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호한 민주당·씁쓸한 국민의힘…밤샘 개표 표정은?

입력 2025.06.04 (06:15) 수정 2025.06.0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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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출구 조사 발표부터 밤샘 개표까지 각 당의 표정은 엇갈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환호와 함성으로 개표를 지켜봤고,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양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 4, 3, 2, 1."]

방송사 출구 조사 결과를 기다리던 민주당에선 카운트다운부터 함께 외쳤습니다.

51.7%로 예측된 출구조사 결과가 공개되자 함성과 박수가 터져나왔습니다.

["이재명! 이재명!"]

반대로 국민의힘은 10% 포인트 이상의 격차가 예측되자 의원들 얼굴이 굳어졌고, 상황실은 무겁게 가라앉았습니다.

출구조사가 목표했던 두자릿 수 득표율에 미치지못한 개혁신당도 씁쓸한 표정이었습니다.

1% 대의 득표가 예측된 민주노동당은 절실한 마음의 의미를 잘 헤아리겠다며 담담한 웃음을 보였습니다.

투표함이 열리기 시작한 저녁 8시 반, 엎치락 뒤치락 하던 개표 초반 레이스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오차범위 내 근소한 득표율로 앞서갔습니다.

["8.5%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46.4%로 현재 1위."]

그러나 밤 10시 반, 개표율이 두자릿 수가 넘어가며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이 빠른 속도로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이어 11시 7분, KBS 선거 예측 프로그램인 디시전 K 플러스는 이재명 후보 당선 유력을 판정했고, 30분 뒤, 당선 확실 판정을 내렸습니다.

["당선 가능성이 99%일 때 내려지게 됩니다. 이재명 후보의 당선 확실 판정을 내놨습니다."]

자정 무렵으로 예상됐던 당선 윤곽이 예상보다 빨리 확정됐습니다.

이재명 당선인은 KBS의 당선 확실 판정 직후 인천 자택에서 나와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개표율이 85%에 이른 새벽 1시 반 국민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선거 결과에 승복한다고 밝혔습니다.

새벽 2시 30분, 1, 2위 후보 득표수 격차가 남은 표보다 커지면서 이재명 후보 당선이 확정됐습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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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호한 민주당·씁쓸한 국민의힘…밤샘 개표 표정은?
    • 입력 2025-06-04 06:15:45
    • 수정2025-06-04 07: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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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출구 조사 발표부터 밤샘 개표까지 각 당의 표정은 엇갈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환호와 함성으로 개표를 지켜봤고,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양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 4, 3, 2, 1."]

방송사 출구 조사 결과를 기다리던 민주당에선 카운트다운부터 함께 외쳤습니다.

51.7%로 예측된 출구조사 결과가 공개되자 함성과 박수가 터져나왔습니다.

["이재명! 이재명!"]

반대로 국민의힘은 10% 포인트 이상의 격차가 예측되자 의원들 얼굴이 굳어졌고, 상황실은 무겁게 가라앉았습니다.

출구조사가 목표했던 두자릿 수 득표율에 미치지못한 개혁신당도 씁쓸한 표정이었습니다.

1% 대의 득표가 예측된 민주노동당은 절실한 마음의 의미를 잘 헤아리겠다며 담담한 웃음을 보였습니다.

투표함이 열리기 시작한 저녁 8시 반, 엎치락 뒤치락 하던 개표 초반 레이스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오차범위 내 근소한 득표율로 앞서갔습니다.

["8.5%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46.4%로 현재 1위."]

그러나 밤 10시 반, 개표율이 두자릿 수가 넘어가며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이 빠른 속도로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이어 11시 7분, KBS 선거 예측 프로그램인 디시전 K 플러스는 이재명 후보 당선 유력을 판정했고, 30분 뒤, 당선 확실 판정을 내렸습니다.

["당선 가능성이 99%일 때 내려지게 됩니다. 이재명 후보의 당선 확실 판정을 내놨습니다."]

자정 무렵으로 예상됐던 당선 윤곽이 예상보다 빨리 확정됐습니다.

이재명 당선인은 KBS의 당선 확실 판정 직후 인천 자택에서 나와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개표율이 85%에 이른 새벽 1시 반 국민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선거 결과에 승복한다고 밝혔습니다.

새벽 2시 30분, 1, 2위 후보 득표수 격차가 남은 표보다 커지면서 이재명 후보 당선이 확정됐습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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