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유시민 발언 겨냥 “여성 노동자 학력 비하, 투표로 심판해달라”

입력 2025.05.30 (10:44) 수정 2025.05.3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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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오늘(30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여성 노동자 학력 비하 투표로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앞서 유시민 작가가 김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씨에 대해 “제 정신이 아니다”는 등의 언급을 한 것을 겨냥한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이성원 대변인은 앞서 논평에서 유 작가의 발언에 대해 “전근대적 가부장적 폭언”이라며 “해당 발언은 개발주의 시대를 살아온 우리들의 어머니이자 여성인 그들의 인생을 송두리째 부정하고 비하한 폭언이자 망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유 씨는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평범한 오늘을 투쟁적으로 살아가는 모든 여성에게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유시민 작가는 최근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김문수 후보와 설 씨가 노동조합에서 만난 일을 거론하면서 “대학생 출신 노동자가 ‘찐 노동자’하고 혼인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설난영 씨가 생각하기에 김문수 씨는 너무나 훌륭한 사람”이라며 “본인하고 균형이 안 맞을 정도로 훌륭한 삶을 산 대단한 남자와의 혼인을 통해 고양되었다고 느꼈을 거다, 이런 조건에서는 남편을 비판적으로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시민 작가는 그러면서 “남편 감옥 뒷바라지하고 험하게 살다가 국회의원 사모님이 됐고 도지사도 돼서 남편을 더더욱 우러러 볼텐데, 대통령 후보까지 됐다”며 “본인이 감당할 수 없는 자리, 유력 정당 대통령 후보 배우자란 자리가 설 씨 인생에서 갈 수 없는 자리다. 지금 발이 공중에 떠 있다. 그러니까 ‘제정신이 아니다’ 그런 뜻”이라고 발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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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30 10:44:50
    • 수정2025-05-30 10:46:58
    정치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오늘(30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여성 노동자 학력 비하 투표로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앞서 유시민 작가가 김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씨에 대해 “제 정신이 아니다”는 등의 언급을 한 것을 겨냥한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이성원 대변인은 앞서 논평에서 유 작가의 발언에 대해 “전근대적 가부장적 폭언”이라며 “해당 발언은 개발주의 시대를 살아온 우리들의 어머니이자 여성인 그들의 인생을 송두리째 부정하고 비하한 폭언이자 망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유 씨는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평범한 오늘을 투쟁적으로 살아가는 모든 여성에게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유시민 작가는 최근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김문수 후보와 설 씨가 노동조합에서 만난 일을 거론하면서 “대학생 출신 노동자가 ‘찐 노동자’하고 혼인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설난영 씨가 생각하기에 김문수 씨는 너무나 훌륭한 사람”이라며 “본인하고 균형이 안 맞을 정도로 훌륭한 삶을 산 대단한 남자와의 혼인을 통해 고양되었다고 느꼈을 거다, 이런 조건에서는 남편을 비판적으로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시민 작가는 그러면서 “남편 감옥 뒷바라지하고 험하게 살다가 국회의원 사모님이 됐고 도지사도 돼서 남편을 더더욱 우러러 볼텐데, 대통령 후보까지 됐다”며 “본인이 감당할 수 없는 자리, 유력 정당 대통령 후보 배우자란 자리가 설 씨 인생에서 갈 수 없는 자리다. 지금 발이 공중에 떠 있다. 그러니까 ‘제정신이 아니다’ 그런 뜻”이라고 발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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