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쉽지 않아”
입력 2025.06.09 (21:46)
수정 2025.06.09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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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가 새로 출범한 시점에 맞춰, 한중일, 세 나라 전문가들이 트럼프 2기 한반도 주변 정세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북핵 문제가 비중있게 다뤄졌는데, 역시 북핵 협상이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줄곧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강조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하지만 한중일 전문가들은 북러 밀착 흐름 속에, 설사 북미대화가 성사되더라도 협상은 쉽지 않을 거로 전망했습니다.
[전재성/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 "대외적으로 북한의 입지는 역대 최대로 강하다...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 강화로, 또 세계적인 군사 행위자가 되었기 때문에..."]
또 북핵이라는 안보 문제의 근본적 해결보단, 자신의 성과를 부각해야 하는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선 완전한 비핵화 대신 부분적인 동결·사찰, 군비통제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아울러 한미일 외에 중국의 역할도 중요한데, 미중 패권 경쟁이 한창인 상황에서 적극적인 행동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조양현/국립외교원 교수 :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미중 전략 경쟁이 심화되면 될수록 한반도 비핵화라고 하는 것이 그것보다 우선한 목표는 되기 어렵다고..."]
한편 전문가들은 자유무역에 역행하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응해 한중일이 규칙에 기반한 자유무역을 바탕으로 경제협력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김형기
우리 정부가 새로 출범한 시점에 맞춰, 한중일, 세 나라 전문가들이 트럼프 2기 한반도 주변 정세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북핵 문제가 비중있게 다뤄졌는데, 역시 북핵 협상이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줄곧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강조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하지만 한중일 전문가들은 북러 밀착 흐름 속에, 설사 북미대화가 성사되더라도 협상은 쉽지 않을 거로 전망했습니다.
[전재성/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 "대외적으로 북한의 입지는 역대 최대로 강하다...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 강화로, 또 세계적인 군사 행위자가 되었기 때문에..."]
또 북핵이라는 안보 문제의 근본적 해결보단, 자신의 성과를 부각해야 하는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선 완전한 비핵화 대신 부분적인 동결·사찰, 군비통제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아울러 한미일 외에 중국의 역할도 중요한데, 미중 패권 경쟁이 한창인 상황에서 적극적인 행동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조양현/국립외교원 교수 :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미중 전략 경쟁이 심화되면 될수록 한반도 비핵화라고 하는 것이 그것보다 우선한 목표는 되기 어렵다고..."]
한편 전문가들은 자유무역에 역행하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응해 한중일이 규칙에 기반한 자유무역을 바탕으로 경제협력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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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6-09 21:52:35

[앵커]
우리 정부가 새로 출범한 시점에 맞춰, 한중일, 세 나라 전문가들이 트럼프 2기 한반도 주변 정세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북핵 문제가 비중있게 다뤄졌는데, 역시 북핵 협상이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줄곧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강조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하지만 한중일 전문가들은 북러 밀착 흐름 속에, 설사 북미대화가 성사되더라도 협상은 쉽지 않을 거로 전망했습니다.
[전재성/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 "대외적으로 북한의 입지는 역대 최대로 강하다...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 강화로, 또 세계적인 군사 행위자가 되었기 때문에..."]
또 북핵이라는 안보 문제의 근본적 해결보단, 자신의 성과를 부각해야 하는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선 완전한 비핵화 대신 부분적인 동결·사찰, 군비통제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아울러 한미일 외에 중국의 역할도 중요한데, 미중 패권 경쟁이 한창인 상황에서 적극적인 행동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조양현/국립외교원 교수 :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미중 전략 경쟁이 심화되면 될수록 한반도 비핵화라고 하는 것이 그것보다 우선한 목표는 되기 어렵다고..."]
한편 전문가들은 자유무역에 역행하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응해 한중일이 규칙에 기반한 자유무역을 바탕으로 경제협력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김형기
우리 정부가 새로 출범한 시점에 맞춰, 한중일, 세 나라 전문가들이 트럼프 2기 한반도 주변 정세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북핵 문제가 비중있게 다뤄졌는데, 역시 북핵 협상이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줄곧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강조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하지만 한중일 전문가들은 북러 밀착 흐름 속에, 설사 북미대화가 성사되더라도 협상은 쉽지 않을 거로 전망했습니다.
[전재성/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 "대외적으로 북한의 입지는 역대 최대로 강하다...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 강화로, 또 세계적인 군사 행위자가 되었기 때문에..."]
또 북핵이라는 안보 문제의 근본적 해결보단, 자신의 성과를 부각해야 하는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선 완전한 비핵화 대신 부분적인 동결·사찰, 군비통제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아울러 한미일 외에 중국의 역할도 중요한데, 미중 패권 경쟁이 한창인 상황에서 적극적인 행동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조양현/국립외교원 교수 :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미중 전략 경쟁이 심화되면 될수록 한반도 비핵화라고 하는 것이 그것보다 우선한 목표는 되기 어렵다고..."]
한편 전문가들은 자유무역에 역행하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응해 한중일이 규칙에 기반한 자유무역을 바탕으로 경제협력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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