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박스쿨’ 강사 159명 확인…“대통령실, ‘리박스쿨 선정’ 압력”
입력 2025.07.10 (19:22)
수정 2025.07.1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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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박스쿨 유관 기관에서 자격증을 받은 강사들이 110여 명 추가로 확인되면서 리박스쿨과 관련된 늘봄 강사 규모가 159명으로 늘었습니다.
리박스쿨 청문회에서는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측에서 리박스쿨 관련 기관을 챙겨달라고 압력을 가했다는 교육부 관계자의 공개 증언도 나왔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생명과학 등 방과후수업 관련 자격증을 발부하는 업체입니다.
이 업체 대표 권 모 씨는 리박스쿨 손효숙 대표와 오랜 기간 함께 활동해 왔는데, 이곳 역시 리박스쿨 관련 단체 11곳 중 하나라는 게 교육부의 판단입니다.
[생명과학교육연구회 직원/음성변조 : "저희도 모두 피해자고 (리박스쿨과) 그런 연관됐다는 자체만으로도 불쾌하고…."]
교육부 조사 결과 이 업체에서만 116명의 강사가 자격증을 받고 늘봄 수업에 투입됐습니다.
기존 조사에서 확인된 강사를 포함하면 리박스쿨 연관 늘봄 강사는 모두 159명, 출강한 학교 역시 298개교로 늘었습니다.
국회에서 진행된 '리박스쿨 청문회'에서는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관계자가 교육부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공개 증언이 나왔습니다.
당시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이 리박스쿨 관련 기관을 챙겨달라고 교육부에 직접 요구했다는 겁니다.
[김영호/국회 교육위원장 : "늘봄학교 주관 기관으로 선정하라는 압력으로 느끼셨죠?"]
[김천홍/교육부 책임교육정책관 : "네 압력으로 느꼈습니다."]
[김영호/국회 교육위원장 : "죄송하지만 교육부에서 연락 받았습니까? 대통령실에서 연락받았습니까?"]
[김천홍/교육부 책임교육정책관 : "대통령실로부터 연락받았습니다."]
청문회에 참가해 이 진술을 들은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대통령실의 압력 등의 상황을 전혀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번 사태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리박스쿨 사태 이후 처음으로 사과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촬영기자:조원준/영상편집:고응용
리박스쿨 유관 기관에서 자격증을 받은 강사들이 110여 명 추가로 확인되면서 리박스쿨과 관련된 늘봄 강사 규모가 159명으로 늘었습니다.
리박스쿨 청문회에서는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측에서 리박스쿨 관련 기관을 챙겨달라고 압력을 가했다는 교육부 관계자의 공개 증언도 나왔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생명과학 등 방과후수업 관련 자격증을 발부하는 업체입니다.
이 업체 대표 권 모 씨는 리박스쿨 손효숙 대표와 오랜 기간 함께 활동해 왔는데, 이곳 역시 리박스쿨 관련 단체 11곳 중 하나라는 게 교육부의 판단입니다.
[생명과학교육연구회 직원/음성변조 : "저희도 모두 피해자고 (리박스쿨과) 그런 연관됐다는 자체만으로도 불쾌하고…."]
교육부 조사 결과 이 업체에서만 116명의 강사가 자격증을 받고 늘봄 수업에 투입됐습니다.
기존 조사에서 확인된 강사를 포함하면 리박스쿨 연관 늘봄 강사는 모두 159명, 출강한 학교 역시 298개교로 늘었습니다.
국회에서 진행된 '리박스쿨 청문회'에서는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관계자가 교육부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공개 증언이 나왔습니다.
당시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이 리박스쿨 관련 기관을 챙겨달라고 교육부에 직접 요구했다는 겁니다.
[김영호/국회 교육위원장 : "늘봄학교 주관 기관으로 선정하라는 압력으로 느끼셨죠?"]
[김천홍/교육부 책임교육정책관 : "네 압력으로 느꼈습니다."]
[김영호/국회 교육위원장 : "죄송하지만 교육부에서 연락 받았습니까? 대통령실에서 연락받았습니까?"]
[김천홍/교육부 책임교육정책관 : "대통령실로부터 연락받았습니다."]
