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평온하게 보내는 삶의 끝자락”
입력 2025.07.15 (19:15)
수정 2025.07.1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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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말기 환자들이 삶의 끝자락을 평온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돕는 호스피스 완화의료의 실태와 과제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두 번째로 익숙하고 편안한 집에서 평온한 마지막을 맞을 수 있는 가정형 호스피스를 취재했습니다.
김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호스피스 간호사가 수액과 진통제 등을 챙깁니다.
집에서 삶의 끝자락을 보내길 원하는 말기 환자를 방문해 호스피스 완화의료 치료와 돌봄을 제공하기 위해서입니다.
호스피스 병동에서와 마찬가지로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 필요하면 성직자와 자원봉사자 등이 한 팀을 이뤄 환자 몸과 마음 상태를 공유하고 적절한 치료와 돌봄 방안을 찾습니다.
[권옥아/엠마오사랑병원 가정호스피스 간호사 : "모르핀을 사용한 주사제나 적극적인 그런 치료 행위를 못할 뿐이지, 가정에서도 거의 입원형과 마찬가지로 많은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거에요. 의료 서비스를…. 통증 관리라든지 상처 소독이라든지…."]
가정형 호스피스는 말기 암 환자만 가능한 입원형과 달리, 만성 폐쇄성 호흡기 질환, 만성 호흡부전, 만성 간경화, 후천성면역결핍증 환자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북지역 가정형 호스피스 기관은 엠마오사랑병원과 전북대병원 두 곳입니다.
전국적으로는 39개 병원에서 가정형 호스피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정형 호스피스 이용 기간은 평균 44일.
입원형과 가정형을 함께 이용한 경우는 66일입니다.
호스피스 기관 유형 중 가정형 만족도가 제일 높습니다.
정부는 2028년까지 가정형 호스피스 기관을 지금보다 배 이상 늘릴 계획이지만 어려움이 적지 않습니다.
[윤욱희/엠마오사랑병원 원장 : "(대상 질환을) 입원형에 다 포함을 시키면 그 사람들이 연계성을 가지고, 입원을 했다가 가정용으로 가고, 또 가정에서 계시다가 안 되면 입원형으로 오고 하면서, 개념도 좀 더 잡히고, 아 이게 제대로 확대됐구나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가정형 건강보험 수가도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 있습니다.
[서인숙/엠마오사랑병원 간호국장 : "어려운 점은 뭐냐면, 장거리를 우리가 방문을 해야 될 경우 시간도 그렇고 비용도 그렇고, 좀 그런 것들을 제도적으로 좀 더 보완해서 뒷받침을 해 주시면…."]
지역사회 방문 의료 서비스 등과 연계할 필요도 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은 요양병원과 대형병원을 떠돌면서 삶의 마지막 시간을 소진합니다.
노인들이 입에 달고 사는, 집에서 깔끔하게 죽고 싶다는 말.
장소 문제가 아니라 삶의 마지막을 평온하고 의미있게 보내고 싶다는, 간절한 그리고 당연한 바람입니다.
KBS 뉴스 김종환입니다.
말기 환자들이 삶의 끝자락을 평온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돕는 호스피스 완화의료의 실태와 과제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두 번째로 익숙하고 편안한 집에서 평온한 마지막을 맞을 수 있는 가정형 호스피스를 취재했습니다.
김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호스피스 간호사가 수액과 진통제 등을 챙깁니다.
집에서 삶의 끝자락을 보내길 원하는 말기 환자를 방문해 호스피스 완화의료 치료와 돌봄을 제공하기 위해서입니다.
호스피스 병동에서와 마찬가지로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 필요하면 성직자와 자원봉사자 등이 한 팀을 이뤄 환자 몸과 마음 상태를 공유하고 적절한 치료와 돌봄 방안을 찾습니다.
