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옹벽 붕괴사고’ 오산시·현대건설 압수수색

입력 2025.07.22 (09:13) 수정 2025.07.2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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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이 숨진 경기 오산시 고가도로 옹벽 붕괴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오늘(22일) 오산시청과 시공사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경기남부청 형사기동대는 오늘 오전 9시부터 오산시청을 비롯해 시공사인 현대건설, 감리업체 등 3곳을 압수수색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오산시청 내 도로 관리와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부서들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이 사고와 관련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사고 발생일로부터는 6일 만입니다.

경찰은 각종 서류와 전자정보를 확보하는 한편, 사고 직전 도로 통제 등 안전 관리가 제대로 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당시 오산시와 경찰, 소방당국 관계자 다수가 참여했던 단체 대화방의 대화 내역도 입수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시공, 설계 서류 등을 확보해 부실 시공 여부도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이번 사고에 중대시민재해 혐의 적용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는데, 오늘 압수수색 대상에 시장실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옹벽 붕괴사고와 관련해 아직 입건자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7시쯤, 경기 오산시 가장교차로 수원 방향 고가도로의 10m 높이 옹벽이 무너져 아래 도로를 지나던 승용차를 덮치면서 차량 운전자인 4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직후 13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수사에 착수했으며, 국토교통부 역시 사고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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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옹벽 붕괴사고’ 오산시·현대건설 압수수색
    • 입력 2025-07-22 09:13:48
    • 수정2025-07-22 11:47:56
    사회
1명이 숨진 경기 오산시 고가도로 옹벽 붕괴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오늘(22일) 오산시청과 시공사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경기남부청 형사기동대는 오늘 오전 9시부터 오산시청을 비롯해 시공사인 현대건설, 감리업체 등 3곳을 압수수색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오산시청 내 도로 관리와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부서들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이 사고와 관련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사고 발생일로부터는 6일 만입니다.

경찰은 각종 서류와 전자정보를 확보하는 한편, 사고 직전 도로 통제 등 안전 관리가 제대로 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당시 오산시와 경찰, 소방당국 관계자 다수가 참여했던 단체 대화방의 대화 내역도 입수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시공, 설계 서류 등을 확보해 부실 시공 여부도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이번 사고에 중대시민재해 혐의 적용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는데, 오늘 압수수색 대상에 시장실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옹벽 붕괴사고와 관련해 아직 입건자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7시쯤, 경기 오산시 가장교차로 수원 방향 고가도로의 10m 높이 옹벽이 무너져 아래 도로를 지나던 승용차를 덮치면서 차량 운전자인 4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직후 13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수사에 착수했으며, 국토교통부 역시 사고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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