청문회에 참가해 이 진술을 들은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대통령실의 압력 등의 상황을 전혀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번 사태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리박스쿨 사태 이후 처음으로 사과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촬영기자:조원준/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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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박스쿨’ 강사 159명 확인…“대통령실, ‘리박스쿨 선정’ 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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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10 19:22:25
- 수정2025-07-10 19: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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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박스쿨 유관 기관에서 자격증을 받은 강사들이 110여 명 추가로 확인되면서 리박스쿨과 관련된 늘봄 강사 규모가 159명으로 늘었습니다.
리박스쿨 청문회에서는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측에서 리박스쿨 관련 기관을 챙겨달라고 압력을 가했다는 교육부 관계자의 공개 증언도 나왔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생명과학 등 방과후수업 관련 자격증을 발부하는 업체입니다.
이 업체 대표 권 모 씨는 리박스쿨 손효숙 대표와 오랜 기간 함께 활동해 왔는데, 이곳 역시 리박스쿨 관련 단체 11곳 중 하나라는 게 교육부의 판단입니다.
[생명과학교육연구회 직원/음성변조 : "저희도 모두 피해자고 (리박스쿨과) 그런 연관됐다는 자체만으로도 불쾌하고…."]
교육부 조사 결과 이 업체에서만 116명의 강사가 자격증을 받고 늘봄 수업에 투입됐습니다.
기존 조사에서 확인된 강사를 포함하면 리박스쿨 연관 늘봄 강사는 모두 159명, 출강한 학교 역시 298개교로 늘었습니다.
국회에서 진행된 '리박스쿨 청문회'에서는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관계자가 교육부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공개 증언이 나왔습니다.
당시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이 리박스쿨 관련 기관을 챙겨달라고 교육부에 직접 요구했다는 겁니다.
[김영호/국회 교육위원장 : "늘봄학교 주관 기관으로 선정하라는 압력으로 느끼셨죠?"]
[김천홍/교육부 책임교육정책관 : "네 압력으로 느꼈습니다."]
[김영호/국회 교육위원장 : "죄송하지만 교육부에서 연락 받았습니까? 대통령실에서 연락받았습니까?"]
[김천홍/교육부 책임교육정책관 : "대통령실로부터 연락받았습니다."]
청문회에 참가해 이 진술을 들은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대통령실의 압력 등의 상황을 전혀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번 사태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리박스쿨 사태 이후 처음으로 사과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촬영기자:조원준/영상편집:고응용
리박스쿨 유관 기관에서 자격증을 받은 강사들이 110여 명 추가로 확인되면서 리박스쿨과 관련된 늘봄 강사 규모가 159명으로 늘었습니다.
리박스쿨 청문회에서는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측에서 리박스쿨 관련 기관을 챙겨달라고 압력을 가했다는 교육부 관계자의 공개 증언도 나왔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생명과학 등 방과후수업 관련 자격증을 발부하는 업체입니다.
이 업체 대표 권 모 씨는 리박스쿨 손효숙 대표와 오랜 기간 함께 활동해 왔는데, 이곳 역시 리박스쿨 관련 단체 11곳 중 하나라는 게 교육부의 판단입니다.
[생명과학교육연구회 직원/음성변조 : "저희도 모두 피해자고 (리박스쿨과) 그런 연관됐다는 자체만으로도 불쾌하고…."]
교육부 조사 결과 이 업체에서만 116명의 강사가 자격증을 받고 늘봄 수업에 투입됐습니다.
기존 조사에서 확인된 강사를 포함하면 리박스쿨 연관 늘봄 강사는 모두 159명, 출강한 학교 역시 298개교로 늘었습니다.
국회에서 진행된 '리박스쿨 청문회'에서는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관계자가 교육부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공개 증언이 나왔습니다.
당시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이 리박스쿨 관련 기관을 챙겨달라고 교육부에 직접 요구했다는 겁니다.
[김영호/국회 교육위원장 : "늘봄학교 주관 기관으로 선정하라는 압력으로 느끼셨죠?"]
[김천홍/교육부 책임교육정책관 : "네 압력으로 느꼈습니다."]
[김영호/국회 교육위원장 : "죄송하지만 교육부에서 연락 받았습니까? 대통령실에서 연락받았습니까?"]
[김천홍/교육부 책임교육정책관 : "대통령실로부터 연락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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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름 기자 are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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