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 “외환 혐의 관련 군 관계자 상당수 조사…내일도 윤 전 대통령 공개 출석”

입력 2025.07.04 (16:35) 수정 2025.07.0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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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외환 혐의와 관련해 군 관계자 상당수를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오늘(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외환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수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며 "군 관계자에 대해서 상당수 조사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외환 혐의 조사 방식에 대해서는 "외환과 관련된 부분은 국가적으로도 군사적으로도 되게 민감한 부분"이라며 "기밀적인 것이라서 직접 여기서 부를 수도 있겠지만 찾아가는 방법도 강구되거나 강구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내일(5일) 오전 9시로 예정된 윤 전 대통령의 2차 소환 조사는 1차 소환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공개 출석'이라는 점도 확실히 했습니다.

박 특검보는 "출석 방식은 전과 동일하다"며 "여전히 (서울고검) 현관을 통한 출입"이라고 말했습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의 수사 방해 혐의 조사를 위해 어제(3일) 자로 경찰관 3명을 파견받아, 관련된 수사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특검보는 "수사 방해 업무에 대해서 수사를 착수하려고 하면 기본적인 기초 자료의 수집을 먼저 해야 한다"며 "(파견 경찰관들이) 관련 자료 수집이라든가 이런 걸 지금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지난 1차 조사 당시 윤 전 대통령의 체포 방해 지시 혐의 조사를 맡은 박창환 총경이 불법 체포를 지휘했다고 주장하며 박 총경의 조사를 거부했는데,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조사 책임자인 박 총경에 대한 허위 사실을 퍼뜨려 수사를 방해했다고 보고 전담 인력을 파견받아 수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내란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의 체포 저지 혐의 조사와 관련해서 조사자 교체는 없을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특검보는 내일(5일) 예정된 윤 전 대통령의 2차 소환 조사와 관련해 조사 순서가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체포 영장 방해와 관련된 부분은 원칙적으로 박 총경이 조사하는 것으로 지금도 기조의 변화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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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7-04 17:43:07
    사회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외환 혐의와 관련해 군 관계자 상당수를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오늘(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외환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수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며 "군 관계자에 대해서 상당수 조사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외환 혐의 조사 방식에 대해서는 "외환과 관련된 부분은 국가적으로도 군사적으로도 되게 민감한 부분"이라며 "기밀적인 것이라서 직접 여기서 부를 수도 있겠지만 찾아가는 방법도 강구되거나 강구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내일(5일) 오전 9시로 예정된 윤 전 대통령의 2차 소환 조사는 1차 소환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공개 출석'이라는 점도 확실히 했습니다.

박 특검보는 "출석 방식은 전과 동일하다"며 "여전히 (서울고검) 현관을 통한 출입"이라고 말했습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의 수사 방해 혐의 조사를 위해 어제(3일) 자로 경찰관 3명을 파견받아, 관련된 수사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특검보는 "수사 방해 업무에 대해서 수사를 착수하려고 하면 기본적인 기초 자료의 수집을 먼저 해야 한다"며 "(파견 경찰관들이) 관련 자료 수집이라든가 이런 걸 지금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지난 1차 조사 당시 윤 전 대통령의 체포 방해 지시 혐의 조사를 맡은 박창환 총경이 불법 체포를 지휘했다고 주장하며 박 총경의 조사를 거부했는데,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조사 책임자인 박 총경에 대한 허위 사실을 퍼뜨려 수사를 방해했다고 보고 전담 인력을 파견받아 수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내란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의 체포 저지 혐의 조사와 관련해서 조사자 교체는 없을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특검보는 내일(5일) 예정된 윤 전 대통령의 2차 소환 조사와 관련해 조사 순서가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체포 영장 방해와 관련된 부분은 원칙적으로 박 총경이 조사하는 것으로 지금도 기조의 변화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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