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위에 이란 미사일이”…카타르 교민이 전하는 ‘공포의 밤’ [현장영상]
입력 2025.06.24 (15:21)
수정 2025.06.2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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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지난 23일(현지시간) 카타르의 미군 기지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란은 이란 핵시설에 대한 미국의 노골적인 군사 침략에 따른 대응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카타르 현지 교민 A 씨는 "자고 있는데 밖에서 사이렌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며 "축제하는 폭죽 소리라고 생각하다가 건물이 울리기 시작해 뭔가 잘못됐다고 느꼈다"고 KBS와의 통화에서 밝혔습니다.
A 씨는 "밖을 한번 보려고 나갔더니 미사일이 왔다 갔다 하고 있었다"며 "(사람들이) 복도에서 소리 지르고 정말 난리가 아니었다"고 당시 상황이 심각했음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분단국가에 살고 있어서 전쟁이 우리와 더 가깝다고 생각했었다"며 "실제로 미사일이 격추당하는 모습을 처음 봤는데, 잘못 날아가서 내 머리 위에 떨어졌다고 생각하면 너무 무섭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다들 대피 가방을 하나씩 만들어놨다"며 "카타르에 한국인이 꽤 많은 만큼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고 대처를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오후 교민 44명과 미국 국적의 재외동포 1명 등 총 45명이 정부에서 제공한 버스를 이용해 이집트로 대피했습니다.
앞서 이란에서도 투르크메니스탄으로 교민들의 대피가 이뤄졌습니다.
주카타르대사관은 추가 공격이 예상된다며 외출 및 차량 이동을 삼가고 안전한 곳에 머무르라며, 특히 미군 기지 근처로 절대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란은 이란 핵시설에 대한 미국의 노골적인 군사 침략에 따른 대응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카타르 현지 교민 A 씨는 "자고 있는데 밖에서 사이렌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며 "축제하는 폭죽 소리라고 생각하다가 건물이 울리기 시작해 뭔가 잘못됐다고 느꼈다"고 KBS와의 통화에서 밝혔습니다.
A 씨는 "밖을 한번 보려고 나갔더니 미사일이 왔다 갔다 하고 있었다"며 "(사람들이) 복도에서 소리 지르고 정말 난리가 아니었다"고 당시 상황이 심각했음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분단국가에 살고 있어서 전쟁이 우리와 더 가깝다고 생각했었다"며 "실제로 미사일이 격추당하는 모습을 처음 봤는데, 잘못 날아가서 내 머리 위에 떨어졌다고 생각하면 너무 무섭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다들 대피 가방을 하나씩 만들어놨다"며 "카타르에 한국인이 꽤 많은 만큼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고 대처를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오후 교민 44명과 미국 국적의 재외동포 1명 등 총 45명이 정부에서 제공한 버스를 이용해 이집트로 대피했습니다.
앞서 이란에서도 투르크메니스탄으로 교민들의 대피가 이뤄졌습니다.
주카타르대사관은 추가 공격이 예상된다며 외출 및 차량 이동을 삼가고 안전한 곳에 머무르라며, 특히 미군 기지 근처로 절대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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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 위에 이란 미사일이”…카타르 교민이 전하는 ‘공포의 밤’ [현장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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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6-24 15:21:09
- 수정2025-06-24 16:56:28

이란이 지난 23일(현지시간) 카타르의 미군 기지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란은 이란 핵시설에 대한 미국의 노골적인 군사 침략에 따른 대응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카타르 현지 교민 A 씨는 "자고 있는데 밖에서 사이렌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며 "축제하는 폭죽 소리라고 생각하다가 건물이 울리기 시작해 뭔가 잘못됐다고 느꼈다"고 KBS와의 통화에서 밝혔습니다.
A 씨는 "밖을 한번 보려고 나갔더니 미사일이 왔다 갔다 하고 있었다"며 "(사람들이) 복도에서 소리 지르고 정말 난리가 아니었다"고 당시 상황이 심각했음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분단국가에 살고 있어서 전쟁이 우리와 더 가깝다고 생각했었다"며 "실제로 미사일이 격추당하는 모습을 처음 봤는데, 잘못 날아가서 내 머리 위에 떨어졌다고 생각하면 너무 무섭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다들 대피 가방을 하나씩 만들어놨다"며 "카타르에 한국인이 꽤 많은 만큼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고 대처를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오후 교민 44명과 미국 국적의 재외동포 1명 등 총 45명이 정부에서 제공한 버스를 이용해 이집트로 대피했습니다.
앞서 이란에서도 투르크메니스탄으로 교민들의 대피가 이뤄졌습니다.
주카타르대사관은 추가 공격이 예상된다며 외출 및 차량 이동을 삼가고 안전한 곳에 머무르라며, 특히 미군 기지 근처로 절대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란은 이란 핵시설에 대한 미국의 노골적인 군사 침략에 따른 대응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카타르 현지 교민 A 씨는 "자고 있는데 밖에서 사이렌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며 "축제하는 폭죽 소리라고 생각하다가 건물이 울리기 시작해 뭔가 잘못됐다고 느꼈다"고 KBS와의 통화에서 밝혔습니다.
A 씨는 "밖을 한번 보려고 나갔더니 미사일이 왔다 갔다 하고 있었다"며 "(사람들이) 복도에서 소리 지르고 정말 난리가 아니었다"고 당시 상황이 심각했음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분단국가에 살고 있어서 전쟁이 우리와 더 가깝다고 생각했었다"며 "실제로 미사일이 격추당하는 모습을 처음 봤는데, 잘못 날아가서 내 머리 위에 떨어졌다고 생각하면 너무 무섭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다들 대피 가방을 하나씩 만들어놨다"며 "카타르에 한국인이 꽤 많은 만큼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고 대처를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오후 교민 44명과 미국 국적의 재외동포 1명 등 총 45명이 정부에서 제공한 버스를 이용해 이집트로 대피했습니다.
앞서 이란에서도 투르크메니스탄으로 교민들의 대피가 이뤄졌습니다.
주카타르대사관은 추가 공격이 예상된다며 외출 및 차량 이동을 삼가고 안전한 곳에 머무르라며, 특히 미군 기지 근처로 절대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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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다은 기자 stande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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