으로 판을 짭니다.

특히 국내외 빅테크의 몸값이 기술 트렌드에 따라 조석으로 달라지는 세상이라, 이쪽에서 잠시도 눈을 떼선 안 된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앵커]

액티브 ETF 시장 자체도 엄청나게 커졌다면서요?

[답변]

맞습니다.

2020년 7월 한국거래소가 액티브 ETF 상장을 허용한 뒤로 급성장 중인데요.

국내 액티브 ETF 순자산 규모는 2020년 말 약 2조 원에서 올해 7월 기준 약 78조 원으로 40배 가까이 폭증했습니다.

수수료가 0.5~1% 정도니까 패시브 ETF보다 비싼 편이지만, 수익률로 보답한다면 투자자들이 기꺼이 지불한다는 거지요.

앞서 말씀드린 수익률 최상위 액티브 ETF 순자산은 5월 말 190억 원에서 두 달 만인 현재 1천억 원에 육박할 정도로 덩치가 커졌습니다.

투자자들이 얼마나 기민하게 반응하는지 알 수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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