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리박스쿨, 선거 부정이자 사이버 내란”…국민의힘 “물타기 공세”

입력 2025.06.02 (21:09) 수정 2025.06.0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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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거 막바지, 각 정당의 공방은 더욱 치열했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댓글 여론 조작 의혹을 받는 보수성향 단체 리박스쿨 문제를 집중 제기했습니다.

댓글 공작은 선거 부정이자 사이버 내란이라며, 김문수 후보와의 연관성을 추궁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 아들의 범죄를 덮으려는 물타기용 공세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강성 보수 단체 '리박스쿨'의 댓글 조작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국기 문란이자 중대 범죄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국정원 댓글 조작 사건에 버금가는 일이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 : "명백한 선거 부정이자 사이버 내란입니다. 증거가 더 인멸되어서는 안 됩니다.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합니다."]

김문수 후보가 리박스쿨 대표 손 모 씨와 같은 행사에 참석한 영상 등을 근거로 제시하며 김 후보와의 연관성도 집중 추궁했습니다.

[정준호/더불어민주당 신속대응단 부단장 : "나란히 앉아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래도 모르신다는 말씀입니까."]

또 '리박스쿨'이 주관한 청소년 기업탐방 일정에 대통령실 견학이 포함돼 있었다며 추가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민주주의 과정 자체를 또 파괴하려고 하는 사이버 내란 행위에 대해서 정말 책임 있는 답변을 하는 게 먼저가 아닐까."]

국민의힘은 "근거 없는 정치 공세"라고 반박했습니다.

유죄 판결을 받은 드루킹 댓글 조작을 한 당이 민주당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김용태/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조작의 원조가 갑자기 상대 당에 조작 프레임을 덮어씌우려고 합니다. 이재명 후보 아들의 범죄를 덮기 위해서입니다."]

김문수 후보도 얼토당토않은 조작이라며 자신은 아무 상관이 없다고 거듭 연관성을 부인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 박장빈/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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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리박스쿨, 선거 부정이자 사이버 내란”…국민의힘 “물타기 공세”
    • 입력 2025-06-02 21:09:27
    • 수정2025-06-02 21: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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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거 막바지, 각 정당의 공방은 더욱 치열했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댓글 여론 조작 의혹을 받는 보수성향 단체 리박스쿨 문제를 집중 제기했습니다.

댓글 공작은 선거 부정이자 사이버 내란이라며, 김문수 후보와의 연관성을 추궁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 아들의 범죄를 덮으려는 물타기용 공세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강성 보수 단체 '리박스쿨'의 댓글 조작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국기 문란이자 중대 범죄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국정원 댓글 조작 사건에 버금가는 일이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 : "명백한 선거 부정이자 사이버 내란입니다. 증거가 더 인멸되어서는 안 됩니다.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합니다."]

김문수 후보가 리박스쿨 대표 손 모 씨와 같은 행사에 참석한 영상 등을 근거로 제시하며 김 후보와의 연관성도 집중 추궁했습니다.

[정준호/더불어민주당 신속대응단 부단장 : "나란히 앉아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래도 모르신다는 말씀입니까."]

또 '리박스쿨'이 주관한 청소년 기업탐방 일정에 대통령실 견학이 포함돼 있었다며 추가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민주주의 과정 자체를 또 파괴하려고 하는 사이버 내란 행위에 대해서 정말 책임 있는 답변을 하는 게 먼저가 아닐까."]

국민의힘은 "근거 없는 정치 공세"라고 반박했습니다.

유죄 판결을 받은 드루킹 댓글 조작을 한 당이 민주당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김용태/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조작의 원조가 갑자기 상대 당에 조작 프레임을 덮어씌우려고 합니다. 이재명 후보 아들의 범죄를 덮기 위해서입니다."]

김문수 후보도 얼토당토않은 조작이라며 자신은 아무 상관이 없다고 거듭 연관성을 부인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 박장빈/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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