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병 북한군, 러 의료진에 감사 손편지…북러 친선 강조

입력 2025.05.31 (11:24) 수정 2025.05.3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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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부상을 치료해 준 러시아 의료진에게 남긴 감사 손 편지가 공개됐습니다.

북한 주재 러시아대사관은 현지 시각 어제(30일) 대사관 페이스북에 북한군이 러시아 병원에 남긴 메시지라며 편지 4장을 공개했습니다.

편지는 우리말로 쓴 1장과 러시아어로 쓴 3장 등 총 4장이며 직접 그린 북한·러시아 국기, 의료진의 모습 등이 담겼습니다.

북한군은 '조러(북러)친선대단결', '정성', '혈육의 정'이라는 문구와 함께 "사랑하는 친어머니 심정으로 아낌없이 정성을 기울이고 있는 의사, 간호원, 요리사들에게 인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썼습니다.

또 "우리는 그대들이 바치는 진정을 조로 친선의 력사속에서 영원히 새길 것이다"고 편지에 적었습니다.

필자는 편지 아랫부분에 '92여단 4대대 리정○"으로 자신의 소속과 이름을 써넣었다.

러시아는 지난달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공식 인정한 후 파병 북한군의 활동을 노출하고 이들이 영웅적 행동을 했다며 공개적으로 띄우고 있습니다.

이번 편지도 양국 혈맹 관계를 과시하고자 게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주북러시아대사관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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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31 11:24:43
    • 수정2025-05-31 11:37:07
    정치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부상을 치료해 준 러시아 의료진에게 남긴 감사 손 편지가 공개됐습니다.

북한 주재 러시아대사관은 현지 시각 어제(30일) 대사관 페이스북에 북한군이 러시아 병원에 남긴 메시지라며 편지 4장을 공개했습니다.

편지는 우리말로 쓴 1장과 러시아어로 쓴 3장 등 총 4장이며 직접 그린 북한·러시아 국기, 의료진의 모습 등이 담겼습니다.

북한군은 '조러(북러)친선대단결', '정성', '혈육의 정'이라는 문구와 함께 "사랑하는 친어머니 심정으로 아낌없이 정성을 기울이고 있는 의사, 간호원, 요리사들에게 인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썼습니다.

또 "우리는 그대들이 바치는 진정을 조로 친선의 력사속에서 영원히 새길 것이다"고 편지에 적었습니다.

필자는 편지 아랫부분에 '92여단 4대대 리정○"으로 자신의 소속과 이름을 써넣었다.

러시아는 지난달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공식 인정한 후 파병 북한군의 활동을 노출하고 이들이 영웅적 행동을 했다며 공개적으로 띄우고 있습니다.

이번 편지도 양국 혈맹 관계를 과시하고자 게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주북러시아대사관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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