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리허설 ‘6월 모의평가’…응시생 증가 ‘변수’

입력 2025.06.05 (08:48) 수정 2025.06.0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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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6학년도 대입 수능 시험의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는 6월 모의평가가 치러졌습니다.

올해 수능은 최근 십여 년 사이 가장 많은 인원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돼, 지금부터 전략을 치밀하게 세워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선으로 하루 연기돼 치러진 6월 수능 모의 평가.

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해, 올해 수능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도가 높습니다.

모의 평가에는 대구·경북 4만여 명을 비롯해 전국에서 50만 3천 명이 응시해 2011년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출생률이 높았던 '황금돼지띠' 2007년생이 고3이 되면서 재학생은 지난해보다 2만 8천 명, 졸업생 등 이른바 N수생은 천백 명 늘었습니다.

수험생 증가와 함께, 올해부터 선택과목 지정을 폐지한 대학이 늘면서 사회탐구 과목 응시생이 지난해보다 35%나 는 것도 변수입니다.

[차상로/입시학원 실장 : "자연계 학생들의 사회탐구 지원자가 늘어나면서 과학탐구 일부 과목에서는 응시자 감소에 따른 불안 심리가 확산하며 수험생들의 전략적 혼선도 커질 것으로..."]

이번 모의평가는 국어는 지난해 수능과 난이도가 비슷했고, 수학, 영어는 다소 쉬웠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평가 결과를 토대로 지원 가능 대학을 정해 수시나 정시 중 무엇을 우선할지 전략을 짜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최대일/정화여고 진학지도부장 : "정시에서 어떤 대학을 지원할 수 있는 성적인지 확인한 다음에 그 대학을 기준으로 해서 수시 원서 접수를 할 수가 있겠습니다."]

또 과목별 취약 부분을 파악해 11월 수능 전까지 학습 시간을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그래픽:김현정·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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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리허설 ‘6월 모의평가’…응시생 증가 ‘변수’
    • 입력 2025-06-05 08:48:20
    • 수정2025-06-05 09:10:34
    뉴스광장(대구)
[앵커]

2026학년도 대입 수능 시험의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는 6월 모의평가가 치러졌습니다.

올해 수능은 최근 십여 년 사이 가장 많은 인원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돼, 지금부터 전략을 치밀하게 세워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선으로 하루 연기돼 치러진 6월 수능 모의 평가.

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해, 올해 수능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도가 높습니다.

모의 평가에는 대구·경북 4만여 명을 비롯해 전국에서 50만 3천 명이 응시해 2011년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출생률이 높았던 '황금돼지띠' 2007년생이 고3이 되면서 재학생은 지난해보다 2만 8천 명, 졸업생 등 이른바 N수생은 천백 명 늘었습니다.

수험생 증가와 함께, 올해부터 선택과목 지정을 폐지한 대학이 늘면서 사회탐구 과목 응시생이 지난해보다 35%나 는 것도 변수입니다.

[차상로/입시학원 실장 : "자연계 학생들의 사회탐구 지원자가 늘어나면서 과학탐구 일부 과목에서는 응시자 감소에 따른 불안 심리가 확산하며 수험생들의 전략적 혼선도 커질 것으로..."]

이번 모의평가는 국어는 지난해 수능과 난이도가 비슷했고, 수학, 영어는 다소 쉬웠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평가 결과를 토대로 지원 가능 대학을 정해 수시나 정시 중 무엇을 우선할지 전략을 짜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최대일/정화여고 진학지도부장 : "정시에서 어떤 대학을 지원할 수 있는 성적인지 확인한 다음에 그 대학을 기준으로 해서 수시 원서 접수를 할 수가 있겠습니다."]

또 과목별 취약 부분을 파악해 11월 수능 전까지 학습 시간을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그래픽:김현정·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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