[권옥아/엠마오사랑병원 가정호스피스 간호사 : "모르핀을 사용한 주사제나 적극적인 그런 치료 행위를 못할 뿐이지, 가정에서도 거의 입원형과 마찬가지로 많은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거에요. 의료 서비스를…. 통증 관리라든지 상처 소독이라든지…."]
가정형 호스피스는 말기 암 환자만 가능한 입원형과 달리, 만성 폐쇄성 호흡기 질환, 만성 호흡부전, 만성 간경화, 후천성면역결핍증 환자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북지역 가정형 호스피스 기관은 엠마오사랑병원과 전북대병원 두 곳입니다.
전국적으로는 39개 병원에서 가정형 호스피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정형 호스피스 이용 기간은 평균 44일.
입원형과 가정형을 함께 이용한 경우는 66일입니다.
호스피스 기관 유형 중 가정형 만족도가 제일 높습니다.
정부는 2028년까지 가정형 호스피스 기관을 지금보다 배 이상 늘릴 계획이지만 어려움이 적지 않습니다.
[윤욱희/엠마오사랑병원 원장 : "(대상 질환을) 입원형에 다 포함을 시키면 그 사람들이 연계성을 가지고, 입원을 했다가 가정용으로 가고, 또 가정에서 계시다가 안 되면 입원형으로 오고 하면서, 개념도 좀 더 잡히고, 아 이게 제대로 확대됐구나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가정형 건강보험 수가도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 있습니다.
[서인숙/엠마오사랑병원 간호국장 : "어려운 점은 뭐냐면, 장거리를 우리가 방문을 해야 될 경우 시간도 그렇고 비용도 그렇고, 좀 그런 것들을 제도적으로 좀 더 보완해서 뒷받침을 해 주시면…."]
지역사회 방문 의료 서비스 등과 연계할 필요도 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은 요양병원과 대형병원을 떠돌면서 삶의 마지막 시간을 소진합니다.
노인들이 입에 달고 사는, 집에서 깔끔하게 죽고 싶다는 말.
장소 문제가 아니라 삶의 마지막을 평온하고 의미있게 보내고 싶다는, 간절한 그리고 당연한 바람입니다.
KBS 뉴스 김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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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 환자들이 삶의 끝자락을 평온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돕는 호스피스 완화의료의 실태와 과제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두 번째로 익숙하고 편안한 집에서 평온한 마지막을 맞을 수 있는 가정형 호스피스를 취재했습니다.
김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호스피스 간호사가 수액과 진통제 등을 챙깁니다.
집에서 삶의 끝자락을 보내길 원하는 말기 환자를 방문해 호스피스 완화의료 치료와 돌봄을 제공하기 위해서입니다.
호스피스 병동에서와 마찬가지로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 필요하면 성직자와 자원봉사자 등이 한 팀을 이뤄 환자 몸과 마음 상태를 공유하고 적절한 치료와 돌봄 방안을 찾습니다.
[권옥아/엠마오사랑병원 가정호스피스 간호사 : "모르핀을 사용한 주사제나 적극적인 그런 치료 행위를 못할 뿐이지, 가정에서도 거의 입원형과 마찬가지로 많은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거에요. 의료 서비스를…. 통증 관리라든지 상처 소독이라든지…."]
가정형 호스피스는 말기 암 환자만 가능한 입원형과 달리, 만성 폐쇄성 호흡기 질환, 만성 호흡부전, 만성 간경화, 후천성면역결핍증 환자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북지역 가정형 호스피스 기관은 엠마오사랑병원과 전북대병원 두 곳입니다.
전국적으로는 39개 병원에서 가정형 호스피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정형 호스피스 이용 기간은 평균 44일.
입원형과 가정형을 함께 이용한 경우는 66일입니다.
호스피스 기관 유형 중 가정형 만족도가 제일 높습니다.
정부는 2028년까지 가정형 호스피스 기관을 지금보다 배 이상 늘릴 계획이지만 어려움이 적지 않습니다.
