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국가가 책임져야”…대구시도 국정과제 추진

입력 2025.05.27 (19:11) 수정 2025.05.2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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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경북신공항 재원 조달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시민 사회 우려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민간 단체가 신공항을 정부 주도로 지으라고 처음 목소리를 낸 가운데 대구시도 새 정부 국정과제에 신공항을 포함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30년 개항 목표인 대구경북신공항, 대구시가 재원으로 내건 공자기금이 오는 8월 정부 기금운용계획에 반영되지 않으면 이 목표는 불가능해집니다.

여기에다 여야 대선 후보 모두 신공항에 대한 뚜렷한 재원 조달 방안을 내놓지 않으면서 추진 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이 결의대회를 열고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신공항 사업을 대구시가 아닌 국가가 주도해 신속하게 건설하라는 겁니다.

[김오영/통합신공항 시민추진단 부단장 : "너무나 큰 사업이다 보니까 민간사업자를 구하는 데 어려움이 많아서 국가가 주도적으로 하지 않고는 절대 신공항 건설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대구시는 기재부와 공자기금 지원을 협의하고 특별법 개정안 통과에 주력하는 한편, 다음 주면 뽑힐 새 대통령의 국정과제에 신공항 사업을 포함시키기 위한 물밑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나웅진/대구시 신공항건설추진단장 : "새 정부에서는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 국정과제에 포함해서 대통령실에서 직접적으로 이 사업을 관리하고 진도를 확인해 나가기를 원합니다."]

정치적 공백과 재원 마련의 불확실성 속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대구경북 신공항 사업, 결국 새 정부 출범 이후 정부의 자금 지원을 확보할 수 있느냐가 사업 추진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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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공항, 국가가 책임져야”…대구시도 국정과제 추진
    • 입력 2025-05-27 19:11:16
    • 수정2025-05-27 19:49:28
    뉴스7(대구)
[앵커]

대구경북신공항 재원 조달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시민 사회 우려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민간 단체가 신공항을 정부 주도로 지으라고 처음 목소리를 낸 가운데 대구시도 새 정부 국정과제에 신공항을 포함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30년 개항 목표인 대구경북신공항, 대구시가 재원으로 내건 공자기금이 오는 8월 정부 기금운용계획에 반영되지 않으면 이 목표는 불가능해집니다.

여기에다 여야 대선 후보 모두 신공항에 대한 뚜렷한 재원 조달 방안을 내놓지 않으면서 추진 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이 결의대회를 열고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신공항 사업을 대구시가 아닌 국가가 주도해 신속하게 건설하라는 겁니다.

[김오영/통합신공항 시민추진단 부단장 : "너무나 큰 사업이다 보니까 민간사업자를 구하는 데 어려움이 많아서 국가가 주도적으로 하지 않고는 절대 신공항 건설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대구시는 기재부와 공자기금 지원을 협의하고 특별법 개정안 통과에 주력하는 한편, 다음 주면 뽑힐 새 대통령의 국정과제에 신공항 사업을 포함시키기 위한 물밑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나웅진/대구시 신공항건설추진단장 : "새 정부에서는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 국정과제에 포함해서 대통령실에서 직접적으로 이 사업을 관리하고 진도를 확인해 나가기를 원합니다."]

정치적 공백과 재원 마련의 불확실성 속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대구경북 신공항 사업, 결국 새 정부 출범 이후 정부의 자금 지원을 확보할 수 있느냐가 사업 추진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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