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45년 동결’ 수신료 현실화…‘시청자 약속’ 발표

입력 2025.06.24 (21:31) 수정 2025.06.25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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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의 KBS 시청자들로 구성된 법적 기구, KBS 시청자위원회가 공영방송의 재정 안정 대책을 촉구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공적 책무를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45년째 2천5백 원인 TV 수신료를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는 절박한 심정으로 수신료 현실화에 다시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KBS 전국 19개 시청자 위원이 한목소리로 채택한 공동선언문.

[김영도/KBS부산 시청자위원장 : "적극적인 재원 안정 대책을 마련할 것을 KBS 측에 권고한다."]

핵심은 안정된 재원 확보를 위한 수신료 인상 재추진입니다.

[양오봉/KBS전주 시청자위원장 : "지금과 같은 시대에 오히려 공영방송의 가치가 더 필요하다. 그렇게 보면 사실은 우리가 수신료가 굉장히 그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수신료 인상 추진은 이번이 다섯 번째.

2007년부터 KBS 이사회에서 수신료 인상안을 의결했지만, 모두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1981년 처음 부과된 수신료는 45년 동안 월 2,500원 그대롭니다.

여기에 계속 줄고 있는 TV 광고 시장과, OTT의 공격적인 물량 공세까지, KBS가 재난방송 등 공적 책무 수행은 물론 국내 콘텐츠와 방송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선 재정 압박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겁니다.

KBS는 수신료 인상 재추진과 함께 앞으로 변화 방향과 비전을 담은 '시청자와의 약속' 6가지를 직원 대표의 입을 통해 발표했습니다.

[신수민/KBS청주 기술국 : "약속 여섯, 글로벌 무대에서의 케이-컬처 확산에 노력하여 글로벌 무대에서 새로운 K-르네상스 시대를 여는데 앞장서겠습니다."]

KBS는 적정 인상액 등 구체적인 인상안을 마련한 뒤 여론 수렴 등 관련 절차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촬영기자:조원준/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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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45년 동결’ 수신료 현실화…‘시청자 약속’ 발표
    • 입력 2025-06-24 21:30:59
    • 수정2025-06-25 07: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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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의 KBS 시청자들로 구성된 법적 기구, KBS 시청자위원회가 공영방송의 재정 안정 대책을 촉구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공적 책무를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45년째 2천5백 원인 TV 수신료를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는 절박한 심정으로 수신료 현실화에 다시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KBS 전국 19개 시청자 위원이 한목소리로 채택한 공동선언문.

[김영도/KBS부산 시청자위원장 : "적극적인 재원 안정 대책을 마련할 것을 KBS 측에 권고한다."]

핵심은 안정된 재원 확보를 위한 수신료 인상 재추진입니다.

[양오봉/KBS전주 시청자위원장 : "지금과 같은 시대에 오히려 공영방송의 가치가 더 필요하다. 그렇게 보면 사실은 우리가 수신료가 굉장히 그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수신료 인상 추진은 이번이 다섯 번째.

2007년부터 KBS 이사회에서 수신료 인상안을 의결했지만, 모두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1981년 처음 부과된 수신료는 45년 동안 월 2,500원 그대롭니다.

여기에 계속 줄고 있는 TV 광고 시장과, OTT의 공격적인 물량 공세까지, KBS가 재난방송 등 공적 책무 수행은 물론 국내 콘텐츠와 방송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선 재정 압박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겁니다.

KBS는 수신료 인상 재추진과 함께 앞으로 변화 방향과 비전을 담은 '시청자와의 약속' 6가지를 직원 대표의 입을 통해 발표했습니다.

[신수민/KBS청주 기술국 : "약속 여섯, 글로벌 무대에서의 케이-컬처 확산에 노력하여 글로벌 무대에서 새로운 K-르네상스 시대를 여는데 앞장서겠습니다."]

KBS는 적정 인상액 등 구체적인 인상안을 마련한 뒤 여론 수렴 등 관련 절차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촬영기자:조원준/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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