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 “미국, 이스라엘 전쟁 말려들지 말고 외교 택하라”

입력 2025.07.09 (18:07) 수정 2025.07.0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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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이 미국을 향해 이스라엘에 동조하지 말고 이란과 협상에 진지하게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아락치 장관은 현지시각 8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기고에서 “이란은 외교에 여전히 관심이 있지만 (미국과) 추가 대화를 의심할 만한 이유가 있다”며 “이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면 미국은 공평한 합의에 대한 진정한 준비를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쟁의 그늘에서 하는 협상은 본래 불안정하고 위협 속의 대화는 진실할 수 없다”며 “외교가 성공하려면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락치 장관은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와 자신이 9주에 걸쳐 단 5차례 협상하고서 조 바이든 행정부 4년 때보다 많은 것을 이뤄냈고 역사적인 돌파구를 막 마련하려던 참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6번째 협상을 48시간 앞두고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했다면서 “이란과 미국 간 대화에 마침내 탄력이 붙었을 때 무모한 폭격의 메시지는 명확했다. 이스라엘은 해결보다 갈등을 선호한다는 것”이라고 아락치 장관은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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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09 18:07:49
    • 수정2025-07-09 18:18:33
    국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이 미국을 향해 이스라엘에 동조하지 말고 이란과 협상에 진지하게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아락치 장관은 현지시각 8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기고에서 “이란은 외교에 여전히 관심이 있지만 (미국과) 추가 대화를 의심할 만한 이유가 있다”며 “이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면 미국은 공평한 합의에 대한 진정한 준비를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쟁의 그늘에서 하는 협상은 본래 불안정하고 위협 속의 대화는 진실할 수 없다”며 “외교가 성공하려면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락치 장관은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와 자신이 9주에 걸쳐 단 5차례 협상하고서 조 바이든 행정부 4년 때보다 많은 것을 이뤄냈고 역사적인 돌파구를 막 마련하려던 참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6번째 협상을 48시간 앞두고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했다면서 “이란과 미국 간 대화에 마침내 탄력이 붙었을 때 무모한 폭격의 메시지는 명확했다. 이스라엘은 해결보다 갈등을 선호한다는 것”이라고 아락치 장관은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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