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렁에 빠진 미국 주택 소유자들…“사실상 집에 갇히는 것” [뉴스의 2면]

입력 2025.06.25 (15:32) 수정 2025.06.2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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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은 지금 어떤 뉴스에 주목하고 있을까요?

뉴스 너머의 뉴스 뉴스의 2면입니다.

먼저 월스트리트저널의 기사입니다.

점점 더 많은 주택 소유자들이 'Underwater', 깊은 수렁에 빠진다는 건데, 부동산에서 'underwater'란 주택 소유자가 주택의 가치보다 더 많은 주택 담보 대출을 가지고 있는 상황을 뜻하는데요.

이런 상황에 처한 주택 소유자의 분포를 나타낸 지도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경기가 좋았던 오스틴, 샌안토니오, 케이프 코랄 등의 도시에 집중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 지역은 한때 주택 가격이 치솟았다가 20% 가까이 떨어진 곳들입니다.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underwater'의 상황은 사실상 집에 갇히는 것과 같다고 지적하는데요.

주택 매매 가격보다 더 큰 대출금, 결국 그 차액을 갚을 능력이 안 된다면, 집을 팔 수 없는 처지에 놓이기 때문입니다.

또 대출 기관들이 이들에겐 주택 담보 대출 재융자를 꺼리고 있기도 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대출 기관들이 상환 능력이 없는 사람들에게까지 주택 담보 대출을 늘렸기 때문에 2008년 금융위기가 확대됐다고 되짚었는데요.

한 경제학자는 다만, 주택 담보 대출을 받은 사람들도 일자리를 유지하면서 꾸준히 갚아나가고 있다면 큰 불안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권애림/영상편집:이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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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6-25 17: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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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월스트리트저널의 기사입니다.

점점 더 많은 주택 소유자들이 'Underwater', 깊은 수렁에 빠진다는 건데, 부동산에서 'underwater'란 주택 소유자가 주택의 가치보다 더 많은 주택 담보 대출을 가지고 있는 상황을 뜻하는데요.

이런 상황에 처한 주택 소유자의 분포를 나타낸 지도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경기가 좋았던 오스틴, 샌안토니오, 케이프 코랄 등의 도시에 집중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 지역은 한때 주택 가격이 치솟았다가 20% 가까이 떨어진 곳들입니다.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underwater'의 상황은 사실상 집에 갇히는 것과 같다고 지적하는데요.

주택 매매 가격보다 더 큰 대출금, 결국 그 차액을 갚을 능력이 안 된다면, 집을 팔 수 없는 처지에 놓이기 때문입니다.

또 대출 기관들이 이들에겐 주택 담보 대출 재융자를 꺼리고 있기도 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대출 기관들이 상환 능력이 없는 사람들에게까지 주택 담보 대출을 늘렸기 때문에 2008년 금융위기가 확대됐다고 되짚었는데요.

한 경제학자는 다만, 주택 담보 대출을 받은 사람들도 일자리를 유지하면서 꾸준히 갚아나가고 있다면 큰 불안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권애림/영상편집:이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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