[윤욱희/엠마오사랑병원 원장 : "(대상 질환을) 입원형에 다 포함을 시키면 그 사람들이 연계성을 가지고, 입원을 했다가 가정용으로 가고, 또 가정에서 계시다가 안 되면 입원형으로 오고 하면서, 개념도 좀 더 잡히고, 아 이게 제대로 확대됐구나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가정형 건강보험 수가도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 있습니다.
[서인숙/엠마오사랑병원 간호국장 : "어려운 점은 뭐냐면, 장거리를 우리가 방문을 해야 될 경우 시간도 그렇고 비용도 그렇고, 좀 그런 것들을 제도적으로 좀 더 보완해서 뒷받침을 해 주시면…."]
지역사회 방문 의료 서비스 등과 연계할 필요도 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은 요양병원과 대형병원을 떠돌면서 삶의 마지막 시간을 소진합니다.
노인들이 입에 달고 사는, 집에서 깔끔하게 죽고 싶다는 말.
장소 문제가 아니라 삶의 마지막을 평온하고 의미있게 보내고 싶다는, 간절한 그리고 당연한 바람입니다.
KBS 뉴스 김종환입니다.
말기 환자들이 삶의 끝자락을 평온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돕는 호스피스 완화의료의 실태와 과제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두 번째로 익숙하고 편안한 집에서 평온한 마지막을 맞을 수 있는 가정형 호스피스를 취재했습니다.
김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호스피스 간호사가 수액과 진통제 등을 챙깁니다.
집에서 삶의 끝자락을 보내길 원하는 말기 환자를 방문해 호스피스 완화의료 치료와 돌봄을 제공하기 위해서입니다.
호스피스 병동에서와 마찬가지로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 필요하면 성직자와 자원봉사자 등이 한 팀을 이뤄 환자 몸과 마음 상태를 공유하고 적절한 치료와 돌봄 방안을 찾습니다.
[권옥아/엠마오사랑병원 가정호스피스 간호사 : "모르핀을 사용한 주사제나 적극적인 그런 치료 행위를 못할 뿐이지, 가정에서도 거의 입원형과 마찬가지로 많은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거에요. 의료 서비스를…. 통증 관리라든지 상처 소독이라든지…."]
가정형 호스피스는 말기 암 환자만 가능한 입원형과 달리, 만성 폐쇄성 호흡기 질환, 만성 호흡부전, 만성 간경화, 후천성면역결핍증 환자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북지역 가정형 호스피스 기관은 엠마오사랑병원과 전북대병원 두 곳입니다.
전국적으로는 39개 병원에서 가정형 호스피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정형 호스피스 이용 기간은 평균 44일.
입원형과 가정형을 함께 이용한 경우는 66일입니다.
호스피스 기관 유형 중 가정형 만족도가 제일 높습니다.
정부는 2028년까지 가정형 호스피스 기관을 지금보다 배 이상 늘릴 계획이지만 어려움이 적지 않습니다.
[윤욱희/엠마오사랑병원 원장 : "(대상 질환을) 입원형에 다 포함을 시키면 그 사람들이 연계성을 가지고, 입원을 했다가 가정용으로 가고, 또 가정에서 계시다가 안 되면 입원형으로 오고 하면서, 개념도 좀 더 잡히고, 아 이게 제대로 확대됐구나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가정형 건강보험 수가도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 있습니다.
[서인숙/엠마오사랑병원 간호국장 : "어려운 점은 뭐냐면, 장거리를 우리가 방문을 해야 될 경우 시간도 그렇고 비용도 그렇고, 좀 그런 것들을 제도적으로 좀 더 보완해서 뒷받침을 해 주시면…."]
지역사회 방문 의료 서비스 등과 연계할 필요도 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은 요양병원과 대형병원을 떠돌면서 삶의 마지막 시간을 소진합니다.
노인들이 입에 달고 사는, 집에서 깔끔하게 죽고 싶다는 말.
장소 문제가 아니라 삶의 마지막을 평온하고 의미있게 보내고 싶다는, 간절한 그리고 당연한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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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 기자 k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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