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한중, 서로에게 중요한 협력 파트너”…한중관계 개선 기대

입력 2025.06.04 (17:11) 수정 2025.06.04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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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시진핑 주석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축하를 보내며, 양국 관계 발전을 강조했습니다.

미중 경쟁 속에 주변국과의 관계 개선이 중요한 만큼, 이 대통령의 외교 정책에 주목하며 관계 개선을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베이징 김민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오늘 이재명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냈습니다.

시 주석은 한중 양국이 서로에게 중요한 이웃이고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한중 관계 발전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며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도록 함께 추진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매체들도 '지난 정부 최악의 상태에 이른 한중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는 이 대통령의 발언을 조명하며 실용주의 외교 노선에 대한 기대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미국과의 관세 전쟁으로 중국 내부적으로 주변국과의 관계 개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대통령이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한 만큼, 중국 내부에선 구체적인 대중 정책이 나오는 것을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중국이 새 정부의 대중 정책을 예의주시하면서 한한령 일부 해제 등 우호적인 조치를 취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앞서 이 대통령의 당선 소식은 바이두와 웨이보 등 주요 포털과 SNS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이번 선거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심판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계엄과 파면을 거치며 깊어진 정치적 분열을 이 대통령이 빠른 시일 내 극복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보아야 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김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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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한중, 서로에게 중요한 협력 파트너”…한중관계 개선 기대
    • 입력 2025-06-04 17:11:44
    • 수정2025-06-04 19:2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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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시진핑 주석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축하를 보내며, 양국 관계 발전을 강조했습니다.

미중 경쟁 속에 주변국과의 관계 개선이 중요한 만큼, 이 대통령의 외교 정책에 주목하며 관계 개선을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베이징 김민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오늘 이재명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냈습니다.

시 주석은 한중 양국이 서로에게 중요한 이웃이고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한중 관계 발전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며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도록 함께 추진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매체들도 '지난 정부 최악의 상태에 이른 한중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는 이 대통령의 발언을 조명하며 실용주의 외교 노선에 대한 기대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미국과의 관세 전쟁으로 중국 내부적으로 주변국과의 관계 개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대통령이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한 만큼, 중국 내부에선 구체적인 대중 정책이 나오는 것을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중국이 새 정부의 대중 정책을 예의주시하면서 한한령 일부 해제 등 우호적인 조치를 취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앞서 이 대통령의 당선 소식은 바이두와 웨이보 등 주요 포털과 SNS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이번 선거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심판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계엄과 파면을 거치며 깊어진 정치적 분열을 이 대통령이 빠른 시일 내 극복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보아야 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김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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