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개월 극비리 준비한 작전…이란, 속수무책 당했다
입력 2025.06.23 (21:16)
수정 2025.06.2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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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드나이트 해머' 우리말로, '심야의 망치' 작전으로 명명된 미국의 이번 공습은 수개월 동안 극비로 준비됐습니다.
이란을 속이기 위한 교란 작전도 동원됐습니다.
미 당국은 성공적인 공격이라고 자평하며, 이란의 제대로 된 반격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란 폭격을 마친 미국의 B-2 폭격기가 귀환합니다.
이 폭격기 7대가 미 본토를 출발한 건 미국 동부 시간 기준 토요일 0시.
대서양을 건너 이란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약 18시간 뒤인 이란 시간 새벽 2시 10분, 핵시설, 포르도에 벙커버스터 두 발을 투하하면서 폭격이 시작됐습니다.
이란 남부 해상에 있던 잠수함에서 발사된 순항 미사일이 다른 핵시설 이스파한을 타격할 때까지 공격 시간은 단 25분.
이란의 반격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댄 케인/미 합참의장 : "이란의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이 아군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작전 내내 기습을 유지했습니다."]
미드나이트 해머, '심야의 망치'로 명명된 이 작전은 수개월간 극비리에 추진됐습니다.
폭격 당일, 이란 반대 방향인 태평양을 향했던 폭격기도 교란 작전이었습니다.
미 당국은 목표물들이 심각하게 파괴됐다며 성공적인 공격이라고 자평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포르도 시설의 경우 폭격에 취약한 환기구를 통해 정밀 폭격이 이뤄졌을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하지만 이란은 지상 시설물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라파엘 그로시/IAEA 사무총장 : "현재로선 IAEA(국제원자력기구)를 포함한 누구도 포르도의 지하 시설 피해를 평가할 수 없습니다."]
이란이 비축해 온 고농축 우라늄의 행방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이스라엘-미국, 그리고 이란 간의 두더지 찾기 게임이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박미주/자료조사:김시온/영상:KMBC
'미드나이트 해머' 우리말로, '심야의 망치' 작전으로 명명된 미국의 이번 공습은 수개월 동안 극비로 준비됐습니다.
이란을 속이기 위한 교란 작전도 동원됐습니다.
미 당국은 성공적인 공격이라고 자평하며, 이란의 제대로 된 반격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란 폭격을 마친 미국의 B-2 폭격기가 귀환합니다.
이 폭격기 7대가 미 본토를 출발한 건 미국 동부 시간 기준 토요일 0시.
대서양을 건너 이란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약 18시간 뒤인 이란 시간 새벽 2시 10분, 핵시설, 포르도에 벙커버스터 두 발을 투하하면서 폭격이 시작됐습니다.
이란 남부 해상에 있던 잠수함에서 발사된 순항 미사일이 다른 핵시설 이스파한을 타격할 때까지 공격 시간은 단 25분.
이란의 반격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댄 케인/미 합참의장 : "이란의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이 아군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작전 내내 기습을 유지했습니다."]
미드나이트 해머, '심야의 망치'로 명명된 이 작전은 수개월간 극비리에 추진됐습니다.
폭격 당일, 이란 반대 방향인 태평양을 향했던 폭격기도 교란 작전이었습니다.
미 당국은 목표물들이 심각하게 파괴됐다며 성공적인 공격이라고 자평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포르도 시설의 경우 폭격에 취약한 환기구를 통해 정밀 폭격이 이뤄졌을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하지만 이란은 지상 시설물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라파엘 그로시/IAEA 사무총장 : "현재로선 IAEA(국제원자력기구)를 포함한 누구도 포르도의 지하 시설 피해를 평가할 수 없습니다."]
이란이 비축해 온 고농축 우라늄의 행방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이스라엘-미국, 그리고 이란 간의 두더지 찾기 게임이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박미주/자료조사:김시온/영상:K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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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6-23 21: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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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이트 해머' 우리말로, '심야의 망치' 작전으로 명명된 미국의 이번 공습은 수개월 동안 극비로 준비됐습니다.
이란을 속이기 위한 교란 작전도 동원됐습니다.
미 당국은 성공적인 공격이라고 자평하며, 이란의 제대로 된 반격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란 폭격을 마친 미국의 B-2 폭격기가 귀환합니다.
이 폭격기 7대가 미 본토를 출발한 건 미국 동부 시간 기준 토요일 0시.
대서양을 건너 이란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약 18시간 뒤인 이란 시간 새벽 2시 10분, 핵시설, 포르도에 벙커버스터 두 발을 투하하면서 폭격이 시작됐습니다.
이란 남부 해상에 있던 잠수함에서 발사된 순항 미사일이 다른 핵시설 이스파한을 타격할 때까지 공격 시간은 단 25분.
이란의 반격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댄 케인/미 합참의장 : "이란의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이 아군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작전 내내 기습을 유지했습니다."]
미드나이트 해머, '심야의 망치'로 명명된 이 작전은 수개월간 극비리에 추진됐습니다.
폭격 당일, 이란 반대 방향인 태평양을 향했던 폭격기도 교란 작전이었습니다.
미 당국은 목표물들이 심각하게 파괴됐다며 성공적인 공격이라고 자평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포르도 시설의 경우 폭격에 취약한 환기구를 통해 정밀 폭격이 이뤄졌을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하지만 이란은 지상 시설물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라파엘 그로시/IAEA 사무총장 : "현재로선 IAEA(국제원자력기구)를 포함한 누구도 포르도의 지하 시설 피해를 평가할 수 없습니다."]
이란이 비축해 온 고농축 우라늄의 행방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이스라엘-미국, 그리고 이란 간의 두더지 찾기 게임이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박미주/자료조사:김시온/영상:KMBC
'미드나이트 해머' 우리말로, '심야의 망치' 작전으로 명명된 미국의 이번 공습은 수개월 동안 극비로 준비됐습니다.
이란을 속이기 위한 교란 작전도 동원됐습니다.
미 당국은 성공적인 공격이라고 자평하며, 이란의 제대로 된 반격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란 폭격을 마친 미국의 B-2 폭격기가 귀환합니다.
이 폭격기 7대가 미 본토를 출발한 건 미국 동부 시간 기준 토요일 0시.
대서양을 건너 이란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약 18시간 뒤인 이란 시간 새벽 2시 10분, 핵시설, 포르도에 벙커버스터 두 발을 투하하면서 폭격이 시작됐습니다.
이란 남부 해상에 있던 잠수함에서 발사된 순항 미사일이 다른 핵시설 이스파한을 타격할 때까지 공격 시간은 단 25분.
이란의 반격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댄 케인/미 합참의장 : "이란의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이 아군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작전 내내 기습을 유지했습니다."]
미드나이트 해머, '심야의 망치'로 명명된 이 작전은 수개월간 극비리에 추진됐습니다.
폭격 당일, 이란 반대 방향인 태평양을 향했던 폭격기도 교란 작전이었습니다.
미 당국은 목표물들이 심각하게 파괴됐다며 성공적인 공격이라고 자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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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란은 지상 시설물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라파엘 그로시/IAEA 사무총장 : "현재로선 IAEA(국제원자력기구)를 포함한 누구도 포르도의 지하 시설 피해를 평가할 수 없습니다."]
이란이 비축해 온 고농축 우라늄의 행방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이스라엘-미국, 그리고 이란 간의 두더지 찾기 게임이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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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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