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서울 38도 폭염 절정…온열질환 사망자 지난해 2배↑

입력 2025.07.25 (19:13) 수정 2025.07.2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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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도 펄펄 끓는 하루였습니다.

특히 수도권 곳곳이 38도 안팎까지 올랐는데, 내일은 서울도 38도까지 치솟으며 폭염이 절정에 달할 전망입니다.

다시 폭염이 심해지면서 온열질환에 의한 피해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주말 날씨를 김세현 기상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뜨거운 햇볕에 도로 위로 열기가 치솟습니다.

햇빛을 피하기 위해 그늘로 몸을 피하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양산을 꺼내 들었습니다.

[김민철/서울 서대문구 : "평소에는 양산 잘 가지고 다니지 않는데 오늘은 너무 더워서 안 쓴 것보단 낫긴 한데 굉장히 푹푹 찌네요."]

오늘 낮 기온은 경기 가평이 39.2도 가장 높았고, 용인 39도, 강원 정선 37.9도 등 대부분 지역이 35도 안팎까지 올랐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은 폭염이 절정에 이르겠습니다.

오늘 36.3도였던 서울은 내일은 38도까지 올라가는 등 특히 수도권에서 오늘보다 기온이 더 오르겠습니다.

[공상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맑은 날씨 속에 강한 햇볕, 남동풍까지 더해지면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낮 최고기온이 38도 이상 오르면서 무덥겠으니…."]

올여름 일찍 시작된 폭염에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도 2천 명을 넘어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배에 이르고, 추정 사망자도 2배를 넘었습니다.

한편,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열대 저압부의 간접 영향으로 강한 너울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오늘 제주도에선 파도로 인한 물놀이 사고가 잇따랐고,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파도가 4m 가까이 높게 일겠다며, 해안가를 찾는 피서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촬영기자:서원철/영상편집:이현모/화면제공:제주도소방안전본부/그래픽:남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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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서울 38도 폭염 절정…온열질환 사망자 지난해 2배↑
    • 입력 2025-07-25 19:13:21
    • 수정2025-07-25 22:04:13
    뉴스 7
[앵커]

오늘도 펄펄 끓는 하루였습니다.

특히 수도권 곳곳이 38도 안팎까지 올랐는데, 내일은 서울도 38도까지 치솟으며 폭염이 절정에 달할 전망입니다.

다시 폭염이 심해지면서 온열질환에 의한 피해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주말 날씨를 김세현 기상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뜨거운 햇볕에 도로 위로 열기가 치솟습니다.

햇빛을 피하기 위해 그늘로 몸을 피하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양산을 꺼내 들었습니다.

[김민철/서울 서대문구 : "평소에는 양산 잘 가지고 다니지 않는데 오늘은 너무 더워서 안 쓴 것보단 낫긴 한데 굉장히 푹푹 찌네요."]

오늘 낮 기온은 경기 가평이 39.2도 가장 높았고, 용인 39도, 강원 정선 37.9도 등 대부분 지역이 35도 안팎까지 올랐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은 폭염이 절정에 이르겠습니다.

오늘 36.3도였던 서울은 내일은 38도까지 올라가는 등 특히 수도권에서 오늘보다 기온이 더 오르겠습니다.

[공상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맑은 날씨 속에 강한 햇볕, 남동풍까지 더해지면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낮 최고기온이 38도 이상 오르면서 무덥겠으니…."]

올여름 일찍 시작된 폭염에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도 2천 명을 넘어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배에 이르고, 추정 사망자도 2배를 넘었습니다.

한편,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열대 저압부의 간접 영향으로 강한 너울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오늘 제주도에선 파도로 인한 물놀이 사고가 잇따랐고,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파도가 4m 가까이 높게 일겠다며, 해안가를 찾는 피서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촬영기자:서원철/영상편집:이현모/화면제공:제주도소방안전본부/그래픽:남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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