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회장 “의료개혁 공론화위, 의정 신뢰 바탕되면 적극 참여”
입력 2025.06.09 (15:46)
수정 2025.06.0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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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대한의학회장은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국민중심 의료개혁 공론화위원회’에 대해 “정부와 의료계 간 신뢰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회장은 오늘(9일) 서울 중구 콘퍼런스 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의학회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전 정부의) 의료개혁 특별위원회는 의료계가 적극 참여하지 않은 상태에서 출발해 일방적으로 진행된 측면이 있었고, 논의된 내용에는 필요한 부분도 있었지만 신뢰가 부족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정부가 합리적인 논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무리하게 밀어붙였던 정책 때문에 의정 갈등 사태가 벌어졌었다”며 “신뢰를 바탕으로 한다면 의료계도 적극적으로 공론화위에 참여하며 의견을 개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여당의 또 다른 대선 공약이었던 공공의대에 대해서는 “지역에서 의료만 죽어가는 게 아니다. 여러 부분이 같이 살아나야 의료도 살 수 있는 부분인데 덩그러니 의대만 만들고 의사만 갖다 놓는다고 지역의료가 살지는 않는다”며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근본적 문제를 지속적으로 논의해 봐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이 회장은 또 학회 안에 ‘전공의 수련교육원’을 설치해 전공의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수련 중 평가를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회장은 “논의의 초점이 ‘어떻게 잘 수련시킬 것이냐’라는 본질보다 근무 시간, 월급 등에만 맞춰진 느낌”이라며 “양질의 수련이라는 본질에 초점을 맞추고 병원별로 다른 수련의 질을 표준화하고 담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려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한의학회는 전공의 수련과 간호법 등 의료 현안을 주제로 오는 13일 서울 서초구 플렌티컨벤션에서 학술대회를 엽니다.
도경현 의학회 홍보이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나온 의료현안 관련 내용을 정리해 주제별로 중요한 내용들은 구체적으로 정부에 정책 제안을 하는 형태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회장은 오늘(9일) 서울 중구 콘퍼런스 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의학회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전 정부의) 의료개혁 특별위원회는 의료계가 적극 참여하지 않은 상태에서 출발해 일방적으로 진행된 측면이 있었고, 논의된 내용에는 필요한 부분도 있었지만 신뢰가 부족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정부가 합리적인 논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무리하게 밀어붙였던 정책 때문에 의정 갈등 사태가 벌어졌었다”며 “신뢰를 바탕으로 한다면 의료계도 적극적으로 공론화위에 참여하며 의견을 개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여당의 또 다른 대선 공약이었던 공공의대에 대해서는 “지역에서 의료만 죽어가는 게 아니다. 여러 부분이 같이 살아나야 의료도 살 수 있는 부분인데 덩그러니 의대만 만들고 의사만 갖다 놓는다고 지역의료가 살지는 않는다”며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근본적 문제를 지속적으로 논의해 봐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이 회장은 또 학회 안에 ‘전공의 수련교육원’을 설치해 전공의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수련 중 평가를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회장은 “논의의 초점이 ‘어떻게 잘 수련시킬 것이냐’라는 본질보다 근무 시간, 월급 등에만 맞춰진 느낌”이라며 “양질의 수련이라는 본질에 초점을 맞추고 병원별로 다른 수련의 질을 표준화하고 담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려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한의학회는 전공의 수련과 간호법 등 의료 현안을 주제로 오는 13일 서울 서초구 플렌티컨벤션에서 학술대회를 엽니다.
도경현 의학회 홍보이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나온 의료현안 관련 내용을 정리해 주제별로 중요한 내용들은 구체적으로 정부에 정책 제안을 하는 형태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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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학회장 “의료개혁 공론화위, 의정 신뢰 바탕되면 적극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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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6-09 15:46:40
- 수정2025-06-09 16:02:31

이진우 대한의학회장은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국민중심 의료개혁 공론화위원회’에 대해 “정부와 의료계 간 신뢰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회장은 오늘(9일) 서울 중구 콘퍼런스 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의학회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전 정부의) 의료개혁 특별위원회는 의료계가 적극 참여하지 않은 상태에서 출발해 일방적으로 진행된 측면이 있었고, 논의된 내용에는 필요한 부분도 있었지만 신뢰가 부족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정부가 합리적인 논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무리하게 밀어붙였던 정책 때문에 의정 갈등 사태가 벌어졌었다”며 “신뢰를 바탕으로 한다면 의료계도 적극적으로 공론화위에 참여하며 의견을 개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여당의 또 다른 대선 공약이었던 공공의대에 대해서는 “지역에서 의료만 죽어가는 게 아니다. 여러 부분이 같이 살아나야 의료도 살 수 있는 부분인데 덩그러니 의대만 만들고 의사만 갖다 놓는다고 지역의료가 살지는 않는다”며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근본적 문제를 지속적으로 논의해 봐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이 회장은 또 학회 안에 ‘전공의 수련교육원’을 설치해 전공의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수련 중 평가를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회장은 “논의의 초점이 ‘어떻게 잘 수련시킬 것이냐’라는 본질보다 근무 시간, 월급 등에만 맞춰진 느낌”이라며 “양질의 수련이라는 본질에 초점을 맞추고 병원별로 다른 수련의 질을 표준화하고 담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려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한의학회는 전공의 수련과 간호법 등 의료 현안을 주제로 오는 13일 서울 서초구 플렌티컨벤션에서 학술대회를 엽니다.
도경현 의학회 홍보이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나온 의료현안 관련 내용을 정리해 주제별로 중요한 내용들은 구체적으로 정부에 정책 제안을 하는 형태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회장은 오늘(9일) 서울 중구 콘퍼런스 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의학회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전 정부의) 의료개혁 특별위원회는 의료계가 적극 참여하지 않은 상태에서 출발해 일방적으로 진행된 측면이 있었고, 논의된 내용에는 필요한 부분도 있었지만 신뢰가 부족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정부가 합리적인 논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무리하게 밀어붙였던 정책 때문에 의정 갈등 사태가 벌어졌었다”며 “신뢰를 바탕으로 한다면 의료계도 적극적으로 공론화위에 참여하며 의견을 개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여당의 또 다른 대선 공약이었던 공공의대에 대해서는 “지역에서 의료만 죽어가는 게 아니다. 여러 부분이 같이 살아나야 의료도 살 수 있는 부분인데 덩그러니 의대만 만들고 의사만 갖다 놓는다고 지역의료가 살지는 않는다”며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근본적 문제를 지속적으로 논의해 봐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이 회장은 또 학회 안에 ‘전공의 수련교육원’을 설치해 전공의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수련 중 평가를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회장은 “논의의 초점이 ‘어떻게 잘 수련시킬 것이냐’라는 본질보다 근무 시간, 월급 등에만 맞춰진 느낌”이라며 “양질의 수련이라는 본질에 초점을 맞추고 병원별로 다른 수련의 질을 표준화하고 담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려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한의학회는 전공의 수련과 간호법 등 의료 현안을 주제로 오는 13일 서울 서초구 플렌티컨벤션에서 학술대회를 엽니다.
도경현 의학회 홍보이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나온 의료현안 관련 내용을 정리해 주제별로 중요한 내용들은 구체적으로 정부에 정책 제안을 하는 형태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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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희 기자 bombo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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