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인사청문회 이틀째…김민석 “제2의 논두렁 시계 프레임”

입력 2025.06.25 (17:06) 수정 2025.06.25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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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는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이틀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의 재산 형성과 학위 취득 과정 등 거듭된 의혹 제기에 김 후보자는 '제2의 논두렁 시계'라고 반발했습니다.

이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틀째 열린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여야는 오늘도 자료 제출 문제로 충돌했습니다.

[배준영/국회 인사청문특위 위원/국민의힘 : "들어온 추가 자료가 현재 없습니다. 그래서 후보자가 무자료 총리라는 이야기를 듣는 것입니다."]

[채현일/국회 인사청문특위 위원/더불어민주당 : "한덕수 전 총리 청문회, 예적금 계좌 가입 내역, 금액 현황 모두 거부했습니다."]

증인 채택 결렬을 두고도 서로에 책임을 떠넘겼습니다.

[김현/국회 인사청문특위 위원/더불어민주당 : "위원장님께서는 민주주의 원칙인 표결은 하지 않겠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결렬이 됐습니다."]

[배준영/국회 인사청문특위 위원/국민의힘 : "민주당 간사님은 국정기획위원회 때문에 세종시에 가셔서 얼굴 뵙기가 힘들었고."]

야당은 김 후보자의 답변 태도도 문제 삼았는데.

[김희정/국회 인사청문특위 위원/국민의힘 : "저희를 '상식적인 상식인이 아니다'라고 지칭을 했습니다. 사과받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김민석/국무총리 후보자 : "굳이 사과할 내용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민주당은 야당을 향해 정책 검증이 아닌 인신공격에 주력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전용기/국회 인사청문특위 위원/더불어민주당 : "작업을 쳐서 그 사람의 문제가 나올 때까지 파고 파는 특수통 검사들의 나쁜 장난질을 누가 하고 있는가.."]

김 후보자도 제기된 의혹 대부분이 검찰의 표적 사정에서 시작된 거라며, '제2의 논두렁 프레임'이라고 맞섰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 후보자 : "'제2의 논두렁 시계'라고 표현할 수 있는 것을 프레임을 만들어서 계속 지적하시고. 청문회의 의미 자체가 무색해지는 것이 아닌가.."]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오늘 마무리되는 가운데, 청문보고서 채택 과정에서도 진통이 예상됩니다.

다만 민주당은 여야 합의 불발되더라도, 다음 달 4일 전에 국회 인준 절차를 진행한단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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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석 인사청문회 이틀째…김민석 “제2의 논두렁 시계 프레임”
    • 입력 2025-06-25 17:06:32
    • 수정2025-06-25 19: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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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는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이틀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의 재산 형성과 학위 취득 과정 등 거듭된 의혹 제기에 김 후보자는 '제2의 논두렁 시계'라고 반발했습니다.

이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틀째 열린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여야는 오늘도 자료 제출 문제로 충돌했습니다.

[배준영/국회 인사청문특위 위원/국민의힘 : "들어온 추가 자료가 현재 없습니다. 그래서 후보자가 무자료 총리라는 이야기를 듣는 것입니다."]

[채현일/국회 인사청문특위 위원/더불어민주당 : "한덕수 전 총리 청문회, 예적금 계좌 가입 내역, 금액 현황 모두 거부했습니다."]

증인 채택 결렬을 두고도 서로에 책임을 떠넘겼습니다.

[김현/국회 인사청문특위 위원/더불어민주당 : "위원장님께서는 민주주의 원칙인 표결은 하지 않겠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결렬이 됐습니다."]

[배준영/국회 인사청문특위 위원/국민의힘 : "민주당 간사님은 국정기획위원회 때문에 세종시에 가셔서 얼굴 뵙기가 힘들었고."]

야당은 김 후보자의 답변 태도도 문제 삼았는데.

[김희정/국회 인사청문특위 위원/국민의힘 : "저희를 '상식적인 상식인이 아니다'라고 지칭을 했습니다. 사과받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김민석/국무총리 후보자 : "굳이 사과할 내용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민주당은 야당을 향해 정책 검증이 아닌 인신공격에 주력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전용기/국회 인사청문특위 위원/더불어민주당 : "작업을 쳐서 그 사람의 문제가 나올 때까지 파고 파는 특수통 검사들의 나쁜 장난질을 누가 하고 있는가.."]

김 후보자도 제기된 의혹 대부분이 검찰의 표적 사정에서 시작된 거라며, '제2의 논두렁 프레임'이라고 맞섰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 후보자 : "'제2의 논두렁 시계'라고 표현할 수 있는 것을 프레임을 만들어서 계속 지적하시고. 청문회의 의미 자체가 무색해지는 것이 아닌가.."]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오늘 마무리되는 가운데, 청문보고서 채택 과정에서도 진통이 예상됩니다.

다만 민주당은 여야 합의 불발되더라도, 다음 달 4일 전에 국회 인준 절차를 진행한단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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