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세 강화 우크라 “크림대교 공격”…러, 통행 일시 중단
입력 2025.06.04 (07:00)
수정 2025.06.0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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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2차 협상도 큰 성과 없이 끝난 가운데 양측의 공세는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번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크림반도를 잇는 크림대교를 공격했다고 밝혔는데요.
러시아는 교통을 차단하고 보복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파리 이화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강력한 폭발과 함께 거센 물보라가 몰아칩니다.
현지 시각 3일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크림대교 아래에서 수중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크림대교 수중 교각 하나에 "TNT 1,100킬로그램 폭발물을 매설해 이를 폭파하는 특수 작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민간인 피해는 없었고, 교각은 심각하게 파손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폭발물은 소형 전차와 교각을 파괴할 수 있는 위력으로, 작전은 우크라이나 보안국장이 직접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크림대교는 러시아가 2014년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한 뒤 건설한 러시아군의 주요 보급로입니다.
이 때문에 우크라이나는 합리적 표적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2022년과 2023년 두 번의 공격을 감행했지만 대교 파괴에는 실패했습니다.
러시아는 곧바로 차량 통행을 일시 차단하고, 크림반도에서 테러 공격을 준비 중이던 우크라이나 첩보요원을 체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작전은 이틀 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공군기지들을 드론으로 기습 공격한 데 이은 공격한 데 이은 후속 작전입니다.
러시아도 수미 지역을 비롯한 우크라이나 전역에 로켓과 드론을 퍼부었습니다.
전날 이스탄불에서 열린 2차 협상 전후로 양측의 공세가 더 격화된 가운데, 평화를 위한 정상회담은 더욱 요원해졌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3자 정상회담이 조만간 열리진 않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간 협상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기본 입장만 반복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김나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2차 협상도 큰 성과 없이 끝난 가운데 양측의 공세는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번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크림반도를 잇는 크림대교를 공격했다고 밝혔는데요.
러시아는 교통을 차단하고 보복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파리 이화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강력한 폭발과 함께 거센 물보라가 몰아칩니다.
현지 시각 3일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크림대교 아래에서 수중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크림대교 수중 교각 하나에 "TNT 1,100킬로그램 폭발물을 매설해 이를 폭파하는 특수 작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민간인 피해는 없었고, 교각은 심각하게 파손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폭발물은 소형 전차와 교각을 파괴할 수 있는 위력으로, 작전은 우크라이나 보안국장이 직접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크림대교는 러시아가 2014년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한 뒤 건설한 러시아군의 주요 보급로입니다.
이 때문에 우크라이나는 합리적 표적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2022년과 2023년 두 번의 공격을 감행했지만 대교 파괴에는 실패했습니다.
러시아는 곧바로 차량 통행을 일시 차단하고, 크림반도에서 테러 공격을 준비 중이던 우크라이나 첩보요원을 체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작전은 이틀 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공군기지들을 드론으로 기습 공격한 데 이은 공격한 데 이은 후속 작전입니다.
러시아도 수미 지역을 비롯한 우크라이나 전역에 로켓과 드론을 퍼부었습니다.
전날 이스탄불에서 열린 2차 협상 전후로 양측의 공세가 더 격화된 가운데, 평화를 위한 정상회담은 더욱 요원해졌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3자 정상회담이 조만간 열리진 않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간 협상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기본 입장만 반복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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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6-04 07:59:32

[앵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2차 협상도 큰 성과 없이 끝난 가운데 양측의 공세는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번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크림반도를 잇는 크림대교를 공격했다고 밝혔는데요.
러시아는 교통을 차단하고 보복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파리 이화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강력한 폭발과 함께 거센 물보라가 몰아칩니다.
현지 시각 3일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크림대교 아래에서 수중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크림대교 수중 교각 하나에 "TNT 1,100킬로그램 폭발물을 매설해 이를 폭파하는 특수 작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민간인 피해는 없었고, 교각은 심각하게 파손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폭발물은 소형 전차와 교각을 파괴할 수 있는 위력으로, 작전은 우크라이나 보안국장이 직접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크림대교는 러시아가 2014년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한 뒤 건설한 러시아군의 주요 보급로입니다.
이 때문에 우크라이나는 합리적 표적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2022년과 2023년 두 번의 공격을 감행했지만 대교 파괴에는 실패했습니다.
러시아는 곧바로 차량 통행을 일시 차단하고, 크림반도에서 테러 공격을 준비 중이던 우크라이나 첩보요원을 체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작전은 이틀 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공군기지들을 드론으로 기습 공격한 데 이은 공격한 데 이은 후속 작전입니다.
러시아도 수미 지역을 비롯한 우크라이나 전역에 로켓과 드론을 퍼부었습니다.
전날 이스탄불에서 열린 2차 협상 전후로 양측의 공세가 더 격화된 가운데, 평화를 위한 정상회담은 더욱 요원해졌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3자 정상회담이 조만간 열리진 않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간 협상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기본 입장만 반복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김나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2차 협상도 큰 성과 없이 끝난 가운데 양측의 공세는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번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크림반도를 잇는 크림대교를 공격했다고 밝혔는데요.
러시아는 교통을 차단하고 보복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파리 이화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강력한 폭발과 함께 거센 물보라가 몰아칩니다.
현지 시각 3일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크림대교 아래에서 수중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크림대교 수중 교각 하나에 "TNT 1,100킬로그램 폭발물을 매설해 이를 폭파하는 특수 작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민간인 피해는 없었고, 교각은 심각하게 파손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폭발물은 소형 전차와 교각을 파괴할 수 있는 위력으로, 작전은 우크라이나 보안국장이 직접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크림대교는 러시아가 2014년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한 뒤 건설한 러시아군의 주요 보급로입니다.
이 때문에 우크라이나는 합리적 표적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2022년과 2023년 두 번의 공격을 감행했지만 대교 파괴에는 실패했습니다.
러시아는 곧바로 차량 통행을 일시 차단하고, 크림반도에서 테러 공격을 준비 중이던 우크라이나 첩보요원을 체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작전은 이틀 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공군기지들을 드론으로 기습 공격한 데 이은 공격한 데 이은 후속 작전입니다.
러시아도 수미 지역을 비롯한 우크라이나 전역에 로켓과 드론을 퍼부었습니다.
전날 이스탄불에서 열린 2차 협상 전후로 양측의 공세가 더 격화된 가운데, 평화를 위한 정상회담은 더욱 요원해졌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3자 정상회담이 조만간 열리진 않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간 협상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기본 입장만 반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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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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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이나 전쟁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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