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병대 ‘이민단속 반대 시위’ LA 현장 투입…민간인도 체포 [지금뉴스]

입력 2025.06.14 (11:45) 수정 2025.06.1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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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 시위가 8일째 계속되는 가운데, 미 해병대 병력이 시위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해병대를 지휘하는 스콧 셔먼 미 육군 소장은 "약 200명의 해병대원이 이미 현장에 배치된 주 방위군과 합동 작전을 시작했다"며 "해당 지역의 보안 업무를 넘겨받아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민간인 구금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해병대가 윌셔 연방 건물 앞에서 한 남성을 구금하는 장면이 목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가 촬영한 사진에는 해병대가 이 남성의 손을 케이블 타이로 묶은 뒤 국토안보부 소속 인력에게 인계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이에 대해 미군은 구금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했으며, 이는 현역 군인에 의한 민간인의 첫 구금 사례로 알려졌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미군은 "특정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개인을 구금할 수 있다"며 "해당 구금은 민간 법 집행 인력에게 안전하게 인계되는 즉시 종료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군 병력이 시위 현장에 투입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군이 폭동 진압을 위해 투입된 것은 1992년 LA 폭동 이후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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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 시위가 8일째 계속되는 가운데, 미 해병대 병력이 시위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해병대를 지휘하는 스콧 셔먼 미 육군 소장은 "약 200명의 해병대원이 이미 현장에 배치된 주 방위군과 합동 작전을 시작했다"며 "해당 지역의 보안 업무를 넘겨받아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민간인 구금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해병대가 윌셔 연방 건물 앞에서 한 남성을 구금하는 장면이 목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가 촬영한 사진에는 해병대가 이 남성의 손을 케이블 타이로 묶은 뒤 국토안보부 소속 인력에게 인계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이에 대해 미군은 구금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했으며, 이는 현역 군인에 의한 민간인의 첫 구금 사례로 알려졌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미군은 "특정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개인을 구금할 수 있다"며 "해당 구금은 민간 법 집행 인력에게 안전하게 인계되는 즉시 종료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군 병력이 시위 현장에 투입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군이 폭동 진압을 위해 투입된 것은 1992년 LA 폭동 이후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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