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호우에 2명 사망…피해 속출
입력 2025.07.21 (07:05)
수정 2025.07.2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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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경기 북부 지역에 많은 비가 기습적으로 쏟아졌습니다.
특히 경기 가평에 피해가 집중돼 산사태와 급류로 2명이 숨졌습니다.
최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 옆으로 흙탕물이 빠른 속도로 내려옵니다.
토사가 덮친 도로는 아수라장이 됐고...
전봇대는 급류를 이기지 못한 채 쓰러졌습니다.
어제 새벽 3시 무렵, 경기 가평군에 시간당 70mm가 넘는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산사태로 토사가 마을을 덮치면서 주민 1명이 숨졌습니다.
[허춘옥/인근 주민 : "큰 포크레인이 와서 이제 들어와서 지붕 이렇게 받쳐갖고 전기톱을 가지고 들어가서 꺼냈지. 내가 가서 지붕을 막 두들기면서 소리 치고 대답하라고 그래도 아무 소리도 없어."]
불어난 물은 다리까지 삼켜버렸습니다.
가족들과 캠핑에 나섰던 40대 남성이 물에 떠내려오다 다리 구조물에 걸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여기는 사고가 난 대보교입니다.
급류에 이렇게 나무까지 쓸려왔고 철제 난간도 훼손됐습니다.
심야 새벽 시간대 주민들은 잠을 자다 말고 허둥지둥 대피해야 했습니다.
[김희상/피해 주민 : "자다 일어났으니까 옷 얼른 챙겨 입고 아내 데리고 나오니까 여기까지 차는 거야 여기. 내가 여기 제가 한 38년 살았는데 이런 일은 처음 당하는 거예요."]
토사가 덮친 집은 손 쓸 수 없는 상태가 됐습니다.
[유정희/피해 주민 : "우리가 나올 적만 해도 무너지지 않았는데 이런 부산물들이 와서 막 그냥 치니까. 저 안에 지금 살림은 다 들어 있잖아요. 지금 저 안에."]
가평군 조종면, 상면 등 곳곳에서는 종일 전기와 수도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경기 포천에서도 시간당 90mm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최인영입니다.
촬영기자:조원준/영상편집:최근혁/화면제공:시청자
어제 경기 북부 지역에 많은 비가 기습적으로 쏟아졌습니다.
특히 경기 가평에 피해가 집중돼 산사태와 급류로 2명이 숨졌습니다.
최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 옆으로 흙탕물이 빠른 속도로 내려옵니다.
토사가 덮친 도로는 아수라장이 됐고...
전봇대는 급류를 이기지 못한 채 쓰러졌습니다.
어제 새벽 3시 무렵, 경기 가평군에 시간당 70mm가 넘는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산사태로 토사가 마을을 덮치면서 주민 1명이 숨졌습니다.
[허춘옥/인근 주민 : "큰 포크레인이 와서 이제 들어와서 지붕 이렇게 받쳐갖고 전기톱을 가지고 들어가서 꺼냈지. 내가 가서 지붕을 막 두들기면서 소리 치고 대답하라고 그래도 아무 소리도 없어."]
불어난 물은 다리까지 삼켜버렸습니다.
가족들과 캠핑에 나섰던 40대 남성이 물에 떠내려오다 다리 구조물에 걸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여기는 사고가 난 대보교입니다.
급류에 이렇게 나무까지 쓸려왔고 철제 난간도 훼손됐습니다.
심야 새벽 시간대 주민들은 잠을 자다 말고 허둥지둥 대피해야 했습니다.
[김희상/피해 주민 : "자다 일어났으니까 옷 얼른 챙겨 입고 아내 데리고 나오니까 여기까지 차는 거야 여기. 내가 여기 제가 한 38년 살았는데 이런 일은 처음 당하는 거예요."]
토사가 덮친 집은 손 쓸 수 없는 상태가 됐습니다.
[유정희/피해 주민 : "우리가 나올 적만 해도 무너지지 않았는데 이런 부산물들이 와서 막 그냥 치니까. 저 안에 지금 살림은 다 들어 있잖아요. 지금 저 안에."]
가평군 조종면, 상면 등 곳곳에서는 종일 전기와 수도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경기 포천에서도 시간당 90mm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최인영입니다.
