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비서실장 “대통령 눈 너무 높아…떨리는 마음으로 인사청문회 기다려”

입력 2025.07.12 (17:43) 수정 2025.07.12 (17: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11일)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하며 정부 출범 37일 만에 1기 내각 인선을 마무리한 가운데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소회를 털어놨습니다.

강 실장은 오늘(12일) SNS를 통해 "새 정부 1기 내각 추천이 끝났으니 털어놓는다"며 "대통령님의 눈이 너무 높으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물론 높아야하지만 수많은 요소를 고려하고 검토한 뒤에도 '조금만 더 고민해보시지요'가 돌아올 때면 인수위 없는 게 그렇게 서러웠다"면서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추천드린 인사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강 실장은 "그렇다보니 기사 하나하나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다"며 "저희 탓인 것만 같고 우리가 둔감했을까 싶어 잠 못 이루던 시간들이 지나고, 이제 국민 여러분의 판단만 남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후보자들이 가진 수많은 빛나는 장점들에 조금 더 집중해주셨으면 하는 욕심도 감히 있다"며 "떨리는 마음으로 모든 인사청문회를 기다린다"고 강조했습니다.

강 실장은 "각 부처가 맡은 일을 잘 할 사람인지, 그런 역량이 되는 사람인지 지켜봐달라"며 "그 과정에서 우리가 대통령님의 안목에 대한 신뢰를 함께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고 덧붙였습니다.

1기 내각 장관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다음주 월요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강훈식 비서실장 “대통령 눈 너무 높아…떨리는 마음으로 인사청문회 기다려”
    • 입력 2025-07-12 17:43:35
    • 수정2025-07-12 17:46:10
    정치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11일)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하며 정부 출범 37일 만에 1기 내각 인선을 마무리한 가운데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소회를 털어놨습니다.

강 실장은 오늘(12일) SNS를 통해 "새 정부 1기 내각 추천이 끝났으니 털어놓는다"며 "대통령님의 눈이 너무 높으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물론 높아야하지만 수많은 요소를 고려하고 검토한 뒤에도 '조금만 더 고민해보시지요'가 돌아올 때면 인수위 없는 게 그렇게 서러웠다"면서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추천드린 인사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강 실장은 "그렇다보니 기사 하나하나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다"며 "저희 탓인 것만 같고 우리가 둔감했을까 싶어 잠 못 이루던 시간들이 지나고, 이제 국민 여러분의 판단만 남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후보자들이 가진 수많은 빛나는 장점들에 조금 더 집중해주셨으면 하는 욕심도 감히 있다"며 "떨리는 마음으로 모든 인사청문회를 기다린다"고 강조했습니다.

강 실장은 "각 부처가 맡은 일을 잘 할 사람인지, 그런 역량이 되는 사람인지 지켜봐달라"며 "그 과정에서 우리가 대통령님의 안목에 대한 신뢰를 함께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고 덧붙였습니다.

1기 내각 장관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다음주 월요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