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의무휴업 공휴일만?…“쿠팡만 좋아” vs “제도 취지 살려야” [이런뉴스]

입력 2025.06.10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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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정부에서 축소됐던 공휴일 대형마트 의무휴업이 재추진될 거란 전망이 나오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9월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현재는 지방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대형마트의 휴업일을 조정할 수 있는데, 이를 법정 공휴일에만 휴업할 수 있도록 강화하는 게 골자입니다.

만약 법안이 통과되면 대형마트는 한 달에 두 번꼴로 반드시 공휴일에 문을 닫아야 합니다.

법안은 현재 국회 소위에서 심사 중이며, 통과할 경우 추후 본회의에 올라갑니다.

법안을 발의한 오 의원은 대형마트의 실적 부진이 과당, 출혈 경쟁으로 인한 것이지 공휴일 휴업 규제 때문이 아니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형마트 근로자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한 의무휴업 제도의 도입 취지를 살리려면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하지만 SNS에는 반대 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 "전통시장이 아니라 쿠팡만 좋은 일 시켜주는 거"다, "대형마트가 쉬면 소비자들은 시장이 아니라 온라인으로 간다"부터

△ "대형마트가 무너져 수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으면 전통시장에 누가 찾아갈 수 있는가", "대형마트가 지역 상권과의 상생에 더 협조하도록 유도하는 게 낫다"는 의견 등입니다.

이재명 정부의 추경과 내수 살리기 정책의 혜택을 받을 거로 예상되던 이마트와 롯데마트 주가는 오늘 오전 7~8%가량 급락한 상태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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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마트 의무휴업 공휴일만?…“쿠팡만 좋아” vs “제도 취지 살려야” [이런뉴스]
    • 입력 2025-06-10 12:3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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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정부에서 축소됐던 공휴일 대형마트 의무휴업이 재추진될 거란 전망이 나오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9월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현재는 지방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대형마트의 휴업일을 조정할 수 있는데, 이를 법정 공휴일에만 휴업할 수 있도록 강화하는 게 골자입니다.

만약 법안이 통과되면 대형마트는 한 달에 두 번꼴로 반드시 공휴일에 문을 닫아야 합니다.

법안은 현재 국회 소위에서 심사 중이며, 통과할 경우 추후 본회의에 올라갑니다.

법안을 발의한 오 의원은 대형마트의 실적 부진이 과당, 출혈 경쟁으로 인한 것이지 공휴일 휴업 규제 때문이 아니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형마트 근로자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한 의무휴업 제도의 도입 취지를 살리려면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하지만 SNS에는 반대 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 "전통시장이 아니라 쿠팡만 좋은 일 시켜주는 거"다, "대형마트가 쉬면 소비자들은 시장이 아니라 온라인으로 간다"부터

△ "대형마트가 무너져 수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으면 전통시장에 누가 찾아갈 수 있는가", "대형마트가 지역 상권과의 상생에 더 협조하도록 유도하는 게 낫다"는 의견 등입니다.

이재명 정부의 추경과 내수 살리기 정책의 혜택을 받을 거로 예상되던 이마트와 롯데마트 주가는 오늘 오전 7~8%가량 급락한 상태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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