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삼부토건 의혹’ 관련 전 대표·유라시아경제인협회장 등 조사

입력 2025.07.08 (10:26) 수정 2025.07.0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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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오늘(8일) 신규철 전 삼부토건 대표과 양용호 유라시아경제인연합회장을 소환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오전 10시 신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양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 씨는 지난 3일 서울 소재 삼부토건 본사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특검의 압수수색 영장에 '사기적 부정거래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피의자로 적시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신 전 대표를 상대로 지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삼부토건 지분 변동 과정 등 주가조작과 관련된 정황을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양 회장을 상대로는 협회가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을 주최한 경위와 삼부토건이 사업에 뛰어든 과정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라시아경제인협회는 삼부토건과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한 단체로, 2023년 삼부토건이 '우크라 재건 수혜주'로 묶여 주가가 급등한 계기를 제공했습니다.

또 당시 협회가 주최한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양 회장을 포함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이응근 전 삼부토건 대표 등 핵심 인사가 참석해 삼부토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특검팀은 어제 협회 이사를 맡았던 한 모 씨를 불러 15시간가량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또 내일과 모레 각각 삼부토건 정창래 전 대표와 이일준 회장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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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08 10:26:58
    • 수정2025-07-08 11:06:56
    사회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오늘(8일) 신규철 전 삼부토건 대표과 양용호 유라시아경제인연합회장을 소환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오전 10시 신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양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 씨는 지난 3일 서울 소재 삼부토건 본사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특검의 압수수색 영장에 '사기적 부정거래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피의자로 적시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신 전 대표를 상대로 지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삼부토건 지분 변동 과정 등 주가조작과 관련된 정황을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양 회장을 상대로는 협회가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을 주최한 경위와 삼부토건이 사업에 뛰어든 과정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라시아경제인협회는 삼부토건과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한 단체로, 2023년 삼부토건이 '우크라 재건 수혜주'로 묶여 주가가 급등한 계기를 제공했습니다.

또 당시 협회가 주최한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양 회장을 포함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이응근 전 삼부토건 대표 등 핵심 인사가 참석해 삼부토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특검팀은 어제 협회 이사를 맡았던 한 모 씨를 불러 15시간가량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또 내일과 모레 각각 삼부토건 정창래 전 대표와 이일준 회장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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