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볼거리 풍성…전통시장 여행이 뜬다

입력 2025.07.11 (21:38) 수정 2025.07.11 (21: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서민의 삶과 애환이 깃든 전통시장이 경쟁력 있는 관광 명소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지역 특산물로 색다른 먹거리를 개발하고, 즐길거리와 볼거리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송국회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남한강이 관통하는 충북 단양 중심에 자리한 전통시장.

도담삼봉 등 단양8경에 이은 9번째 볼거리라는 뜻의 구경시장입니다.

마늘 막걸리와 전병, 닭강정에 아이스크림까지 이색적인 음식들이 유명세를 타면서 한 해 8백만 명이 다녀가는 단양의 명소로 떠올랐습니다.

[강성은·박명옥/경북 칠곡군 : "그늘막이 있어서 시원하고, 맛은 맛있더라고요, 시식했는데요."]

2017년부터 지역 특산물인 마늘을 응용한 먹거리 점포가 하나 둘 들어서면서 시장은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점포 10곳 가운데 7곳은 가업을 잇거나 창업한 청년들이 운영하면서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김장환/청년 상인/마늘 전병 판매 : "마늘 한번 접목 시켜 보자. 마늘 향이 나고 마늘 맛도 나면 더 맛있겠다' 해서 마늘을 더 많이 넣게 된 거죠."]

["내가 지쳐 있을 때, 내가 울고 있을 때…."]

신명나는 노래가 사람들의 흥을 돋우는 이 곳은 청주 육거리 종합시장.

다채로운 문화 공연이 맛깔나는 음식들과 어우러져 전국에서 관광객들을 끌어모읍니다.

지난달 엿새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된 야시장엔 하루 평균 7천여 명이 몰리며 6억 5천만 원의 매출을 거뒀습니다.

[하경용/충북 청주육거리종합시장 상인 : "매출이 두 배 이상 차이가 났던 것 같아요. 없어서 못 팔 정도까지 갔으니까요."]

젊은 상인들의 아이디어와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재무장한 전통시장이 지역 관광의 필수 코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그래픽:박소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먹거리 볼거리 풍성…전통시장 여행이 뜬다
    • 입력 2025-07-11 21:38:26
    • 수정2025-07-11 21:45:22
    뉴스 9
[앵커]

서민의 삶과 애환이 깃든 전통시장이 경쟁력 있는 관광 명소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지역 특산물로 색다른 먹거리를 개발하고, 즐길거리와 볼거리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송국회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남한강이 관통하는 충북 단양 중심에 자리한 전통시장.

도담삼봉 등 단양8경에 이은 9번째 볼거리라는 뜻의 구경시장입니다.

마늘 막걸리와 전병, 닭강정에 아이스크림까지 이색적인 음식들이 유명세를 타면서 한 해 8백만 명이 다녀가는 단양의 명소로 떠올랐습니다.

[강성은·박명옥/경북 칠곡군 : "그늘막이 있어서 시원하고, 맛은 맛있더라고요, 시식했는데요."]

2017년부터 지역 특산물인 마늘을 응용한 먹거리 점포가 하나 둘 들어서면서 시장은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점포 10곳 가운데 7곳은 가업을 잇거나 창업한 청년들이 운영하면서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김장환/청년 상인/마늘 전병 판매 : "마늘 한번 접목 시켜 보자. 마늘 향이 나고 마늘 맛도 나면 더 맛있겠다' 해서 마늘을 더 많이 넣게 된 거죠."]

["내가 지쳐 있을 때, 내가 울고 있을 때…."]

신명나는 노래가 사람들의 흥을 돋우는 이 곳은 청주 육거리 종합시장.

다채로운 문화 공연이 맛깔나는 음식들과 어우러져 전국에서 관광객들을 끌어모읍니다.

지난달 엿새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된 야시장엔 하루 평균 7천여 명이 몰리며 6억 5천만 원의 매출을 거뒀습니다.

[하경용/충북 청주육거리종합시장 상인 : "매출이 두 배 이상 차이가 났던 것 같아요. 없어서 못 팔 정도까지 갔으니까요."]

젊은 상인들의 아이디어와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재무장한 전통시장이 지역 관광의 필수 코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그래픽:박소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