촬영기자:조원준/영상편집:최근혁/화면제공: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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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경기 북부 지역에 많은 비가 기습적으로 쏟아졌습니다.
특히 경기 가평에 피해가 집중돼 산사태와 급류로 2명이 숨졌습니다.
최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 옆으로 흙탕물이 빠른 속도로 내려옵니다.
토사가 덮친 도로는 아수라장이 됐고...
전봇대는 급류를 이기지 못한 채 쓰러졌습니다.
어제 새벽 3시 무렵, 경기 가평군에 시간당 70mm가 넘는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산사태로 토사가 마을을 덮치면서 주민 1명이 숨졌습니다.
[허춘옥/인근 주민 : "큰 포크레인이 와서 이제 들어와서 지붕 이렇게 받쳐갖고 전기톱을 가지고 들어가서 꺼냈지. 내가 가서 지붕을 막 두들기면서 소리 치고 대답하라고 그래도 아무 소리도 없어."]
불어난 물은 다리까지 삼켜버렸습니다.
가족들과 캠핑에 나섰던 40대 남성이 물에 떠내려오다 다리 구조물에 걸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여기는 사고가 난 대보교입니다.
급류에 이렇게 나무까지 쓸려왔고 철제 난간도 훼손됐습니다.
심야 새벽 시간대 주민들은 잠을 자다 말고 허둥지둥 대피해야 했습니다.
[김희상/피해 주민 : "자다 일어났으니까 옷 얼른 챙겨 입고 아내 데리고 나오니까 여기까지 차는 거야 여기. 내가 여기 제가 한 38년 살았는데 이런 일은 처음 당하는 거예요."]
토사가 덮친 집은 손 쓸 수 없는 상태가 됐습니다.
[유정희/피해 주민 : "우리가 나올 적만 해도 무너지지 않았는데 이런 부산물들이 와서 막 그냥 치니까. 저 안에 지금 살림은 다 들어 있잖아요. 지금 저 안에."]
가평군 조종면, 상면 등 곳곳에서는 종일 전기와 수도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경기 포천에서도 시간당 90mm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최인영입니다.
촬영기자:조원준/영상편집:최근혁/화면제공:시청자
어제 경기 북부 지역에 많은 비가 기습적으로 쏟아졌습니다.
특히 경기 가평에 피해가 집중돼 산사태와 급류로 2명이 숨졌습니다.
최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 옆으로 흙탕물이 빠른 속도로 내려옵니다.
토사가 덮친 도로는 아수라장이 됐고...
전봇대는 급류를 이기지 못한 채 쓰러졌습니다.
어제 새벽 3시 무렵, 경기 가평군에 시간당 70mm가 넘는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산사태로 토사가 마을을 덮치면서 주민 1명이 숨졌습니다.
[허춘옥/인근 주민 : "큰 포크레인이 와서 이제 들어와서 지붕 이렇게 받쳐갖고 전기톱을 가지고 들어가서 꺼냈지. 내가 가서 지붕을 막 두들기면서 소리 치고 대답하라고 그래도 아무 소리도 없어."]
불어난 물은 다리까지 삼켜버렸습니다.
가족들과 캠핑에 나섰던 40대 남성이 물에 떠내려오다 다리 구조물에 걸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여기는 사고가 난 대보교입니다.
급류에 이렇게 나무까지 쓸려왔고 철제 난간도 훼손됐습니다.
심야 새벽 시간대 주민들은 잠을 자다 말고 허둥지둥 대피해야 했습니다.
[김희상/피해 주민 : "자다 일어났으니까 옷 얼른 챙겨 입고 아내 데리고 나오니까 여기까지 차는 거야 여기. 내가 여기 제가 한 38년 살았는데 이런 일은 처음 당하는 거예요."]
토사가 덮친 집은 손 쓸 수 없는 상태가 됐습니다.
[유정희/피해 주민 : "우리가 나올 적만 해도 무너지지 않았는데 이런 부산물들이 와서 막 그냥 치니까. 저 안에 지금 살림은 다 들어 있잖아요. 지금 저 안에."]
가평군 조종면, 상면 등 곳곳에서는 종일 전기와 수도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경기 포천에서도 시간당 90mm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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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영 기자 in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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